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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과 퇴계의 미발에 대한 연구 = A Study on the Inner Meditation of Yulgok and Toegye
저자
박근 (서울대학교 스포츠과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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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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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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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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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과 퇴계의 미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에서부터 시작된다. 율곡이 말하고자 하는 본성은 명덕의 구조에 의해 구조적으로 내재되어 있는 것이었다. 따라서 인위적인 노력을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으며 이를 밝히기 위한 방법론으로서 경(敬)이 요구되었다. 반면 퇴계는 경(敬)을 말하고는 있지만, 퇴계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은 정법(靜法)에 해당하며, 퇴계의 경(敬)은 본성을 인식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 미발과 이발(已發)을 연결시켜 주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때 정(靜)과 경(敬)의 가장 큰 차이점은 미발처에 달려 있다고 정리할 수 있다. 즉 경법(敬法)은 명덕을 미발처로 하였을 경우에 가능해 질 수 있다. 지경정좌시에 명덕을 관한다면 경법(敬法)이 되는 것이며, 명덕을 관하지 않는다면 정법(靜法)이 되어 선(禪)으로 빠지게 된다. 퇴계는 미발의 정(靜) 공부를 중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禪)으로 빠지지 않을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는 퇴계는 경을 통해 미발 공부와 더불어 이발(已發) 공부를 관통하기 위해 노력하였기 때문이다. 따라서 퇴계에게 나타나는 것은 이발(已發)의 주리(主理)적 경향만이 나오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계의 미발처가 명덕이 아닌 단순히 기(氣)의 미발처였다면 그 자체로는 이미 선(禪)에 해당한다. 이발(已發)의 끈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적인 면에 있어 선(禪)의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을 지라도 선(禪)과의 연관성을 부정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미미한 차이가 바로 사단칠정론에서의 리발(理發)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It was confirmed that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Yulgok and Toegye's inner enlightenment began with the methodology for recognizing the inner side. Yulgok's inner enlightenment was inherent a priori by the structure of the mind. Therefore, it was not achieved through artificial effort, but only Kyung(敬) was required as a method of revealing the mind. On the other hand, Toegye refers to Kyung(敬), but Toegye's methodology corresponds to Jung(靜). It was confirmed that Toegye's Kyung(敬) was not used as a methodology for recognizing the mind, but was used to connect the inner enlightenment and the real world into one.
At this time, it can be concluded that the biggest difference between Jung(靜) and Kyung(敬) depends on inner enlightenment. In other words, Kyung(敬) can be achieved if you want to awaken your mind. If you focus on your mind when meditating, it becomes Kyung(敬), and if you do not concentrate on your mind and pursue only calm, it becomes Jung(靜) and leads to Buddhist enlightenment. Toegye insisted on Jung(靜), but the important reason he was not able to go toward Buddhist enlightenment is that he tried to match the world of inner meditation with the real world through his study of Kyung(敬). Nevertheless, if what Toegye aimed to obtain was that the mind did not rise, it is already a Buddhist enlightenment in itself. It is difficult to deny the connection to Buddhist enlightenment, even if it did not lead to Buddhist behavior in the consequential aspect because the connection with real life was emphasized. I think this slight difference may be expressed by a sharp difference in Sadanchijungron(四端七情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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