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채용신필 송사 기우만(松沙 奇宇萬, 1846-1916) 초상 연구 - 고산서원본과 부국문화재단소장본 = A Study of Portraits of Songsa Ki Woo-man by Chae Yong-sin -In a Gosanseowon collection and Buguk Cultural Foundation collection
저자
김소영 (한국학호남진흥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4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5-96(32쪽)
제공처
본 연구는 채용신이 제작한 송사 기우만의 초상화를 통해 호남지역 유림들의초상 제작 배경과 그 양상을 다각도로 고찰하고자 한 것이다. 기우만은 조선후기 호남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노사 기정진의 손자로, 구한말 그의 뒤를 이어 호남 유림의 구심적 역할을 했다. 채용신의 기우만 초상화는 1916년 10월에 제자들과 문인들의 요구로 채용신에 의해 2본이 제작되었다. 이와 함께 기우만의 문인들이 1923년 영정개모를 도모하여 여러 논의 끝에 초상화 1본을 제작한 사실이 양회갑, 오동수 등이 주고받은 간찰을 통해 확인되었다.
채용신은 고산서원본과 부국문화재단본의 복식과 자세를 달리하여 그렸다. ‘노사학파’를 대표하는 문인이자 호남 유림의 상징적 인물로서의 심의를 착용한 모습의 고산서원본은 학맥의 시각화를 보여줄 수 있는 심의본 차림의 엄숙하고 단정한 초상화이며, 평상복을 착용한 예의 부국문화재단본은 기우만의 유학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준다. 채용신이 두 초상화의 모습을 달리하여 제작한 이유는 주문자였던 학문적 집단 혹은 문중의 의도가 존재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
채용신은 기우만 초상화를 제작한 이후 오준선을 비롯해 고광선, 심원표, 채면묵, 위계룡 등 기정진․기우만 문하 문인들의 초상화를 제작하였다. 이들 모두 지속적인 강학활동을 통해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학맥을 계승하는 한편 근현대 호남 유교 문화를 보전하고 유림을 이끌던 인물들이다. 채용신은 이들의 복식, 지물 등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각각 인물의 정체성을 부여하며 특징을 나타냈다.
한편 채용신 이후 호남 유림들의 초상화는 설산 최광익에 의해 다수 제작되었다. 기우만의 아들인 기낙도, 오준선의 아들 오헌수와 조카 오동수, 심원표의 손자 심종대 등의 초상화는 그들의 선친과 같은 사당, 사우에 함께 추숭되어 봉안되었다. 이처럼 20세기 중반까지 호남지역의 많은 유림들의 초상이 제작된 배경에는 유교적 전통과 학통의 맥을 초상화를 통해 시각적으로 보여주려는 당시 유림들의 문화 내에서 제작된 것이었임을 확인할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background and aspects of portrait production of Confucian scholars in Honam from various angles through the portrait of Song Sa Ki-woo-man produced by Chae Yong-shin. Ki-woo-man was the grandson of No Sa Ki Jeong-jin, a representative Confucian scholar in Honam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succeeded him in the late Joseon Dynasty and played a central role as a Confucian scholar in Honam. Chae Yong-shin's two portraits of Ki Woo-man was produced in October 1916 by Cho Yong-shin at the request of his disciples and followers.
At the same time, it was confirmed through an letters between Yang Hoe-gap and Oh Dong-soo that Ki Woo-man's followers produced a portrait after several discussions in 1923 to promote the reproduction.
Chae Yong-shin drew the costumes and posture of <Gosanseowon collection> and <Buguk Culture Foundation collection> differently. As a representing the "Nosa school" and a symbolic figure of Honam Confucianism, he wore deep robe <Gosanseowon collection> is a solemn and neat portrait with deep robe that can show the visualization of the academic background, and <Buguk Culture Foundation collection> in ordinary clothes shows Ki Woo-man's appearance as a Confucian scholar. It is believed that the reason why Chae Yong-shin produced the two portraits differently is because there was an intention of the academic group or the family that was the order.
After producing the portrait of Ki Woo-man, Chae Yong-shin produced portraits of Ki Jeong-jin and Ki Woo-man followers, including Oh Jun-seon, Ko Gwang-seon, Shim Won-pyo, Chae Myeon-muk, and Wi gyeong-ryong. All of these were people who preserved modern Honam Confucian culture and led Confucian scholars while inheriting their academic background by cultivating their younger students through continuous academic activities. Chae Yong-shin showed characteristics by appropriately using their costumes and various items, giving each person's identity. Meanwhile, after Jo Yong-shin, many portraits of Confucian scholars in Honam were produced by Seolsan Choi Kwang-ik. Portraits of Ki Woo-man's son, Ki Nak-do, Oh Jun-seon's son, Oh Heon-soo and nephew Oh Dong-soo, and Shim Jong-dae, Shim Won-pyo's grandson, were respect and enshrined together in the same shrine and shrine as their father. In the background of the production of portraits of many Confucian scholars in Honam until the mid-20th century, it can be confirmed that they were produced within the culture of Confucian scholars at the time to visually show the vein of Confucian tradition and learning through portra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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