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화찰(花札)과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38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6-33(28쪽)
제공처
이 논문에서는 주로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그린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의 도상들의 그 소재들은 자연 속의 꽃, 새들을 포함한 자연물상들 이외에 어느 다른 요소들에 바탕을 두고 그려졌을 것이며, 적게는 2개, 많게는 12개에 이르는 그 도상들은 과연 어떠한 원칙으로 구성되었는가 하는 근원적인 두 가지 의문점을 규명하며, 하나의 바람직한 구성 원칙을 제시하려고 했다. 이를 위하여, 100여 편에 이르는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 논문 II장애서 살펴보았듯이, 그 도상들의 소재들은 자연물상들 이외에도, 조선시대 유박의『화암수록』속의 “화개월령”에 포함되어 있는 꽃과 식물들이라든가, 우리나라의 세시풍속에서 사용되는 꽃이나 식물들을 바탕으로, 그리고 화투와 여러 지방의 화투타령에 포함되어 있는 꽃과 식물들을 바탕으로 그려진 것으로 보았다. 그리고 그 도상들은 그 구성 원칙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제작되었거나 고친 약 1% 정도의 예외적인 도상들을 빼놓고는 역시, 옛날부터 동양에서 붓과 먹으로 썼던 죽간, 목간, 및 서간에서의 전통에 따라, 춘하추동 계절별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구성되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따라서 이 논문은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의 도상들은 바로 이러한 구성 원칙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는 점을 주장했다.
그리고 III장에서는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의 도상들의 소재들과 그 구성 양식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보다 더 신빙성이 있는 또 다른 문화적 양상들로는 화투와 화투타령들이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IV장에서 살펴보았듯이,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의 도상들의 소재들과 그 구성 양식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여겨지는 화투와 화투타령들과 같은 문화적 양상들의 그 뿌리는 포르투갈의 “카르타”(Carta)의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으며,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후기에는 우리나라로 전래된 것으로 여겨지는 일본식 화투의 하나인 “화찰,” 즉, “하나후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하나카르타”의 도상들과 그 구성 양식이라고 보았다.
따라서 이 논문은 “화찰”의 도상들과 그 구성 양식이 조선후기 민화 화조화 병풍의 도상들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고 보았다. 그리고 이 논문은 본래부터 교육적 내용을 담고 있던 “화찰”의 영향을 받아 생겨나기 시작한 조선후기의 화투문화도 본래는 고급문화의 하나였음을 지적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제 우리의 화투문화를 사행성의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적인 측면에서도 연구할 필요성이 있음을 지적했다.
The purpose of this research paper is to shed a new light on what cultural aspects or literature might be used as the subject matters of Korean bird & flower folk paintings(民畵 花鳥畵) on oriental folding screens of the late Joseon Dynasty other than natural subject matters of the paintings from the outside world, and to make a suggestion as to how to compose the panels of the paintings. For this purpose, at least 100 pieces of the screens were examined.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it is presumed that the unknown folk painters of the folk paintings of the late Joseon Dynasty might have drawn flowers and birds which were found not only in the natural subject matters from the outside world but also in those subject matters which were introduced in Hwagewollyeong(花開月令), a kind of Korean seasonal flower calenders, contained in a Korean book Hwa-am-soo-rok(花菴隨錄), in “Sesipoongsok,” Korean annual cyclical rituals, and in a lot of Hwatootaryeong(花鬪打令), Korean-style card game songs, which were based on Korean culture of Hwatoo(花鬪), Korean-style card game, which now comprises 48 plates.
Most importantly, it is revealed that Korean culture of Hwatoo derives from Hwachal or Hanafuda(花札, はなふだ), a kind of Japanese popular card games, The Japanese card game “Hwachal” is judged to have been introduced into the Korean peninsular in the late Joseon dynasty, to have begun to be very popular during the period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Japanese rule of Korea. It boils down to the fact that Hwachal had some great impact on the natural subject matters of Korean bird & flower folk paintings on oriental folding screens of the late Joseon Dynasty and on the composition of the panels of the paintings.
As a result of this research, almost all the pieces of Korean bird & flower folk paintings on oriental folding screens of the late Joseon Dynasty were framed seasonally from right to left based on the oriental tradition, with some exceptions. The exceptional panels are judged to have been framed without such a principle. In the Far Eastern Asian countries, people wrote on bamboo or wooden plates or papers Chinese characters or sentences that run right to left from the point of an oriental brush, a kind of a real ink pen, for blotches to be avoided. So, it is most desirable that all Korean bird & flower folk paintings on oriental folding screens be framed seasonally from right to left, based on this kind of principle mentioned above.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