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회화 속 삶의 형태와 의미: 윤회, 재생, 그리고 삶의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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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98-117(20쪽)
제공처
불화 중 시왕도나 감로회도의 내용은 불교의 생사관이 잘 드러나는 장면으로, 불교의 윤회라는 구조 속에서 한 생을 마치고 그 다음 생으로 나아가는 그 중간 단계, 즉 삶의 경계의 드라마틱한 순간을 흥미진진하게 묘사하였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그림들은 종교화로서 충실히 기능하면서도 그 속에 표현되어진 삶의 경계에 있는 중유의 모습들을 통해 그림이 제작되던 시기를 살았던 이들의 삶의 모습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재의 관점에서도 중요한 자료이자 기록이며, 시각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본고에서는 감로회도를 중심으로 하여 감로회도의 제작시기를 통해 그 기능과 효용성을 우란분재와 관련해 살펴보았다. 사찰에서 일정한 기간 동안 행해지는 우란분재의 의식은 정기적이고 체계적인 설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찰의 경제적 측면에도 기여하였을 것이며, 의식의 시작일에 맞추어 감로회도가 신도들의 감화와 의식 참여를 위해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또 감로회도에 나타난 하단의 장면들 중 변화의 요인으로 당시의 생활상이 반영되었음을 사당패들의 출현과 성행, 그리고 당시 제작되었던 풍속화와 비교해 살펴보았다. 즉, 감로회도는 실제 불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던 다양한 인물들의 군상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신도들로 하여금 그 자신과 더불어 인연 있는 영가들이 감로미와 더불어 복을 받아 결국 극락왕생에 이르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불화였을 것이다.
Of all Buddhist paintings, those of siwangdo (ten kings of hell) and gamrohoedo (nectar ritual painting) in particular depict scenes that best illustrate Buddhist views on life and death. These paintings offer interesting portrayals of dramatic moments on the boundaries of life, when a person has finished one life and is about to move on to the next life, within the Buddhist framework of reincarnation. While they serve faithfully as religious paintings, they also specifically and vividly represent the lives of those who lived in the eras where these artworks were produced, through the scenes of liminality on the boundaries of life. In that regard, these paintings are important documents and visual objects even from today’s perspective.
Centering on the gamrohoedo (nectar ritual painting), this article examines the function and utility of the paintings based on their creation dates, particularly in relation to uranbunjae (Ullambana purification ritual). The uranbunjae ritual, which used to take place at a temple for a certain period of time, may have contributed financially to the temple because it could be performed regularly and systematically. This study suggests the possibility that the gamrohoedo were produced to be shown on the start date of the ritual so that the paintings could inspire and motivate Buddhists to attend the ritual. The article also attempts to show that the scenes at the bottom of the gamrohoedo underwent changes to reflect the changing aspects of people’s lives, especially in relation to the advent and popularity of traveling entertainers, by comparing the gamrohoedo to genre paintings created at the time. In other words, the gamrohoedo was the type of Buddhist painting that, through vivid portrayals of various groups of people actively involved in Buddhist rituals, offered Buddhists a visual demonstration of the process whereby they and other spiritual people related to them receive blessings along with sweet dew and ultimately arrive at an easy passage into eter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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