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孤竹 崔慶昌 漢詩의 文學的 特性 硏究 = A Study on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Gojug Choegyeongchang’s Han-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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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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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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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1-428(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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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jug Choegyeongchang’s literature was discussed more in the study of Samdang poets than in the research of his works. This is because the literary history of Samdang poetry has a great influence on the early literature of Song Si-pung of the Chosun Dynasty. However, the study of Samdang’s influence on the history of Korean poetry in the 16th century, could not cover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all poets.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study the literary characteristics of each of the later, and lesser known poets. This will be the basis for a better understanding of Samdang poets and 16th century Chosun poetry. Gojuk s “poetry is beautiful” is a phrase that has been consistently used, from his time until now. Nevertheless, there is a lack of specific research on its beauty. Gojuk Poetry is beautiful, is the starting point of this discussion; therefore, the purpose of this discussion is to identify specific reasons for which a reading of Gojuk’s poetry feels “beautiful”. First, Gojuk’s perspective on literature is discussed. In Gojuk’s poetry, it is hard to find a work that portrays both awareness and magnetism, and different from the usual literature of Joseon Yuja. In the absence of Jaedojigi’s literary perspective, Gojuk’s poetry lacks awareness and magnetism and thereby there is no learning derived from it. This view of literature appears more specifically in the study of nature. For Gojuk, nature is not an idea, but a part of the world, and a piece of life itself. When you feel beauty in such a natural state, you are “poetized.” Hence, he pursued “beauty” in his work. Then we looked at “parting”, an important aspect in Gojuk’s poetry. For Gojuk, farewell has always been portrayed in closed spaces which are disconnected from the world, and quiet scenery. The work shows a scene of parting, like a panorama, but there is always only one person in the painting. A farewell is possible only between two or more persons, but it always depicted alone by Gojuk. Ae Sang-mi and Han Je-mi represent the unique poetic qualities of Gojuk. This is an important factor that makes Gojuk’s poetry beautiful. Finally, we examined “love”, yet another important aspect in Gojuk’s poetry. Gojuk’s “Salang-ga” has no performance branch; Gojuk faithfully narrated human nature and various reasons for love. This portrayal is not uncommon in today s literary works where the artistic value of literature is important. The material and content of Gojuk’s literature that preceded the era was an important factor that made Gojuk’s literature beautiful. Gojuk’s literary works are beautiful primarily because, whether he recognized or not, his perspective of literature went beyond the common trends of contemporary literature. Furthermore, these literary perspectives enabled one to transcend the general notions of separation and love, and understand them on the basis of human nature.
더보기고죽 최경창 문학 연구는 그에 대한 단독 연구보다 삼당시인에 대한 연구에서 보다 많이 논의되었다. 삼당시인이 송시풍 일변도의 조선 초기 문학에 끼친 문학사적 의의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당시인이 16세기 조선 시문학사에 끼친 영향에 대한 연구가 삼당시인 각 개인의 문학적 특성을 덮어버려서는 안될 것이다. 그러므로 늦었지만 지나치게 소략한 삼당시인 각각에 대한 문학적 특성 연구가 필요하다. 이것이 삼당시인과 16세기 조선 시문학에 대한 이해를 더욱 풍부하게 하는 기초가 될 것이다. 고죽의 ‘시가 아름답다.’라는 평가는 당대에서부터 지금까지 논란 없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현재까지 논의된 고죽 문학의 특성과 당시풍(唐詩風)의 속성이 거의 일치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모든 당시풍(唐詩風)의 시가 아름다운 것은 아닌 것처럼 고죽이 당시풍(唐詩風)의 시를 썼기에 그의 시가 아름다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죽 시의 어떤 점이 어떻게 아름다운 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가 부족하다는 것이 본 논의의 출발선이다. 그러므로 고죽 시를 읽으면 왜 ‘아름답다.’라고 느끼는 가에 대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는 것이 본 논의의 목적이다. 먼저 고죽의 문학관을 논의하였다. 조선조 유자의 일반적 문학관이라 할 수 있는 재도지기로서의 문학관에서 고죽은 한걸음 비켜나 있다. 그래서 그의 문학 세계에는 수기의 방편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작품이 흔치 않다. 재도지기의 문학관이 부재하기에 고죽의 시세계에는 유자로서의 세계 인식에 대한 자각과 자성이 부족하다. 그래서 그의 작품은 항상 ‘도(道)’로 통하지 않고, 성리학적 교훈과 가르침에 매몰되지도 않았다. 고죽의 문학관은 그의 자연관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난다. 조선조 유자에게 있어 자연은 참스승이었다. 그들은 자연으로부터 순리와 삶이 추구해야 하는 여러 가치를 배웠다. 그래서 그들의 소나무는 한 겨울에도 변함없이 푸름을 지켰고, 흐르는 물은 항상 맑았다. 그러나 고죽에게 자연은 이러한 관념이 아니라 세상의 일부이고 삶의 터전일 뿐이었다. 그에게는 자연이 갖는 속성은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불완전한 자연의 모습에서도 아름다움을 느끼면 시화하였다. 그에게 산수는 관념이 아니라 진경(眞景)이었다. 이어서 고죽 시의 중요한 제재인 이별을 살펴보았다. 고죽에게 이별은 항상 닫힌 공간의 지향, 세상과의 단절, 적막한 풍광으로 시화되어 나타나고 있다. 작품은 파노라마처럼 이별의 정경을 보여주지만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항상 한명이다. 이별은 둘이어야 가능한데 작품 속에는 항상 고죽 홀로 나온다. 이것이 이별의 아픔을 오히려 배가시킨다. 이러한 애상미(哀傷美)와 한적미(閑寂美)가 고죽의 기발한 시적자질[표현미]을 만나 작품화되고 있다. 이것이 고죽시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끝으로 고죽 시의 중요한 제재인 사랑을 살펴보았다. 고죽의 ‘사랑가’에는 연주지사가 없다. 고죽은 인간의 본성에 충실하여 이성에 대한 사랑을 다양하게 시화하였다. 이러한 시작(詩作) 방법론이 당대에는 다소 생경한 것이었다. 조선조 유자에게 사랑은 가슴 절절한 감성이 아니라 묵묵히 따라야 할 완벽한 존재에 대한 존숭이었다. 그들에게 사랑은 이성(理性)이었고, 이성(異性)에 대한 사랑은 내면화해야 될 대상이었다. 시대를 앞서 간 고죽 문학의 소재와 소재에 대한 인식이 고죽 문학을 아름답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었다. 결론적으로 고죽의 문학 작품이 아름다운 이유는 당대 문학의 일반적 풍조를 벗어나, 인간의 본원적 감성이 작품화되는데 충실하였던 그의 문학관이 크게 작용하였다. 나아가 이러한 문학관은 이별과 사랑에 대한 당대의 일반적 관념을 뛰어 넘어, 인간 본성에 기초하여 인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주었고, 그러한 인식을 시화하였기에 아름다운 문학 작품을 생산할 수 있었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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