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1920년대 ‘과학’ 담론과 아동문학에 나타난 ‘과학’ 이미지 - 오인 동무 를 중심으로- = The Discourse of ‘Science’ and the Image of ‘Science’ in Children’s Literature in the 1920s -focusing on Oin Dongmu-
저자
박성애 (경북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아동청소년문학연구(The Korea Association of Literature for Children and Young Adlult)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21-252(32쪽)
제공처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aspects and meanings of ‘Science’ that appeared in children’s–related writings during the 1920s and to confirm the image of ‘Science’ in children’s literature of the time, focusing on Oin Dongmu.
The study finds that ‘Science’ in the 1920s was primarily used in three distinct senses. First, Science was understood as a new mode of thought. Second, it was used to signify knowledge and technology enabling the survival and development of the nation. Third, ‘Science’ was also used to denote the ideology of socialism. As such, Science was recognized as a modern way of life that needed to be adopted by Korean children and educational authorities. Simultaneously, however, it was linked to the necessity of arts education amid criticism that mechanical thinking threatened children’s emotions and creativity. This recognition led to the editorial logic of the time, which mandated that children’s magazines—a medium of science and technology—should include both scientific knowledge and artistic works.
This paper analyzes Oin Dongmu to identify the conscious and unconscious images of ‘Science’ manifested in the children's literature of the 1920s. Oin Dongmu, a collaboratively written work centered on the formation of ‘us’ (the national community) and the reconstruction of the ‘Father (Nation),’ clearly illustrates the unconscious discourses shared by the participating writers. In Oin Dongmu, sympathy plays a vital role in forming the national community; it is depicted as the power that enables the immediate imagination of ‘us’ and the execution of practices for ‘us’. The practice of sympathy is concretely realized through science and technology. However, the writers’ anxieties about science and technology are also evident: Science was both a facilitator and a simultaneous retardant of the formation of ‘us’ and the reconstruction of the ‘Father.’ This study leaves a future task to examine ‘Science’ more precisely by analyzing it according to different media and individual writers.
본고의 목적은 1920년대 아동 관련 글에 나타나는 ‘과학’의 양상과 의미를 살펴보고, 당시 아동문학에 나타나는 ‘과학’의 이미지를 오인 동무를 중심으로 확인하는 것이다. 연구 결과, 1920년대의 ‘과학’은 주로 세 가지 의미로 사용되었다. 과학은 새로운 사유 방식으로 이해되었고,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가능하게 하는 지식・기술의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또한 ‘과학’은 계급주의 이념을 의미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과학은 조선 아동과 교육 주체가 수용해야 할 근대적 삶의 방식으로 인식되었으나, 동시에 기계적 사고가 아동의 정서와 창의성을 위협한다는 비판 속에서 예술교육의 필요성과 연결되었다. 이러한 인식으로 아동잡지가 과학 지식과 동시, 동화 등의 문학작품을 함께 수록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타났다. 본고는 1920년대 아동문학에 나타나는 의식・무의식적 ‘과학’ 이미지를 확인하기 위해 오인 동무를 분석하였다. 오인 동무는 ‘우리’, 즉 민족 공동체의 형성과 ‘아버지(국가)’의 재건을 주제로 하여 여러 작가들이 참여한 작품으로 작가들이 공유하는 무의식적 담론을 잘 보여준다. 오인 동무에서는 민족 공동체의 형성에 동정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동정은 ‘우리’를 상상하고 ‘우리’를 위한 실천을 즉각적으로 수행하게 하는 힘으로, 동정의 실천은 과학기술을 통해 그 구체성을 띠는 것으로 그려졌다. 그러나 과학기술에 대한 작가들의 불안도 나타났는데, 과학은 ‘우리’의 형성과 ‘아버지’의 재건을 돕는 것이자 동시에 이 목적을 지연시키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과학’을 매체별・작가별, 작품의 경향별로 분석함으로써 더 정치하게 살펴보아야 한다는 향후 과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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