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전시체제기(1937년~1945년) 일제의 ‘적색 제국주의’ 소련 표상 : 잡지 『조광』을 중심으로 = Jogwang’s Representation of Soviet Union’s Wartime “Red Imperialism”, 1937-1945
저자
황동하 (전북대학교 고려인연구센터)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49-88(40쪽)
제공처
이 글은 1935년 11월 창간호부터 1944년 12월호까지 『조광』 기사 가운데 소련 관련 글을 분석하였다.
중일전쟁을 일으킨, 일제는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소련을 동아시아 지역의 패권을 둘러싸고 자신과 경쟁하는 실질적 적으로 여겼다. 일제는 소련의 위협을 차단해야 했다. 전시체제기 식민지 조선은 일제의 병참기지였다. 조선은 철저히 일제의 전쟁 논리에 좌우되는 ‘공간’이어야 했다. 일제는 조선인의 반소 감정을 고취하기 위한 여러 방법을 썼다. 『조광』의 반소선전 기사는 식민지인의 생명과 정신의 가장 깊은 영역까지 통제와 동원의 공간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일제의 반소선전은 극동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충돌을 은폐하는 구실을 했다. 일본과 소련은 이데올로기 대립 이전에 여러 영역에서 이해관계를 다투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선 곳은 바로 극동이었다. 만주사변 뒤 일본과 소련 사이의 전쟁 가능성을 논한 기사는 극동을 둘러싼 충돌 가능성을 암시했다. 장고봉과 노몬한 사건은 그 사례였다. 일제는 극동을 소비에트 정권의 ‘동방전초선’으로 파악했다. 극동은 일본과 소련의 ‘미래 전장(戰場)’이었다.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소련은 교전국의 어느 쪽에도 가담하지 않는다는 평화정책을 천명했다. 소련은 그러한 정책 아래 주변 국가와 불가침조약 또는 중립 조약을 맺었다. 일제는 소련의 조약 정치를 교묘한 위장술로 비판했다. 소련은 전쟁에 참전하지 않았지만,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약소민족을 회유 하여 합병하였다. 소련의 평화정책이란 기회를 틈타 이익을 얻으려는 행위(‘漁夫 의 利’)라고 비판했다. 1941년을 경과하면서 중일전쟁은 태평양전쟁으로 확대되었다. 일제는 영국과 미국을 비판하면서 <제2전선> 설치 문제로 연합국 사이의 이데올로기 대립을 본격적으로 다루었다.
잡지 『조광』은 일제의 반소 담론을 확대 재생산하였다. 잡지 『조광』의 소련 관 련 기사는 소련의 침략성, 기만성, 세계적화로 귀결된다. 소련은 ‘적색 제국주의’ 로 표상되었다. 일제는 소련을 자국의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삼는 국가로 다루면서, 소련이 지닌 사회주의적 혁명성을 탈각시켰다. 이것이 잡지 『조광』에 나타난 소련 표상의 정치적 함의이다.
분석정보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