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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무크 문학의 편집 내용과 전략 - ‘확산적 방향의 종합’과 ‘포괄적 방향의 종합’ = The Editing Contents and Strategy of the 1980s Mook Literary - ‘Synthesis in Diffuse Directions’ and ‘Synthesis in Comprehensive Dir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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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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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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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34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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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1980년대 무크 문학이 문학종합잡지를 표방하였다는 점에 주목하여 ‘종합’이라는 틀 안에서 무크들의 관계를 재조명해보았다. 특정 무크의 내용과 성격을 분석하는 것으로는 서로 다른 무크들의 관계와 전체 문학장에서 무크가 했던 역할을 파악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천문학』과 『우리 세대의 문학』을 필두로 『공동체문화』, 『노동-일터의 소리』, 『르뽀시대』, 『민의』, 『시와 경제』, 『언어의 세계』, 『지평』, 『함성』, 『햇살』, 『현장』 등 다양한 잡지들의 편집 내용과 전략을 통해 종합의 방향을 분석하였다.
종합은, 종합의 방향성을 갖게 마련이다. 80년대 무크 문학이 보여준 종합의 방향은 크게 두 흐름을 보인다. 하나는 ‘확산적 방향의 종합’으로, 사회과학 지식체계와의 긴밀한 연계를 특징으로 한다. 여기에 속하는 잡지들은 문학에서부터 출발해 문화·예술·사회·정치·경제 등의 분야로 논의를 확대해나갔다. 그리고 관련 사회 문제에 그 문학적 이념을 확대 적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체와 장르를 발견하기도 했다. 다른 하나는 ‘포괄적 방향의 종합’이다. 여기에 속하는 잡지들의 공통점은 문학세계들 사이의 만남인 종합에의 의지를 강조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인 및 필진 구성을 다양화하고 문학적 전망들의 연대를 통해 현실 극복 방안을 모색했다.
종합의 측면에서 무크 문학을 살펴보는 작업을 통해 무크를 매개로 문학적 의제들이 활발히 교환되고 논의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동시에 서로 다른 방향의 두 종합이 읽기의 확대를 가져왔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읽기의 확대는 인지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실천적 측면에서도 효과가 있는 것이었다.
This study focused on Mook literature in the 1980s was a comprehensive literary magazine and re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Mook literature within the framework of synthesis. Therefore, this study analyzed the direction of synthesis through the editing contents and strategies of various magazines.
Synthesis has a direction. There are two main directions of synthesis shown by Mook literature in the 1980s. One is ‘Synthesis in diffuse directions’, which is characterized by close connection with the social science knowledge system. The other is ‘Synthesis in comprehensive direction’. Mook belonging to this group commonly emphasized exchanges between literary worlds.
Through examining Mook literature, it was found that literary agendas were actively exchanged and discussed through Mook. And it was confirmed that two syntheses in different directions led to the expansion of reading. The expansion of reading was effective not only from a cognitive aspect but also from a practical asp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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