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La photographie aux confins de la mort = 죽음의 경계 - 사진 이미지 연구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2
작성언어
-주제어
KDC
86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69-89(21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사진 예술은 가장 치명적이고 불가피한 인간 조건 중 하나인 죽음을 예사롭게 바라보지 않는다. 사진술이 발명된 이래, 사진은 끊임없이 죽음을 환기시키는 이미지를 재현하고 포착해낸다. 사진과 죽음의 관계는 사진의 고유한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열쇠이기도 하다. 필자는 제라르 마세(Gérard Macé)의 산문 시집 La Mémoire aime chasser dans le noir와 에르베 기베르(Hervé Guibert)의 L'Image fantôme를 비롯한 몇몇 사진작품을 통하여 죽음의 의미를 심층 분석할 것이다. 이를 ‘정지된 시간’, ‘사진-꿈-연극’, ‘죽음의 표상(signe)’이라는 세 가지 주제로 심화시키고자 한다.
사진 찍힌 지시대상(référent)은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부재하는 과거 한 순간의 모습에 불과하다. 가령 사형수 루이스 페인(Lewis Payne)의 사진을 보면, 그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착각을 하게 된다. 그는 사진 찍힌 그 순간에 이미 자신의 죽음이 임박했음을 감지했을 것이다. 감상자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 같은 사형수는 지금은 죽고 없는 공허한 이미지에 불과하다. 앙드레 케르테스(André Kertész)가 찍은 사진 “Le petit chien”에서도 소년과 강아지는 감상자를 응시하는 인상을 주지만, 이들의 시선은 허공을 향한다. 사진 속 대상 앞에서 알 수 없는 전율에 휩싸이는 것은 인간의 유한한 시간의 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생생하게 살아있는 사진 속 모습은 과거의 흔적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러한 이미지는 살아남아 사진 찍힌 대상의 존재를 증명하고 영원성마저 꿈꾸게 한다.
제라르 마세는 시집 La Mémoire aime chasser dans le noir에서 사진을 꿈과 연극에 비유하고, 이를 통해 죽음의 이미지를 부각시킨다. 그는 덧없이 끝나버리는 꿈을 찰칵하면 찍히는 사진이미지와 유사하게 본다. 사진 촬영 시 부동의 자세 또한 꿈속에서 꼼짝할 수 없는 상태를 연상시킨다. 사진과 꿈속에서 본 인물은 실제와 닮은 것 같기도 하고 다르기도 하다. 루이스 하인(Lewis W. Hine)이 찍은 오수(sieste)를 즐기는 다섯 명의 항만 노동자들의 사진 이미지는 꿈과 죽음의 관계를 잘 드러낸다. 고요히 잠들었지만 생기어린 모습은 ‘살아있는 송장’이라고 불릴 만하다. 사진 속에 구현된 죽음의 모습은 거짓이 아닌 진실인 것이다.
에르베 기베르(Hervé Guibert)는 사진가와 사진 찍힌 대상과의 관계, 사진 이미지에 내포된 위험성을 통해 죽음의 표상을 드러낸다. 기베르는 L'Image fantôme에 실린 단편 이야기 “Photo d'identité I”에서 자신의 현재와 과거의 사진을 보며 괴리감을 느낀다. 시간이 흐르면서 죽음이 점점 다가옴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또한 기베르는 사진 속 대상을 좌지우지하는 사진가의 공격적이고 살인적인 면모를 들추어내기도 한다. 사진가는 사진을 통해 사회에서는 용납되지 않는 자신만의 은밀하고 금지된 욕망을 표출한다. 가령 기베르의 단편 “Holographie”에서는 영생을 부르짖으면서 사람들의 죽음을 종용하는 사진가의 잔악한 속성을 엿볼 수 있다. 흑사병이 창궐(猖獗)한 외딴섬에서 한 남자가 모렐이 발명한 기계를 우연히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죽음의 문턱에서 처절하게 몸부림치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사진기였다. 모렐은 끔찍하게 희생된 섬사람들의 시각 이미지를 통해 영원한 삶을 추구한 것이다.
사진 앞에서 우리는 삶과 죽음을 동시에 직면하게 된다. 삶의 영속을 위해 죽음의 이미지를 낳는 사진의 속성 때문이다. 롤랑 바르트가 강조한 푼크툼(punctum)의 감정이나 알 수 없는 슬픔, 공포 등도 이런 연유에서 기인한다. 이것은 쾌락과 혐오의 상반된 감정을 수반하는 숭고한 경험과 일맥상통하다. 결국 사진 이미지가 꿈꾸는 영원성과 죽음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셈이다.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 1차 FAIL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29 | 0.29 | 0.24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24 | 0.23 | 0.532 | 0.2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 주요 개정내역 | 변경 사유 |
|---|---|
| · 수탁업체 콘소시엄 기관명 및 위탁기간 명시 | ·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구체화 |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 이용·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제1조(개인정보의 처리 목적)
제2조(개인정보의 처리 및 보유 기간)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
제3조(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제4조(개인정보파일 등록 현황)
개인정보파일 검색(privacy.go.kr)| 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정보추제 동의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
제5조(개인정보의 제3자 제공)
제6조(개인정보 처리업무의 위탁)
제7조(개인정보의 파기 절차 및 방법)
제8조(정보주체와 법정대리인의 권리·의무 및 그 행사 방법)
제9조(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제10조(개인정보 자동 수집 장치의 설치·운영 및 거부)
제11조(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안재호 |
- 이메일 : jinuk@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58 - 팩스번호 : 053-714-0195 |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송진욱 |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교육학술데이터본부 정광훈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제12조(개인정보의 열람청구를 접수·처리하는 부서)
제13조(정보주체의 권익침해에 대한 구제방법)
제14조(추가적인 이용ㆍ제공 판단기준)
제15조(개인정보 처리방침의 변경)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