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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재즈 크로스오버와 전통 확장 이데올로기 = Crossover between Jazz and Korean Traditional Music within the Ideological Context of "Expansion of Tra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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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국악원논문집(Journal of the National Center for Korean Traditional Performing A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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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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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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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7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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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the late 20th century, plenty of collaborative works among Korean traditional musicians and jazz performers have emerged in the realm of “changjak gugak (lit. creative national music).” In 2020s, within the scene of traditional music-based crossover works, “elite” jazz musicians’ active participation and the use of musical elements of jazz music have become more and more visible.
During the same period, the discourses of “expansion,” “popularization,” and/or “modernization” of tradition has constantly circulated and consumed as a bundle of “spirit of the times.” Those discourses became intertwined together and thereby produced and reproduced two differentiated ideological time-spaces of “gugak musicians and listeners-premodern era-oldness-Korean (traditional) culture/music” and “the public(laymen)-modern times-newness-Western culture/music.” Because of these ideological frames, a variety of new gugak-jazz works constructed by a set of conventionalized and oft-outdated jazz performance skills and composing styles are often automatically categorized as examples of “musical expansion/modernization/ popularization” of traditional music that offer new kinds of experience, Many of those gugak-jazz crossover works which are totally not new in terms of artistic device are represented as new things “inertially” due to this existence of state-driven ideological discourses that semiotically connect the Western music to newness, which result in the crossover musicians’ benefit from the gugak-related financial aid programs offered by the state. Those discourses often ideologically dominate traditional music performers and related participants, thus the established style of gugak pieces with jazz-related elements are introduced as a “new expansion” of traditional music by musicians themselves as well asgugak-related mass media. This paper critically argues that such discursive convention that often unfairly elevates all kinds of gugak-jazz crossover works should be reconsidered and productively deconstructed for better understanding and critic of crossover gugak works.
20세기 말 이후 국악과 재즈 음악(가)들이 만나 어우러진 협업 혹은 재즈적 요소를 가미한 창작국악이 꾸준히 음원혹은 연행의 형태로 선보여져 왔다. 특히 2020년대 들어 전통음악 기반 크로스오버라는 계(界)의 안팎에서 젊은 엘리트재즈 연행자들의 존재감이, 그리고 창작국악이라는 현상 속 재즈적 요소의 활용이 더욱더 가시화, 일상화되고 있다.
한편 전통의 외연 ‘확장’, ‘대중화’, ‘동시대화’라는 담론들은 20세기 후반 이래 시대적 당위로서 거듭 제안되고 소비되어 왔으며, 서로를 지탱하는 논리로서 얽히고설켜 ‘국악(인)-전근대(과거)-한반도 문화/음악’과 ‘대중-근대(지금)-서구문화/음악’이라는 분절된 시공간성을 함께 재생산하여 왔다. 이 구도 안에서, 꽤 많은 국악-재즈 크로스오버적 작품들이십수년 전에 해온 연주나 편곡 기법의 반복 혹은 철지난 서구 장르의 스타일이나 기법의 재연에 그치면서도 관성적으로‘우리 음악의 확장’ ‘새로운 경험’, ‘현대화’, ‘대중화의 사례’와 같은 수사와 그에 수반되는 위세를 얻고, 그에 수반되는공연, 재정적 지원 등의 수혜를 때로 반복적으로 부여받는 구조가 생성되었다.
이는 새롭지 않으면서 서툴기까지 한 작업들에게는 잘못 수여되는 훈장이자 부당한 받들어짐으로, 좋은 연행이지만‘확장’ 등과는 무관한 연행들에게는 그것이 지닌 가치를 착각케 하는 오독의 기제로 작용한다. 나아가, 그렇게 포장된 작업의 창작자나 연행자들 스스로가, 그리고 그것을 보는 기획자나 더 젊은 음악가들이 그 작업들을 진짜로 확장적이고 세련된 현대화의 반영이라 착각하면서 유사한 작업을 (스스로 그러한 담론으로 포장하며) 재생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20세기 후반 시대정신의 반영으로 당대 음악가와 청자들에게 나름의 효용과 울림을 주기도 했지만 이제는관성적이고 때로 그릇된 포장지로 기능하는 이러한 담론들 및 그 담론들간의 연대 체계를 찢고, 벗겨낸 뒤 거기 입혀진당위성을 제거하여야 할 때이다. 음악가들이 개별 연행이나 작품, 프로젝트에서 선택하거나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 지향혹은 가치로서, 그리고 청자와 비평가, 지원 심사나 공연 기획 및 섭외의 주체들이 평가하고 감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차원과 척도로서 ‘교류’, ‘넓힘’, ‘친근함’, ‘시대 부응’과 같은 가치로운 표현들을 각기 상황에 맞게 사용하는 것이 더생산적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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