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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로서의 예술 : 장-뤽 낭시의 숭고를 향하여 = Art as Vestige : toward Jean-Luc Nancy’s Sublime
저자
현지연 (홍익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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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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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22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16-141(2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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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처
낭시는 숭고와 예술의 문제를 ‘봉헌’과 ‘제시 자체의 제시’의 문제로 전환시킴으로써 그것이 철학으로 지양되는 것을 중지시키고, 숭고의 문제를 존재론의 영역으로 이동시켰다. 자유 안에서 유지되는 봉헌은 매번 경계를 긋고 그것을 여는 탈경계의 움직임, 선물을 주고받지만, 매 순간 스스로를 내맡기면서 실존의 자리를 내는 몸짓이다. 숭고한 봉헌과 함께 예술이 도래한다. 숭고한 봉헌은 현전과 부재, 이미지와 관념 사이에서 예술의 한계에 경련을 일으키는 움직임, 예술의 경계를 여는 가능성이다. 도래하는 예술은 잔해와도 같다. 잔해로서의 예술은 이미지와 관념의 형이상학적 관계가 소진된 후 남는 나머지, 실존의 자리에서 발생하는 발걸음, 감각적인 이행과 ‘전송’이고, 봉헌으로, 떨림과 박동으로, 숨결로 일어나는 공간 내기이다.
더보기Nancy’s thinking on sublime and art can be qualified with the term ‘offering’ and ‘presentation of presentation itself’. Nancy is seeking to interrupt the sublation of art by philosophy and to locate the question of sublime and art in the ontological dimension.
The offering is the unlimited’s movement which draws and opens the limit each time, and the gesture which ex-poses the existence. This is an experience of freedom and existence abandoned toward the world. The sublime offering for Nancy occurs at the limit of art. It touches and opens the limit of art between presence and absence, between image and Idea.
With the sublime offering an art comes singularly. The art to come is like the vestige. The art as vestige can be thought as the remainder after the metaphysical relation of image and Idea is exhausted and as the space that takes place in subtle trembling, syncopated beating, and breat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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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71 | 0.71 | 0.71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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