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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된 오독(誤讀) - 일제강점기 낙랑문양(樂浪文樣)의 창출 = Colonial Appropriation of Nangnang Patterns: Fabricated Legacy of Archaeology and Modern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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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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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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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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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53(3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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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조선 고적조사 사업과 근대 한일 시각문화와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적 연구이다. 여기에서는 평양 인근에서 발굴된 낙랑시대 고분 출토 칠기 및 기타 유물의 연구가 식민주의적 관점에서 진행되면서, 근대 한국 공예 미술 발전에 기묘하게 왜곡된 영향을 주었음을 살펴보았다. 일제강점기의 식민지 경영 정책에 맞추어 교묘하게 변형되어 근대적으로 재창출된 한국근대의 시각문화는 지금까지도 현대 한국 사회와 문화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경미술학교 출신의 일본 근대 미술가 오바 츠네키치와 롯가쿠 시스이는 조선총독부의 주관 아래에서 이루어진 평양의 낙랑 고분 발굴 및 낙랑칠기 연구에 힘쓰면서, 근대적 개념의 낙랑칠기와 낙랑문양을 재창안하였다. 그들이 만들어낸 아시아주의적 전통 공예 양식과 근대적 도안학은 식민지 조선의 역사적 증거물로서 오독된 낙랑 고분의 연구에 근거한 것이다. 식민사관을 가지고 있던 일본 근대 미술가들의 고대 시각문화 오독은 낙랑칠기를 식민지 조선의 전통 공예미술 양식으로 인식시켰다. 그들의 영향 아래에서 근대 한국 공예계는 근대적 의미의 낙랑칠기와 낙랑문양을 잊혀졌던 한국의 전통 미술 양식으로 또다시 오독하면서, 낙랑문양과 낙랑칠기 양식을 재생산하게 되었으며, 그 전통은 현대 공예계에도 남아 있다. 고대 시각문화 유산에 대한 근대적 오독과 그 결과물들에 대한 2차적 오독 과정을 통하여, 새로운 근대 한국의 전통으로 자리 잡게 된 낙랑칠기와 낙랑문양은 근대 일본인들의 식민주의적 역사관과 아시아주의적 가치관 아래에서 형성된 것이다. 이와 같이 근대 한일 문화예술계에서 반복되었던 전통 시각문화 오독의 역사는 앞으로 좀 더 정밀하고 객관적으로 검토되고 인식되어야할 중요한 과제이다.
더보기This is a study firstly on the archaeological investigation project of historical remains and sites in Korean during Japanese colonial period and secondly its influence on the modern visual cultures of Korea and Japan. In this paper, I researched that the excavation and preservation project of Nangnang period tombs near Pyongyang conducted by Japanese Colonial scholars with the sponsorship of the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and that those researches and the distorted colonized view on them strongly affected the colonial modern development of Korean arts and crafts. Such distorted and arbitrarily selected modern visual cultures according to the Japanese colonial purpose deeply influenced to the comtemporary Korean traditional cultures. Oba Tsunekichi and Rokkaku Shisui were famous Japanese modern artists as well scholars on traditional Asian art theory in Modern Japan. Both studied and taught at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They joined the excavation and preservation projects on Nangnang period tombs of Japanese colonial government during the 1910s-1920s. Oba participated in drawing work of the excavated artifacts from Nangnang tombs for the excavation reports. Rokkaku repaired and studied the most of the lacquerwares from Nangnamg tombs. Their studies and researches on Nangnang lacquerwares and patterns recreated the new modern tradition of Asian lacquerwares and Pan-Asianic art styles. However, those modern Japanese artists did not understand the true cultural nature of the Nangnang tombs and misunderstood them as the legacy of the ancient Chinese colonist from Han dynasty. Their art historical study under their colonial view of Korean history and Pan-Asianism fabricated the archaeological objects as the modern Korean tradition of Nangnang patterns and lacquerwares in Korea and Japan. Under their influence, Korea modern craftsmen misunderstood those appropriated modern Nangnang patterns and lacquerwares as old forgotten Korean traditional art style and have unconsciously reproduced them for a long time until now. It is time to reinvestigate and uncover the distorted but the actual meaning of those modern colonial visual art and invented legacy for understanding the real background of our Korean contemporary culture and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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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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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37 | 0.37 | 0.4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6 | 0.45 | 0.903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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