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 기혼직장여성의 가능한 자기(possible self)에 대한 탐색적 연구 = Married Working Women's Possible Selves Before Childbirth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The aims of the present study were to explore the possible hoped-for and; feared selves of women who are in the life stage before their first child’s birth, which is compatible with work-family reconciliation. For this purpose, we conducted a consensual qualitative research that comprised in-depth interviews with 13 women gathered by snowball sampling and performed content analysis of their interview responses; this process revealed: 3 domains, 11 sub-domains, and 35 categories. The content analysis revealed 4 sub-domains of the hoped-for self: idealized superwoman images, expectations as a career woman, Images of taking good care of the home, and personal strategy for compatibility. Under the feared self domain, the sub-domains were fear of being the primary caregiver of a child, experience of family conflict in the process of compatibility, failure of one’s own ability, and fear of circumstances out of personal control. In further content analysis, the possible self was investigated under various conditions and at different times: most hoped-for/feared self and; highly feasible/improbable self. Based on these findings, implications and suggestions for future research were discussed.

국문 초록 (Abstract)

본 연구는 일－가정을 양립하며 결혼 직후부터 첫 자녀 출생 이전의 생애단계에 속하는 여성들의 가능한 자기(희망하는 자기, 두려운 자기)에 대해 탐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출산 전 기혼직장여성 13명을 눈덩이 표집으로 모집하여 심층면접을 실시하고 이를 합의적 질적분석(CQR) 및 내용분석의 방법으로 분석하였다. 합의적 질적분석 결과, 3개 영역, 11개 하위영역, 35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영역은 ‘희망하는 자기’로 ‘이상화된 수퍼우먼 이미지’, ‘직장인으로서의 기대’, ‘가정에서 지키고 싶은 모습’, ‘양립을 위한 개인 내적 전략’의 4개 하위영역에 총 13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두 번째 영역은 두려운 자기로 ‘육아의 일차적 책임자로서의 두려움’, ‘양립의 과정에서 가족 갈등을 경험함’,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함’, ‘일과 가정 사이에서 소진되고 자신을 잃어가는 모습’, ‘통제할 수 없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의 5개 하위영역에 총 16개의 범주가 도출되었다. 가능한 자기의 변화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개인 내적 요인’과 ‘일－가정 양립 환경의 변화’의 2개의 하위요인과 6개의 범주로 구성되었다. 다양한 조건 하에서의 가능한 자기를 살펴보기 위해 가장 희망하는/두려운 자기, 실현가능성이 높은/낮은 자기, 시점을 달리하였을 때 희망하는/두려운 자기의 모습을 살펴보고 내용분석으로 제시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본 연구의 시사점과 제한점, 추후 연구에 대하여 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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