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에서 '양심'의 연구 = Ein Studium des ≫Gewissens≪ bei Heideggers Sein und Zeit
저자
발행사항
서울 : 연세대학교 대학원, 2005
학위논문사항
학위논문(석사) - --- 연세대학교 대학원 : 철학과 2005.8
발행연도
2005
작성언어
한국어
주제어
발행국(도시)
서울
형태사항
v, 112 p. ; 26 cm
일반주기명
지도교수: 박순영
소장기관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에 등장하는 ‘양심’에 대한 기존의 해석들은 이 개념을 인간 현존재의 본래성이라는 제한된 영역에 가두고 있다. 그 결과, 하이데거 자신이 이 책 안에서 이 개념을 통해 궁극적으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지가 제대로 연구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이 책에서 그가 양심개념을 통해 하고자 하는 말은 바로 현존재의 의미, 즉 시간성(Zeitlichkeit)이다. 하지만 하이데거의 이러한 의도는 가시적으로 나타나지 않는다. 다만 우리는 양심논의의 앞뒤 문맥을 고려함으로써 이 숨은 의도를 어렵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다.존재와 시간에서 양심 개념은 현존재의 통일성인 염려(Sorge)의 근원성에 대한 문제로 소급된다. 여기에서 염려란, 다양한 존재계기를 지닌 현존재의 통일적 구조를 형식적으로 가리키는 말이다. 하지만 이후, 이러한 염려구조가 과연 근원적인 것인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다시 말해, 염려가 과연 현존재의 존재 전체를 규정하고 있는 것인지, 그리고 이것이 과연 현존재에게 실존적이며 본래적인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요구된다. 우선 전자는 ‘죽음을 향해 있음’이라는 현존재의 극단적인 ‘가능성으로 앞서 달려가봄’(Vorlaufen in die Möglichkeit)을 통해 확보된다. 그러나 이것은 아직 현존재 자신으로부터 증거되지 못한 존재론적 기획투사일 뿐이다. 이후 그는 실제적이며 본래적인 존재가능의 증거를 ''양심''에서 찾는다.하이데거는 현존재 본래성의 증거로 제시된 양심을 그 내용의 측면에서 살피지 않으며, 오직 양심의 ‘부름’(Ruf)이라는 사태 자체에 주목한다. 따라서 부름의 내용이 아닌 그 연관, 즉 양심의 부름에서 부르는 자와 불려진 자, 그리고 불려지는 곳의 관계가 문제시된다.그는 상세한 분석을 통해 이 모든 계기의 정체를 고유한 현존재 자신으로 규명한다. 즉, 양심의 부름에서는 내던져져 불안에 떨고 있는 현존재가 자신의 고유한 존재가능을 향해 그 자신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내던져졌기에 무성적인 자기근거를 기반으로 살아가야만 하는 현존재의 근원적인 탓(Schuld)을 알리고 있다. 현존재는 이러한 ‘탓 있음’을 가지기 위해 ‘결단’함으로써만 실제적이며 본래적인 자기 존재가능을 획득할 수 있다. 하이데거는 이러한 결단을 ‘양심을 가지기 원함’(Gewissenhabenwollen)이라는 말로 표현하기도 한다.그런데 하이데거 양심논의의 핵심인 이 결단의 문제는 이후 ''시간성'' 해명을 위한 단초로 기능한다. 왜냐하면 그는 양심의 결단성이 본래적인 죽음을 향해 있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보며, 이 결단성으로부터 ‘앞서 달려가보는 결단성’(vorlaufende Entschlossenheit)이라는 현존재의 가장 고유한 존재가능을 밝혀내기 때문이다. 존재와 시간의 본질적인 성과라고 하는 ‘시간성’은 바로 이 앞서 달려가보는 결단성에서 경험되고, 드러난다. 이처럼 존재와 시간에서 양심의 논의는 그 문맥을 고려할 때, 시간성 획득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임이 밝혀진다.그런데 시간성이 이처럼 양심의 근원적인 결단성을 통해 밝혀지는 것이라면, 우리는 역으로 양심을 시간성 위에서 해석할 수 있어야 한다. 현존재의 존재근거인 시간성은 그 자체 탈자적으로 시간화하는 특징을 지닌다. 즉, 시간성은 자신의 출처와 원인을 감춘 채 끊임없이 자기 밖으로 나와 현존재로 하여금 지금 이렇게 실존하도록 야기한다. 이렇게 현존재 자체가 탈자적 시간성으로 해명됨으로써, 이러한 현존재에 기반하고 있는 양심의 부름이 다시 시간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것이다. 하이데거 자신에 의해서는 수행된 적이 없는 이 시간적 해석은 양심의 주요 특징, 즉 부름, 탓, 아님의 근거로 존재함 등에 대한 시간적 해석이 될 것이다.
