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 되다’의 의미 기능과 한국어 교육 = A study on the semantic function of ‘-ge doeda’ and teaching it to Korean learners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ge doeda’ is a crucial and high frequency expression carrying three semantic functions; change of state, passive and politeness. This usage of ‘-ge doeda’ deserves a basic teaching item. This study have investigated 4 major Korean materials to exam how much three ‘-ge doeda’‘s functions reflected in. There is not any distinction of difference of them in the target materials. It makes Korean learners go through an ordeal to understand and product ‘-ge doeda’ in accordance with proper situation in dialogue. This study has shown frequently combined verbs and adjectives; ‘et’eda, gleoda, ileoda, alda’. 4 main predicate words have occupied 50% in combining in drama corpus built by this researcher. It shows the high frequency type of sentence connecting endings in former and latter clause of ‘-ge doeda’. there are a condition and a concessive clause at the front of and ‘daum beoney, apelo’ at the behind of the ‘-ge doeda’. Additionally, adverbs often modifying ‘-ge doeda’ is founded. These aspect and condition should be applied in Korean teaching and learning to get authenticity in text. This approach can reflect any learning items which have multi functions and high frequency usages. To develop Korean language materials, an effort is needed that the development try to make to minimize being far from reality.

국문 초록 (Abstract)

‘-게 되다’는 한국어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는 중요 표현으로, ‘변화, 피동, 공손’의 세 가지 의미 기능이 있다. 이런 점에서 ‘-게 되다’는 한국어 교육에서 기본적으로 가르쳐야 할 목표 항목으로서의 자격을 갖는다. 이 연구에서는 ‘-게 되다’의 다의미 기능들이 한국어 교육에서 수용되었는지 주요 한국어 교육 교재를 통해 분석하여, 그 의미 기능들이 변별적으로 모두 다루어졌는지 살펴보았다. 현행 교재들에서는 이 의미들에 변별을 주지 않고 총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한국어 학습자들이 언어 현장에서 ‘-게 되다’의 의미 표현을 분간하여 이해하거나 생산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는 최근에 방영된 텔레비전 드라마와 균형말뭉치에서 ‘-게 되다’의 용법도 조사하였다. ‘-게 되다’의 선행 용언으로는 ‘어떻-, 그렇-, 이렇-, 알-’의 순서로 결합하였으며, 선행하는 용언들에서 이들 네 개가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반수를 넘었다. 또한 ‘-게 되다’의 선행절에는 조건절과 양보절이, 후행절에는 ‘다음 번에, 앞으로’ 등과 같은 시간 표현이 많이 나타났다. ‘-게 되다’를 수식하는 부사어나 ‘일단, 어차피’ 등이 자주 출현되었다. 이러한 공기 정보나 수식어 등에 관한 정보도 교재 편찬에서 크게 활용해야 실제성을 띤 예문이 될 것이다.
한국어 교육에서 이와 같은 반영은 ‘-게 되다’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학습 항목에 다 적용될 수 있다. 한국어 교육 교재를 편찬할 때에는 오늘날 한국어 사용 실태를 가능한 한 충실하고 면밀하게 조사하여 언어 현실과 유리되는 내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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