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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의 단편서사시의 의미와 ‘감정’의 분화 = A study on the meaning of Im Hwa's Short epic poetry and differentiation of emotion
저자
김지혜 (경북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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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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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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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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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4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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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attempts to reveal that some short epic poetries of Im Hwa, which had the meaning of 'a new style of proletariat poem', were the texts forming integrated sensitivity, beyond the dichotomy between aesthetics and ideology. Consequently, when the <My Brother and a Brazier>, an short epic poetry of him appeared, Kim Gijin and Im Hwa identified the 'emotion' as an important disposition and tried to differently establish each proletariat poem-type of emotion, respectively. Specifically, Kim Gijin believed that the proletariat poem, like the <My Brother and a Brazier>, could be successfully popularized by forming sympathy, a kind of emotion and stimulating readers' sensitivities for their classes. Meanwhile, Im Hwa conducted self-criticism on his own poetries by recognizing that Kim Gijin's emotion theory is just a 'sentimentalism' of the intellectual belonging to a bourgeois, and the sympathy is merely an emotion of the observer. Noteworthy is that reinforcement of an ideology in the proletariat poem is never directly led to weakening of the emotion. Instead, Im Hwa specified a social role of emotion through short epic poetries and planned the formation of revolutionary sensitivity. In other words, as the reason that the emotion can be an essence of the literature, he found that thought and behavior may be keys of the emotion and confirmed the emotion as a meaning of political practice, an 'impulsion in the behavior' Because of the short epic poetries, the emotion in the proletariat poem was positioned as ideological disposition which allowed the practice of revolution, rather than as aesthetical one which was excluded.
더보기본고는 임화의 단편서사시 <우리 오빠와 화로>의 의미를 프로시의 새로운 양식이라는 점에서 찾는 기존 논의가 여전히 미학/이데올로기라는 이분법적 시각에 의거해 시의 사적 의의를 밝힌다는 점을 유념하고, 오히려 단편서사시가 미학/이데올로기라는 이분법을 넘어서는 통합적 감수성을 형성하는 텍스트임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결론적으로 말해, <우리 오빠와 화로>의 출현으로 인해 김기진과 임화는 프로시의 중요한 자질로서 ‘감정’을 발견하고 각기 다른 방향으로 ‘감정’의 의미를 분화시켜 갔음을 알 수 있었다. 통상적으로 이 시기 프로시는 문학의 이념화 또는 운동으로서의 문학이라는 정치적 입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고 이해될 수 있지만, 이 시기 주목받은 작품 <우리 오빠와 화로>를 둘러싼 논의들을 보면, 동시에 그것은 일종의 프로시적인 감수성의 형성에 관한 담론이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감정’이 중요한 자질로서 선택되고 그 외연과 내포를 구축하고 있었던 것이다. 구체적으로 김기진은 <우리 오빠와 화로>처럼 프로시가 ‘동정’의 감정을 형성하여 독자의 계급적 감수성을 자극함으로써 프로시의 대중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반면, 임화는 김기진의 감정론이 사실상 부르주아 지식인의 감상주의에 불과하며 동정의 감정이 관찰자의 감정이라는 점을 간파하고, 자신의 시에 대한 자아비판을 감행하게 된다. 주목할 것은 프로시에서 이념성의 강화가 결코 감정의 약화로 직결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오히려 단편서사시를 통과하면서 임화는 감정의 사회적 역할을 구체화 시켰다고 할 수 있는데, 궁극적으로 그것은 혁명적 감수성의 형성으로 나아간다. 즉, 임화는 감정을 문학의 본질일 수 있는 이유로서 감정이 사상과 행동을 요체로 한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감정을 ‘행동에의 충동’이라는 정치적 실천의 의미로서 확정했던 것이다. 단편서사시 <우리 오빠와 화로>의 의미는 이 시로 인해 프로시에서 감정이 배제되는 미학적 자질이 아니라 혁명의 실천을 가능하게 하는 이념적 자질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는 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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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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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9-05-15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The Society of Korean Literary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5-05-27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Journal of Korean Modern Literature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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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1.07 | 1.07 | 0.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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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 | 0.9 | 1.801 | 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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