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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에 나타난 역사기획물의 특징과 잡지의 방향성 = The Characteristics of Historical Project and Intentionality of Journal in「Sam-Cheon-Ri(三千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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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800.0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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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면
457-480(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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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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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는 1929년 7월 창간 발행되어, 1942년 1월까지 13년 6개월 동안 통권 152호를 발행한 종합 대중잡지이다. 본 연구는 일차적으로 종합 대중 잡지로서 「삼천리」의 기본적인 성격과 지향, 잡지가 가지는 문화사적 위치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나아가 「삼천리」가 품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 ‘역사’ 관련 서사들에 대해서 고찰해 보았다. 정치적 독립과 계급투쟁의 담론이 억압된 상황에서 「삼천리」와 같은 종합 대중지들은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식민지 근대화의 온갖 사회 의제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나아가 일본을 통해 들어온 각종 지식과 사상 및 문화적 흐름을 소개하고 알려줌으로써 서구와 일본의 당대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하게 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다. 「삼천리」가 급변하는 시국의 부침 속에서도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는 시인 김동환의 문학적 감각이 아니라, 잡지 편집자로서의 안목과 탁월한 정치적감각 덕분이었다. 정치적 ‘신념’을 지키기보다 정치적 ‘감각’을 활용함으로써 「삼천리」는 유지될 수 있었다. 「삼천리」는 「개벽」과 같이 뚜렷한 이념적 지향을 내세우기보다 다양한 내용들을 제공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일제의 검열과 탄압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그것이 곧 「삼천리」의 생존 전략이자 존재 방식이었던 것이다. 「삼천리」에는 빈번하게 각국의 건국신화와 그에 얽힌 야사들, 패망기 등이 소개되어 있다. 건국영웅들은 대체로 역사적인 실체가 있는 적들을 상대하며 나라를 세우는 것으로 종결된다. 그 성취물은 사람들이 살기에 편한 이상적인 국가이다. 건국신화의 이러한 서사 원리는 일제의 대륙침략과 왕도낙토 건설의 논리를 합리화할 수 있는 기제로써 활용될 수 있었다. 종합 대중지를 표방한 「삼천리」의 독자들에게 대중적 읽을거리를 제공한다는 명분은 일제의 식민 치하라는 외적 현실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었다. 다양한 형태로 변주된 역사 담론 역시 점차 일제의 식민 지배를 정당화하고 총력전 체제에 부합하는 내용들이 많이 등장할 수밖에 없었다. 「삼천리」는 근대의 일상과 당대인들의 멘탈리티(mentality)를 엿볼 수 있는 보고(寶庫)이다. 「삼천리」는 주요한 의제들을 환기시키고 그것들을 대중적인 코드에 맞춰 유통시킴으로써 오히려 전문지를 능가하는 역할과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더보기「Sam-Cheon-Ri(三千里)」 is a general popular magazine which was first published in 1929 and then issued up to its consecutive number of 152 until 1942 for 13 years. This study primarily examines 「Sam-Cheon-Ri(三 千里)」 regarding its fundamental features and orientation as a general popular magazine and also the position of it from the aspects of cultural history. Furthermore, it considers ‘history’-related narrations among various contents that 「Sam-Cheon-Ri(三千里)」 embraces. In the circumstances that the discourse of political independence or class strife was suppressed, general popular magazines like 「Sam-Cheon-Ri(三千 里)」 contained all sorts of social agendas for colonial modernization including politics, economy, society, or culture. Moreover, as introducing and containing all sorts of knowledge and ideas coming from Japan and also the cultural flow, it played roles in letting the people experience either Western or Japanese culture of the time indirectly. 「Sam-Cheon-Ri(三千里)」 often introduced all different countries`` birth myth of a nation and related unofficial stories and also stories about collapse as well. The narration principle of the birth myth of a nation could be used as a mechanism to justify continental invasion under Japanese imperialism or the logic of building the paradise of kingship. The cause of 「Sam-Cheon-Ri(三千里)」 declaring to be a general popular magazine to provide its readers with popular reading could not be freed from the external reality of suffering from colonialism under Japanese imperialism. The historical discourse that varied in diverse forms, too, were gradually turned into justifying the colonial ruling under Japanese imperialism and corresponding to the all-out war system. 「Sam-Cheon-Ri(三千里)」 is treasure from which we can see the everyday life of the modern time and also the contemporaries`` mentality. We can evaluate that 「Sam-Cheon-Ri(三千里)」 did arouse major agendas of the time and distribute those according to the popular codes, so it rather had the roles and status greater than those of technical magazines th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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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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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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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7-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54 | 0.54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78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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