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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東學)’ 개념 탄생의 사상사적 의미 – 창도(創道)에서 창학(創學)으로- = The Philosophical and Historical Significance of the Birth of the Concept of ‘Eastern Learning (Tonghak)’ – From ‘Creating a new Way’ to ‘Creating a new Learn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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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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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144(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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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ims to explore two problems. First, while existing studies acknowledge that the two-year period from the spring of 1860 to the first half of 1862 is a very important period in the history of Eastern Learning [東學, Tonghak], there has been no concrete study on how Choi Je-woo's thoughts changed during that period. This paper tries to explore the historical significance of Choi Je-woo’s ‘creating a new Learning [創學].’ First, We divided the two years into ① the period of creating a new way in Gyeongju (1860.04~1861.02) ➡ ② the period of propagation of virtue in Gyeongju (1861.03~1861.11) ➡ ③ the period of creating a new learning in Namwon (1861.11~1862.03), and then compared and examined the writings of each period. First of all, in the writings of the period of creating a way in Gyeonju, the Yongdamga [龍潭歌] and the Ansimga [安心歌], the core terms that represent Eastern Learning did not appear, and Choi Jae-woo’s experiences and revelations from Hanulnim (Lord of Heaven) were the main narratives. Next, the Podeokmun [布德文] and the Kyohunga [敎訓歌] written during the period of propagation of virtue in Gyeongju showed more developed characteristics than before, but especially in the Kyohunga, there was a growing interest in learning [學] as a concrete way to realize the Way. Lastly, the writings during the period of creating a new learning in Namwon, Dosusa [道修詞], Kwonhakga [勸學歌] and Nonhakmun [論學文] inherited the characteristics found in the Kyohunga. In particular, in the Nonhakmun, for the first time, the expression ‘cultivate one’s heart and correct one’s life force [守心正氣]’, which represents the theory of cultivation of the Eastern Learning, appeared along with the word ‘Heavenly way [天道]’, another name for the Eastern Learning.
Second, We examined the historical meaning of Choi Je-woo’s creating a new learning, focusing on the concepts of ‘Eastern [東]’ and ‘Learning [學].’ The Learning proposed by Choi Jae-woo was a shift from the oral to the literature as the shift from fragmentary expressions to an abstract and metaphysical system of knowledge. In addition, for the ‘East’ in the the Eastern Learning, he advocated broadly referred to ‘East Asia’ but narrowly to ‘here in Korea’ as distinguished from China. The knowledge system was the Eastern Learning as Korean Learning.
본 논문은 다음과 같은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최제우의 사상과 행적을 다룬기존의 연구들이 1860년에서 1862년에 이르는 2년의 시기가 동학의 초기 역사에서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시기에 최제우의 사상 형성에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에 대한 문헌학적 분석이 소홀했고, 그로 인해 남원에서의 최제우의 활동에 담긴 동학사적 의미와 사상사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본론에서는 최제우의 활동 양상을 크게 ‘창도(創道)’와 ‘창학(創學)’으로 구분하고, 활동 공간과 내용에 따라 ‘경주창도기➡경주포덕기➡남원창학기’로 나눈 뒤에, 각 시기별로 저술 내용을 비교․분석하였다.
먼저 경주창도기의 저술인 「용담가」와 「안심가」에는 아직 동학을 대표하는 개념들이 등장하지 않고, 하늘님(님) 체험이 중심 내용을 이루고 있다. 이어서 경주포덕기에 저술된 「포덕문」과 「교훈가」에는 도(道)를 실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으로서의 학(學)에 대한 관심이 보이고 있다. 마지막으로 남원창학기의 저술인 「도수사」․ 「권학가」․「논학문」은 「교훈가」에 나타난 관심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논학문」에는 동학의 별칭인 ‘천도(天道)’라는 말과 함께, 동학의 수양론을 대변하는 ‘수심정기’가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상을 정리하면, 최제우가 경주에서 하늘님과의 대화를 통해 받은 계시와 그에대한 해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道)를 ‘창도(創道)’하여 포교(布敎)했다면, 남원에서는 그 도(道)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고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여 글로 정리함으로써새로운 학(學)을 ‘창학(創學)’한 것이다. 한편 최제우의 창학(創學)이 지니는 사상사적 의미는 ‘동(東)’과 ‘학(學)’ 개념으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는데, ‘학(學)’은 ‘주문동학’에서 ‘문헌동학’으로의 전환을 의미하고, 단편적인 표현과 실천적인 수련에서추상적인 이론과 형이상학적인 ‘지식체계’로 발전되어 갔음을 시사한다. ‘동(東)’은넓게는 ‘동아시아’를, 좁게는 중국과 구별되는 ‘조선’을 지칭하기 때문에, 결국 ‘동학’ 이라는 지식 체계는 지금으로 말하면 한국의 자생적 인문학으로서의 ‘한국학’ 또는‘한국철학’을 지칭하는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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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6-02-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Studies in Confucianism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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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2 | 0.62 | 0.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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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 0.49 | 1.162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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