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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당 한원진의 사상사적 위상 재고 - 리(理)의 주재성(主宰性)과 미발존양(未發存養)의 기질변화론에 관한 문제를 중심으로 - = Reconsideration of Namdang Han Won-jin's Status in the History of Thought - Focusing on Li(理)'s Lead(主宰性) and the Theory of Change in Disposition of Mibaljonyang(未發存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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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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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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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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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163(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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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에서는 성선(性善)의 이론적 근거로서 리(理)의 주재성(主宰性)을 확립하고 미발존양(未發存養)의 공부로 심기(心氣)의 기질변화론을 구축하는 남당 한원진의 사상적 특징을 사상사적 맥락에서 재고(再考)하였다.
남당은 체용론(體用論)에 입각하여 충막무짐(沖漠無朕)한 리의 본체와 기(氣)를 주재하는 리의 작용에 대해 깊이 탐구하면서 기 스스로 리를 마땅히 따르게 되는 것이 리의 주재성이라고 규명하였다. 이와 같이 리의 주재성에 관한 남당의 사상은 퇴계의 사상을 계승했다고 할 수 있을 만큼 서로 일맥상통하는 측면이 있었다. 율곡학파의 입장에서 논하자면, 남당은 기발이승일도설(氣發理乘一途說)에서 리의 무위성(無爲性)을 강조했던 율곡의 사상을 철저하게 계승하면서도 이기지묘설(理氣之妙說)에서 리의 주재성을 밝히는 데 다소 미진했던 율곡의 사상을 보완하여 한층 발전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기질을 심기(心氣)로 보는 남당은 미발(未發)한 마음을 전일하게 존양하여 정심(正心)을 회복하게 되면 타고난 마음의 기질도 자연스럽게 변화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율곡이 교기질(矯氣質)과 양기(養氣) 공부를 통한 기질변화론을 주장했다면, 남당은 미발존양 공부를 통한 기질변화론을 주장한 것이다. 미발존양을 기질변화론의 핵심으로 보는 남당은 ‘거경(居敬)과 궁리(窮理)와 역행(力行)’의 공부 체계를 강조했던 율곡과 달리, 거경을 기반으로 ‘궁리와 존양과 역행’의 공부 체계를 주장하면서 율곡의 사상을 새롭게 재구성하여 발전시켰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이 리의 주재성을 강조하고 미발존양으로 기질변화를 추구하는 남당의 사상은 후대 심설논쟁에서도 쟁점이 되어 학파를 불문하고 많은 학자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 연구를 바탕으로 남당의 사상이 후대에 어떻게 전승되고 있는지 심층적인 연구가 이루어지길 기대하면서 논문을 마무리한다.
In this thesis, Namdang Han Won-jin's ideological characteristics, which established Li(理)'s lead(主宰性) as the theoretical foundation of fundamental goodness in human nature(性善) and set up the theory of change in disposition of Simgi(心氣) through the study of Mibaljonyang(未發存養), were investigated in the context of the history of thoughts. Namdang studied the primary principle of Li of Chungmakmujim(沖漠無朕) and the functions of Li leading Gi(氣) in depth based on Cheyong theory(體用論), and defined that it was Li's lead to come to naturally follow Li by oneself. In this way, Namdang's thoughts of Li's lead had something in common with Toegye's ideas to the point of succeeding Toegye's ideas. When discussed from the stance of Yulgok School, Namdang was in strict succession to Yulgok's ideology claiming Giballiseungildo(氣發理乘一途) and emphasizing Li's inaction(無爲性) since Wuam, and can be said to have supplemented and developed Yulgok's ideas arguing Ligijimyo(理氣之妙) and being a bit incomplete when defining Li's lead. On the other hand, Namdang, who regarded temperament as Simgi(心氣), stressed that when right mind was recovered by focusing the un-manifested(未發) mind and developing good nature, inborn nature of mind could naturally change. While Yulgok argued the theory of change of disposition through the study of Gyigijil(矯氣質) and Yanggi(養氣), Namdang did through the study on Jeongsim(正心) of Mibaljonyang. Namdang, who considered Mibaljonyang as the key study of the change in disposition, can be said to have developed Yulgok's thoughts insisting on the study system of 'Gungli, Jonyang and Yeokhaeng', which was different from Yulgok who focused on the study system of ‘Geogyeong(居敬), Gungli(窮理) and Yeokhaeng(力行)’. These ideas of Namdang's to establish Li's lead and establish the theory of change of aptitude through the study of Mibaljonyang seem to have become an issue in later Simseol controversy and have affected many scholars regardless of their schools. Accordingly, it is expected that in-depth research on how Namdang's ideas have been transmitted in the following generations will be conducted based on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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