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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논문 : 한(韓),중(中) 선비들의 교유의 "메카" : 북경 "선남(宣南)" = 十九世紀韓中文人交游的“Meca”-北京 宣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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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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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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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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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8(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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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北京의 宣南이라는 지역에 초점을 맞추고 여기서 이루어졌던 漢族 사대 부의 전통문화가 온축되는 과정을 살피고, 이 과정에서 형성되었던 문풍의 변화 양상, 朝鮮과 淸 문사들의 만남과 교류의 양상을 간략하게 살펴보았다. 明이 北京 城을 세우면서 중앙의 각 부처를 宣武門 안에 설치했는데, 그것은 선무문이 중원 과 남방으로 내왕하는 데 편리하기 때문인 듯하다. 宣南 지역은 淸이 들어서면서 ‘滿漢分治’라는 주거정책을 실시하게 되면서 한족 사대부들이 이곳에서 모여 살았 고 또 과거를 보러 上京하는 擧人들이 머무는 곳이기에 일약 ‘士鄕’로 거듭났다. 이곳은 주로 江南에 籍을 둔 사대부와 선비들이 모여 살았기에, 시간이 흐르면서 사대부의 생활문화가 정착되고, 특히 그들의 행적과 자취가 온축되면서 선비문화 를 형성하였다. 또한 만주족 통치하에 한족은 대부분이 중앙에 있으면서 권력의 가장자리에 위치했기에 그들은 나름대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했다. 각 지역의 名士들이 모여서 우정을 나누고 학예에서 절차탁마했다. 사대부의 잦은 모임과 담 론은 문풍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 康熙 연간의 顧嗣立의 小秀 野草堂과 道∼咸연간의 顧祠修계는 훗날 송시파의 형성과 경세치용의 학풍을 형 성하는 요인이 되었던 것이 그것이다. 따라서 북경성의 도성 밖에 위치한 宣南 지 역은 점차 당시 주류 문단을 이끄는 주인공들의 집거지로서 청조 문사들이 갈망하 는 곳이요 훗날 朝鮮의 문사들이 선망하는 곳으로, ‘메카’의 성격을 띠기도 했다. 燕行으로 북경에 들어간 조선 문사들의 활동은 대체로 宣武門 남쪽지역에서 이 루어졌다. 만주족의 청에 사절로 왔지만, 中華의 전통과 문화를 찾아가고자 하는 것은 연행문사들의 일반심리였기 때문이다. 宣南에서 이루어진 조선과 청조 문사 들의 교류는 단계적으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가령, 19세기 초에 이루어진 申 在植과 청 문사들의 필담에서 보였던 ‘宋儒, 漢儒에 관한 담론’은 송유를 고집했던 조선의 학자와 한·송을 절충하는 청 문사들 사이에 인식론적 차이를 보여주었다. 그 뒤에 있었던 李尙迪의 ‘세한도모임’에서 양국 문사들은 정서적 유대감을 확인했 으며, 정세와 문화에 대한 공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19세기 후반에 이루어진 朴珪 壽의 연행과 선남에서의 顧祠 방문, 慈壽寺 영정의 보수 등행적은 그의 중화문화 를 수호하려는 의지와 실천을 보여주었다. 조선 문사들의 선남에서의 행적은 선남 의 선비문화에 새로운 요소를 보태어 주었다.
더보기淸順治元年, 頒布“滿漢分城而居”的旗民政策之后, 京城的漢族士大夫紛紛遷 居于宣武門以南地區。宣武門乃京城南門之一, 是自中原及江南地區入京之關門, 因此每隔三年各地거人上京應考、云集宣南, 宣南因而有了“士향”之稱。宣南作 爲全國名流雅士회萃中心, 在這里士人間交游格外受到靑래, 留下了諸多以文會 友、詩可以群的行迹, 如小秀野草堂、顧祠修설等等。經百余年的積淀, 在這里逐 漸形成了濃厚的士人文化분圍。宣南士人的雅集修설活動不僅局限于士人交游, 還成爲了京師文風學風演變的媒介, 値得引起我們注意。時値十九世紀, 宣南已 然是當朝學子向往的地方, 也還成爲朝鮮文人憧憬的地方, 期盼着有机會身臨宣 南, 目睹中華文化、結交漢族名士。本文借鑒先行硏究成果, 述宣南士人文化的 形成以及士大夫的雅集活動所衍生出來的文風變化, 幷考察赴淸朝鮮文人在宣南 與淸文人的雅集和交游情況。据燕行記錄表明, 燕行文人與淸朝文士間交游均在 宣南進行, 且在交流過程中歷經意識形態的階段性發展過程, 最終達到對中華文 明的認同。尤其在面臨東西洋文化沖突的선渦中, 在赴淸朝鮮文人朴珪壽捐資重 修長椿寺九蓮菩薩和祭拜顧祠等事迹中, 可窺探兩國文人以共同悍衛傳統文化、 發傳統揚學術, 以此來解救危難時局的意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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