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상호관계 = A longitudinal study of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income among Korean older adults
저자
발행사항
무안 : 목포대학교 대학원, 2021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박사)-- 목포대학교 대학원 : 간호학과 간호학전공 2021. 2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전라남도
형태사항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전경숙
UCI식별코드
I804:46002-000000022984
소장기관
본 연구는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상호관계를 탐색하기 위한 종단연구이다. 우울과 소득의 상호관계를 설명하는 사회적 원인가설과 사회적 선택가설에 기초한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실증자료를 통해 검증하였다. 사회적 원인가설은 소득이 선행요인이 되어 우울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며, 사회적 선택가설은 우울이 선행요인이 되어 소득이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한다. 본 연구를 위하여 우리나라 성인을 대표하는 한국복지패널조사의 2015년 10차부터 2019년 14차까지 자료를 이용하였고 대상자는 10차 자료 기준 60세 이상 노인 총 6,070명으로 하였다. 노인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일반화추정방정식(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 GEE)을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분석하였다. 첫째,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변화를 확인하였다. 둘째, 사회적 원인가설과 사회적 선택가설에 기초하여 설정된 연구모형에 따라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확인하였다. 셋째, 노인을 남녀 노인 집단으로 나누어 각각 종단적 상호관계를 분석하였고, 집단 간 젠더 차이가 있는지 확인하였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변화를 살펴본 결과, 노인의 우울은 시간적 변화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나, 소득은 시간적 변화와 함께 유의하게 증가하는 선형적 트렌드가 있었다.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종단적 상호관계를 탐색한 결과, 사회적 원인가설과 사회적 선택가설은 모두 유의하였다. 사회적 원인가설에 따라, 소득이 선행되어 우울에 영향을 미치는 인과적 관계를 확인하였다. 전년도 소득이 1% 증가함에 따라 올해 우울 점수는 12.1%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사회적 선택가설에 따라, 노인의 전년도 우울은 올해 소득에 유의하게 영향을 미치는 선행요인임을 확인하였다. 전년도 우울이 1점 증가함에 따라 올해 소득은 0.7%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원인가설과 사회적 선택가설에서의 젠더 차이를 검증한 결과, 사회적 원인가설에 따른 소득의 우울에의 영향에서만 젠더 차이가 있었다. 즉 사회적 원인가설에 따라 전년도 소득이 1% 증가함에 따라 여성의 우울은 5.7% 감소하는 반면 남성의 우울은 10.8% 감소하였으며 이러한 젠더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7.05, p<.05). 한편 사회적 선택가설에 따라, 남녀 노인 모두에서 우울이 1점 증가하면 소득이 각각 0.3%와 0.4%씩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나 젠더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 노인의 우울과 소득의 관계는 사회적 원인가설과 사회적 선택가설이 모두 성립되는 상호 인과관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더불어 사회적 원인가설에 따른 소득의 우울에의 영향은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크게 작동하는 젠더 차이를 확인하였다. 따라서 노인 우울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보건·간호 측면의 다양한 우울 중재뿐만 아니라 소득 보전을 위한 복지정책이 함께 병행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또한 우울과 소득의 상호관계에 기반을 둔 보건·복지정책 마련에 있어서 젠더 관점의 세심한 접근이 요구된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plore th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income of older adults. The study’s conceptual framework was built according to the social causation hypothesis and the social selection hypothesis between health and socioeconomic status. This study used the data from 2015 to 2019 of the Korea Welfare Panel Study (KoWePS) for the longitudinal analysis. The study population was older adults aged 60 years over in 2015 KoWePS, 2,394 men and 3,676 women. The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 (GEE) was employed to explore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depression and income of older adults based on the research framework. A statistical test comparing coefficients across the gender-specific model was performed to verify whether there was a significant difference between gender groups.
The study's result demonstrated that the longitudinal linear trend of depression was not significant, but the income was significant. There was a significant longitudinal reciprocal relationship between income and depression according to social causation and social selection hypotheses among Korean older adults. These reciprocal relationships were significant for both older men and women, respectively. A significant gender difference was also found in the effect of income on depression based on the social causation hypothesis. If income increased by 1% of men, the depression decreased by 10.8% but 5.7% of women's.
The study identified the circular relationship between the depression and income of Korean older adults. The social causation hypothesis confirmed that it works more strongly in older men. The interventions for depression and income consider the mutual relationship and need a strategy to cut off the vicious circle. The design of health and welfare service practices and policies should decrease depression and improve income simultaneously and comprehens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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