더보기Es ist ja eine allgemeine Tendenz, das ≫Gewissen≪ im Werk von Sein und Zeit Heideggers aus der Sicht der Eigentlichkeit des Daseins zu analysieren. Das macht aber m. E. sehr schwierig zu verstehen, was Heidegger mit dem Begriff des Gewissens in diesem Werk meint. Mit anderen Worten, ist es aus dieser Sicht nicht optimal zu sehen, daß er mit diesem Begriff den Sinn des Daseins, d. i. dessen Zeitlichkeit zeigen will.Das Problem ist aber, daß er diese Absicht nicht sichtbar ausdruckt. Diese verborgene Absicht laßt sich nur dadurch zu erkennen, den Kontext der Gewissensanalyse sorgfaltig zu untersuchen.Ich gehe davon aus, daß die Problematik des Gewissens im Werk Sein und Zeit aus der Ursprunglichkeit der Sorge stammt, in der die Einheit des Daseins liegt. In der “Sorge” zeigt sich die formale, einheitliche Struktur des verschiedene Momente in sich enthaltenden Daseins. In diesem Punkt kann man eine Frage stellen, ob die Sorge in der Tat der Struktur des Daseins ursprunglich ist. Diese Frage steht unmittelbar in Zusammenhang mit den weiteren Fragen, ob die Sorge in der Tat das Ganze des Seins des Daseins bestimmt, und ob sie dem Dasein eigentlich ist. Die beiden Fragen beziehen sich aufeinander.Die erste Frage wird mit der Konzeption des ≫Seins zum Tode≪ erortert, das nichts anderes ist als das ≫Vorlaufen in die außerste Moglichkeit≪ des Daseins. Das ist aber nur noch ein ontologischer Entwurf, der vom Dasein als solchem nicht bezeugt werden kann. Aus deisem Grund geht Heidegger auf die Analyse des ≫Gewissens≪ uber, um das wirkliche eigentliche Seinkonnen zu bezeugen.Er untersucht das Gewissen, das die Eigentlichkeit des Daseins bezeugen soll, nicht nach seinem Gehalt; vielmehr beachtet er den ≫Ruf≪ des Gewissens als solches. Dabei geht es dann nicht um den Gehalt des Rufes, sondern um die Beziehung zwischen dem Rufenden und dem Gerufenden sowie um das Wohin des Rufes.Heidegger enthullt mit der sorgfaltigen Untersuchung, daß alle diese Momente aus dem Eigenen des Daseins stammt. D. h. das Dasein, das mit dem Seinkonnen geworfen ist und sich darum angstigt, ruft sich beim Rufen des Gewissens zu seinem eigensten Seinkonnen auf. Ausserdem zeigt sich, dass das Dasein ein Geworfensein ist in dem Sinne, daß der Ruf des Gewissens ursprunglich dem Desein ≫schuldig≪ ist. Es kann sein wirkliches eigentliches Selbstseinkonnen nur unter dem Entschluss gewinnen, den ≫Schuld≪ als seiniges anzuerkennenHeidegger druckt diese Entschossenheit mit dem Begriff ≫Gewissenhabenwollen≪ aus. Die Problematik der Entschlossenheit, die ein der wichtigsten Themen in der Analyse des Gewissens ist, spielt fur die Erorterung der ≫Zeitlichkeit≪ eine wichtige Rolle, weil Heidegger davon ausgeht, daß die Entschlossenheit des Gewissens eigentlich das Sein zum Tode in sich birgt, und daß aus dieser Entschlossenheit das eigenste Seinkonnen des Daseins enthullt wird, das in der ≫vorlaufenden Entschlossenheit≪ besteht.Die ≫Zeitlichkeit≪, deren Erorterung als ein der wichtigsten philosophischen Resultat des Werkes Sein und Zeit angesehen wird, wird gerade von dieser vorlaufenden Entschlossenheit erfahrt und enthult. Also zeigt sich die Analyse des Gewissens in diesem Werk als ein entscheidendes Moment fur den Gewinn der Zeitlichkeit.Wenn die Zeitlichkeit aber aus der Entschlossenheit des Gewissens enthullt wird, hat man das Gewissen umgekehrt aufgrund der Zeitlichkeit interpretieren zu konnen. Die Zeitlichkeit als solches, die als Grund fur das Seins des Daseins funktioniert, besteht in der ekstatischen Zeitlichkeit. Das bedeutet, dass das Dasein wegen dieser Zeitlichkeit so existiert, d. i. sich hervorruft, indem sie ihre Herkunft und Ursache verbirgt und immer außer sich hervorkommt.Durch die Deutung des Daseins in der ekstatischen Zeitlichkeit lasst sich nun der Ruf des Gewissens, der in das Dasein wurzelt, umgekehrt in der Zeitlichkeit deuten. Indem das Gewissen in der Zeitlichkeit interpretiert wird, - das tut allerdings Heidegger in seinem Werk nicht - wird eine Moglichkeit eroffnet, auch die wichtigen Charaktere des Gewissens, d. h. Ruf, Shchuld, Grundsein einer Nichtigkeit usw. zeitlich zu erort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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