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쑤퉁(蘇童) 장편소설론」
저자
김경남 (덕성여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INSTITUTE OF FOREIGN LITERATURE HANKUK UNIVERSITY OF FOREIGN STUDIES)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09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5-58(24쪽)
KCI 피인용횟수
4
제공처
소장기관
쑤퉁(蘇童)은 1983년부터 줄곧 소설창작을 해오고 있으며, 많은 훌륭한 작품을 발표했다. 그중 장편소설 『米』,『我的帝王生涯』,『碧奴』는 작가의 심미형식에 대한 자각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충분히 드러냈다. 그의 예술적 상상방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현실과 거리를 둔 다분히 이미지와 발상이다. 즉, 그는 허구적 역사를 배경으로 인성을 표현하고, 인류의 생존 처지에 대한 견해를 드러낸다. 재미있는 것은 이런 작품 속에 ‘역사’는 분명히 일종의 내용이면서, 현실이지만, 동시에 형식이고 예술적 방법이기도 하다는 사실이다. ‘역사’의 의미는 이미 사라지고 없지만, 그것은 작가의 예술적 사유의 틀로서, 소설 인물의 생존처지의 상징일 수 있는 것이다. 그의 소설은 종종 사람들에게 음미하고 사색할 거대한 공간을 제공하고, 사람들이 문학의 아름다움에서 도취하는 가운데 철학적 깊이를 깨닫고, 소통함으로써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한다.
『米』는 20세기 20년대 중국 현대사를 생존, 인성, 욕망이라는 세가지 형식으로 분해하여 중국 민족 역사 중 모든 생존 의미에 대한 철두철미한 사색과 표현이다. 쌀은 영원한 생존의 꿈이자 생존의 수수께끼이다. 이와 비교해 볼 때, 『我的帝王生涯』은 『米』와 같은 플롯과틀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 성장과정 중의 생존 심리상태와 생명의 우연한 만남을 기술했다. 이 작품의 전반부는 문화존재의 인간에 대한 왜곡과 신에 대한 모살이고, 후반부는 신에서 인간으로 환원되는 과정에서의 몸부림과 자아구원이다. 『碧奴』는 간결하면서도 따스한 흐름으로 기반으로 자유롭고 소탈하며 부드럽게 표현하였다. 역사에서 제재를 취하였지만 세속적이며, 영원불변의 애정의 가치를 추구하는 한 여성의 억척스런 감정의 역정이 주선율을 이룬다.
쑤퉁은 소설 창작이라는 한 줄기 심령의 빛에 의지하여 자신의 생존방식을 찾아내었다. 그는 역사의 비이성적 의도와 역량을 고쳐 쓰지 않고, 다만 가장 서정적인 서사 속에서 일종의 이성적 인생형식을 끌어들임으로써 인간이 예술적 감동에 이를 수 있도록 했다.
Su Tong has been writing novels since 1983, and published numerous outstanding works. Among those, <Mi>(米),
<Wodediwangshengya>(我的帝王生涯), <BiNu>(碧奴) amply disclose the author's awakening and fantastic experiences concerning his aesthetic style. The most conspicuous characteristic of his artistic imagination is the abundance of images and ideas substantially removed from reality. He expresses personality against the backdrop
of fictional history and delineates his views on human conditions.
What is interesting about his works is that while ‘history’ is obviously a kind of content and reality, it is also style and artistic method at the same time. Although the meaning of ‘history’ has vanished, history is used as a frame for author's artistic contemplation and also symbolizes survival conditions for the characters in the novel. His novels often provide expansive space for appreciation and speculation, and allow readers to perceive philosophical depth while saturated in the beauty of literature, and to find a breakthrough in communication. Su Tong has found out a way of his own survival by holding on to a thread of spiritual glow
of novel-writing. He has not tried to rewrite the irrational intention and capacity of history; he has facilitated artistic appreciation by introducing a sort of a rational lifestyle in the most lyrical narrativ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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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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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1-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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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37 | 0.37 | 0.3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31 | 0.3 | 0.703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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