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도시의 구도심 재생을 위한 전략기법 연구 : 평택시를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strategies on urban regeneration in local cities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성균관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2007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성균관대학교 과학기술대학원 : 건축공학과 2007. 8
발행연도
2007
작성언어
한국어
DDC
720 판사항(22)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x, 148 p. : 삽도 ; 30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신중진
참고문헌: p. 131-133
DOI식별코드
소장기관
우리나라의 지방도시는 성장위주의 도시정책으로 인해 기존도심과 신도심의 계획적인 도시공간구조를 형성하지 못한 체 외형적인 성장만을 하여 왔다. 그 결과 지방도시의 구도심에서는 시가지의 노후화, 경제적·환경적 여건의 열악 등으로 인구 공동화, 상업쇠퇴, 투자 감소에 의한 기반시설 노후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들어 일부 지방도시에서 지방자치단체 위주로 개별적인 구도심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도시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도심재생 계획이나 주변지역과의 연계를 통한 종합적인 도심재생 사업 보다는 단기적인 효과가 큰 물리적인 환경정비에 치중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민간의 참여보다는 관 주도의 사업추진 방식으로 인해 지속적인 도심재생 사업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기존 도심이 쇠퇴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국내 지방도시의 재생 사업에 대한 추진사례 조사 및 외국의 사례를 비교·분석하고 구도심재생을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여 국제화지구 등의 신도시 개발에 따라 기존도심이 구도심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 예상되는 평택시를 대상으로 구도심재생 사업의 추진전략을 찾고자 연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지방도시인 평택시를 대상으로 중심시가지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북부·서부·남부지역의 3개 도심을 대상으로 하였고, 시간적 범위로는 3개 시군이 통합된 시기인 1995년 이후로 하였다.
평택시의 구도심 현황을 분석한 결과 3개시·군 통합으로 인한 도심의 분산 및 도심 간의 연계미흡, 편중된 도심구조, 자생적 성장기반 취약, 낙후된 기반시설, 구도심의 공동화, 사회문화시설의 부족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시의 성장 잠재력으로 평택항의 개항과 더불어 항만배후도시의 건설 요구, 교통의 발달, 국제화도시의 건설,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원특별법 등의 요인으로 인해 대규모 신도시 건립이 추진되고 있어 경쟁력이 취약한 기존 도심지에서의 쇠퇴현상은 심각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국내외 도시를 사례로 진행한 선행 연구과제의 구도심재생 핵심 키워드는 구도심 쇠퇴의 원인분석, 신·구도심의 기능 분리, 다양한 정비사업, 민·관의 협력, 물리적환경의 정비를 구도심 재생사업의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지만, 국내 지방도시 들의 구도심 재생사업은 물리적환경 정비에 치중하고 있어 지속적인 도심사업의 한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외국의 경우에는 도심쇠퇴의 원인을 규명하고 구도심 자체의 재생이 아닌 도시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광역적 도심재생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민·관협력기구인 TCM, TMO 같은 민·관 파트너쉽과 주민, 행정, 전문가 공동협의체를 형성하여 도심재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평택시 구도심의 재생을 위한 전략기법으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제시하였다. 첫째, 무계획적이고 방임적이던 도시개발을 계획적인 개발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적 도시개발이 되어야 하며, 둘째, 도심의 전문화 기능을 선별적으로 강화, 신·구도심 간의 차별화된 특성 부여, 역사·문화적 전통 및 역세권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도심재생 사업수법을 적용하여야 하며, 셋째, 관 주도의 사업방식이 아닌 민·관이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사업을 진행하여야 하며, 넷째, 전담 행정기구의 설치와 민·관 도심관리기구 설립 등 행정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하다.
도심 외부에 개발되는 신도시로 인한 구도심의 쇠퇴 방지와 구도심의 재생을 위해서는 도심 외부의 신도시의 건설을 구도심의 쇠퇴원인이라는 기존 인식에서 벗어나 구도심의 여건을 극복하고 지역간의 연계와 도시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구도심의 재생 수단과 전략으로 이용하여야 하며, 계획적 도시개발 계획을 통한 신·구도심의 역할과 기능을 분배하여 균형 있는 발전을 모색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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