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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민지 재현의 불가능성과 재현 너머의 상상: 다카하마 교시의 조선 여행 텍스트를 중심으로 = The Impossibility of Colonial Representation and Imagination Beyond Representation: Focusing on Takahama Kyoshi’s Texts on Korea
저자
정성훈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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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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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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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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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209(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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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 재현의 (불)가능성이라는 관점에서 다카하마 교시의 소설 『조선』이 갖는 글쓰기의 특수성을 살피고자 했다. 1910년 전후의 다카하마는 ‘사생주의’를 소설에 실현함으로써 ‘인간 연구’를 지향하고자 하는데, 이에 따라 표면에 보이는 것을 정밀히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것을 넘어서 ‘전체’를 보이는 것으로 사생주의의 목표가 확장된다. 이와 동시에 식민지 조선으로의 여행은 제국 일본의 ‘문학자’로서의 자기위치 정립이라는 문제와 무관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쓰인 『조선』은 일견 ‘나’ 부부가 조선을 여행한 기록을 객관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읽히지만, 그 아래에는 사생주의라는 창작법으로 조선을 그려내고자 하는 욕망이 놓여 있으며 그것은 ‘문학자’의 위치에서 제국 일본의 팽창주의를 뒷받침하는 것이기도 했다. 이에 이 글은 그러한 욕망들이 조선이라는 타자와 만나고 그것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굴절되는지를 분석했다. 결과적으로 『조선』에는 타자를 ‘사생’하는 것의 불가능성과 동시에 어떠한 종류의 ‘상상’을 추동하는 타자로서의 조선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는 일종의 ‘접촉지대’로서의 식민지 조선이 텍스트에 남긴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분석함으로써 이 글은 문학 텍스트에 식민지 조선이 어떻게 ‘표상’되었는가를 넘어서 제국의 식민지 담론과 글쓰기 형식이 맺는 관계와, 식민지라는 타자가 글쓰기 방식의 성립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고자 시도했다.
더보기This article aims to examine the specificity of Takahama Kyoshi’s Chosen from the perspective of the (im)possibility of colonial representation. Around 1910, Takahama pursued “human study” by applying “Shasei-shugi” to his novels. This approach went beyond the precise description of what was visible on the surface to uncover the “whole” that lay beyond, and thereby expanded the objectives of Shasei-shugi. At the same time, Takahama’s travels to colonial Korea were related to the issue of establishing his identity as a “writer” of imperial Japan. Chosen, a novel written in this context, appears at first glance to offer an objective portrayal of the protagonist couple’s travel in Korea. However, beneath the surface lies the author’s desire to depict Korea through the creative methodology of Shasei-shugi, an approach that also served to advocated imperial Japan’s expansionism from the position of a “writer.” This study analyzes how these desires were refracted in the process of encountering and representing Korea. As a result, Chosen reveals the impossibility of “sketching” the Other, while also suggesting that Korea, as the Other, evokes a particular kind of “imagination.” This imagination can be understood as a trace left in the text by colonial Korea as a “contact zone.” By analyzing these aspects, this article seeks to move beyond examining how colonial Korea is “represented” in literature, and explore the relationship between colonial discourse and the literary forms of empire, as well as the impact of the colony as the Other on the development of writing sty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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