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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 "끼어들기"와 "어울리기" -축제와 연희에 드러난 호남인의 감성 = "chiseling" and "assimilation"- people`s sensitivity of "Ho-nam" district revealed in traditional festival and 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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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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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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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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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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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132(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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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또는 전라도는 자연이 허락한 풍요와 아름다움, 그리고 봉건시대와 일제 강점기 이후의 물질적 수탈과 정서적 편견, 이에 대한 저항의 기억이 서로 복잡하게 교차하는 곳이다. 따라서 전라도 사람 의 감성은 그 복합적이고 모순적인 역사적 기억을 바탕으로 한다. 이 글은 호남의 축제와 연희에 드러난 전라도 사람의 감성을 살펴보는 일에 그 목적을 둔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호남 지방의 축제들에서 그 지역적 차별성을 확인하는 일은 쉽지 않다. 더구나 그 축제들에서 호남인의 독특한 감성을 찾아내 규명하는 일은 막연하거나 그 효율성이 낮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현대의 축 제들에 대한 언급은 생략하였다. 대신 전라도를 대표하는 연희 전통인 ``판소리``와 ``필봉 풍물굿``, ``진도 다시래기`` 놀이에서 전라도 사람의 감 성적 특질을 찾아내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확인된 바는 다음과 같다. 1) ``판소리`` 연행 현장에서 청중과 연희자 사이에 일어나는 역동적 교감의 바탕에는 몸짓(춤)보다는 이야기를, ``감상하기``보다는 ``끼어들 기``를 즐겼던 조상들의 감성이 깔려 있다. 그것은 곧 다른 존재들의 삶에 대한 ``본능적 궁금함``이며, 스스로를 여럿 가운데의 한 존재로 인식하고 혼자보다는 여럿일 때 더 편안함을 느끼는 ``본능적 어울리 기``의 유전자가 작동한 결과이다. 하지만 이 ``끼어들기``는 공연자인 대 상을 나 아닌 다른 존재로 인식하는 근원적 ``타자화``로부터 출발하는 감성이다. 2) 필봉 풍물굿은 전라도의 감성에 가장 근접한 형태의 풍물굿이 다. 무대화한 공연예술로서의 농악가락이 아니라, 풍물이 지닌 단순한 리듬의 무한 반복과 그를 통해 야기되는 집단적 신명, 그리고 마침내 공연의 일부가 되어 가는 관객들의 모습에서 원시적 신명과 공동체의 식의 회복을 희구하는 전라도 사람의 감성을 읽을 수 있다. 소리판에 서의 청중과 달리 이들은 사회경제적 동질성을 지닌 존재들이며, 따 라서 이들이 공연 과정에 보여주는 역동적인 반응은 소리판에서의 ``끼어들기``를 넘어서는 ``어울리기``의 감성으로부터 기인하는 것이라 할 수 다. 3) ``진도 다시래기``는 상례의 일부분이지만 동시에 놀이이기도 하다. 이를 매개로 하여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어 온 주민들에게는 판소리에서의 ``끼어들기``와 풍물굿에서의 ``어울리기``의 감성이 두루 혼재되어 있다. 이는 또한 신명풀이의 원리와 매우 유사하다. 푸짐한 익살과 난장으로부터 슬픈 일을 이겨내는 힘을 얻어내는 방식이야말로 가장 전라도다운 감성의 소산이다.
더보기``Ho-nam`` or ``Jeolla-do`` is the place where memory of material plundering and emotional prejudice after the era of feudalism and Japan colony, as well as fertility and beauty that allowed by nature. And then, the people`s sensitivity of Jeolla-do is based on complexive and paradoxical historic memory. This article focus on the study of people`s sensitivity in Jeolla-do revealed in traditional festival and play. But this study do not deal modern festivals because it`s not easy and inefficient to find unique sense of Jeolla-do people in those festivals. Instead, I try to find the people`s sensitivity of Jeolla-do in Pansori, Pilbong ``Pungmul-gut(farmer`s band)``, and Jindo-Dasiragi, the representative traditional plays in this district. And as a result, I found follows. 1) The base of energetic mutual sympathy occurred in the place of Pansori performance, there lies the sense of ancestor who enjoys story rather than dance, ``chiseling`` than appreciation. That is instinctive curiosity about other`s life, and at the same at feels comfortable among others than being alone. But, on the other hand, it is the sense that starts from basic feeling of distance between performance player and audience. 2) Pilbong Pungmul-gut is a representative form of pungmul-gut that is most close to the sense of Jeolla-do people. When wesee unlimited repetition of simple rhythm and collective ecstasy, we can read the sense of Jeolla-do people that desire primitive amusement(sin-myeong) and resurrection of collective spirit. On the contrary of the audiences in Pansori performance, they are socio-economic associates. And this energetic reflection they reveal during the process of full performance of Pilbong Pungmul-gut isorigins from the sense of ``assimilation`` rather than ``chiseling`` in the place of Pansori. 3) ``Jindo-Dasiragi`` is a part of fueral ceramony, but at the same time, it`s a kind of play. Through this unique performance, people used to beyond the barrier between life and death. In a inner sense of peoples in Jindo, there is mixed sense of ``ching`` in Pansori and ``assimilation`` in Pilbong Pungmul-gut. It is similar to the principle of ``amusement revealing`` (sin-myeong puri)`. It is aproduct of the most ``Jeolla-do like`` sensitivity that a way to gain the power to overcome sadness from orgy and comic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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