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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아나키즘과 아나키스트 사회이론 = 사회학자 김성국의 아나키즘 택용과 재구성의 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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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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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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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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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7-505(4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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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회학 또는 사회이론과 아나키즘은 먼 거리에 있어왔다. 그런데 1980년대 말에 사회학자 김성국이 시민사회론 시민운동의 급진화를 위한 이념적 대안의 하나로 아나키즘을 발견하고, 그것의 무한한 가능성에 점점 매료되어 아나키즘재흥의 이론적 기수로서 최선두에 섰다. 그리고 근래에는 탈근대적 사회인식론과 노자사상을 서구 근대의 아나키즘에 접목시킴에 의해 ‘탈근대 아나키스트 사회이론’ 범주를 구성하기에 이르렀다. 이점에 주목하여 이 글에서는 김성국의 아나키즘 입문에서 선택적 수용과 혁신적 재구성까지의 전반적 행보, 그것과 관련되는 담론적 실천의 궤적을 추적하여 살펴보고, 그 성과와 의의들도 추출하여 검토해보고 있다. ‘국가대 시민사회’의 구도로부터 출발했던 김성국의 이론적 사고는 평등보다 자유의 극대화로 지향되고 있었다. 그러나 자유주의의 한계는 극복되어야 했기에 그것과 아나키즘(특히 아나르코 코뮤니즘)과의 결합을 꾀하였고, 그로부터 자유해방주의 이념을 생성시켰다. 그리고 다시 그것에 터하여, 공동체주의의 일반적 한계를 넘어서는 자유공동체 사회론을 구축할 수 있었다. ‘사회적 생활양식 아나키즘’ 역시, 상반되는 경향의 두가지 아나키즘을 접합-양립시키는 의도적 잡종화의 산물로 제시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그는 서구 아나키즘의 단순 수용이 아닌, 창조적 재해석과 변용에 성공하였고, 그 결과는 ‘제4의길’로서의 김성국식/의 아나키즘제조였다. 아나키스트 김성국의 ‘창조적 파괴’ 정신은 한국의 유명 아나키스트들과 아나키즘 전통에 대한 통설을 전복시키는 독창적 해석과 평가로도 발휘되었다. 그것은 한국형 아나키즘의창출로 용진한다는 의미도 띠었다. 거기서 멈추지 않고 김성국은 탈근대적 사회인식과 동 서양 아나키즘의 논리를융합시킴에의해잡종화원리와최소화논리를기축으로하는새로운 이론 구성을 시도하였다. 그 성과는 일단 ‘탈권력 최소 국가론’으로 나타났다. 결국 김성국의 아나키즘 택용과 재구성의 궤적은 한국사회학의 자기 이론 만들기로 수렴되는 성질의 것이기도 했다.
더보기Sociology or social theory has been in far distance from anarchism with no encounter for a long time. And yet, at the end of 1980s, Kim Seung Kuk, a Korean sociologist, found that anarchism would become enough an ideological alternative promising a radicalization both of the civil society theory and of the civil movement, and was more and more fascinated with the indefinite possibility of anarchism. Such a finding and belief compelled him to stand thereafter in the forefront of theoretical flag-bearers for revival of anarchism. As a result of that positioning, he eventually came to make up the category of “postmodern anarchist social theory”, by grafting postmodern social epistemology and the Laoism on the modern type of western anarchism. Taking notice of this point, the author in this paper traces and investigates the overall path from Kim’s entrance into anarchism to innovative reconstruction via selective acceptance of it, as well as the trajectory of the related discursive practices. In addition, he tries to extract and examine the achievements and significances of those steps. Kim’s thought which had started from the theoretical scheme of “civil society against state” was being oriented to the maximization of individual liberty rather than of social equality. However, he attempted to combine liberalism and anarchism(especially, anarcho-communism) on the purpose of overcoming the limits of the former, which gave birth to the idea of libertarianism. On the basis of that idea, he could construct the theory of “libertarian communal society” which might get over the general limits of communitarianism. Also the “social lifestyle anarchism” was presented by him as a product of hybridization intended to an articulative compatibility of the two anarchisms of contrary tendencies. Through such a chain of processes, he succeeded not in simple acceptance but in creative reinterpretation and transformation of anarchism, which resulted in making of Kim Seung Kuk’s, or his style of, anarchism, sufficient to be called “the fourth way”. The anarchist Kim Seung Kuk’s spirit of “creative destruction” was throughly displayed also by unique interpretation and evaluation, equivalent to overturning of the common view, of some of the late Korean anarchists and that tradition. At the same time, this work also carried a meaning of advancing bravely to a creation of a Korean model of anarchism. Without stopping there, Kim attempted to construct a new social theory pivoted both on the principle of hybridization and on the logic of minimization, by fusing the postmodernist social cognition with the East and West anarchist logic, the outcome of which was realized as the theory of post-power minimal state. After all, we can say that the trajectory of Kim’s adoption and reconstruction of anarchism was a sort of making of own theory of the Korean sociolog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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