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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구스티누스와‘사회적 사랑(amor socialis)’의 사회적 영성-제자윤리의 관점에 = Amor socialis and Social Spirituality in Augustine’s Ethics of Being Disciple
저자
문시영 (남서울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3
작성언어
English
주제어
KDC
230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35-167(33쪽)
제공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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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책임과 소통, 그리고 공감과 환대의 결여를 지탄받는 정황에서, 한국기독교는 어떤 방향성을 가져야 하는가? 신국론은 이 문제를 풀어낼 중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아렌트가 아우구스티누스를 기독교의 ‘무세계성’을 부추겨 공적 책임을 비롯한 세계사랑에 무관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지만, 그것은 "신국론"에 담긴 제자됨의 윤리와 사회적 사랑(amor socialis)의 중요성을 간과한 것이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카리타스에는 하나님의 도성을 향하는 제자됨의 윤리가 담겨있으며, 사사로운 사랑(amor privatus)을 넘어서 사회적 사랑을 지향한다. 공공성으로서의 카리타스는 공적 책임과 소통의 실천으로, 타자성으로서의 카리타스는 공감과 환대의 실천으로 확장되어야 한다. 아우구스티누스와의 현대적 대화를 통하여, 한국기독교는 제자도에 근거한 사회적 영성을 모색해야 한다. 제자도, 제자윤리, 그리고 제자훈련에 적극적 관심을 지닌 한국기독교는 내적 성숙과 훈련에만 관심하기를 넘어서, 제자도를 공공성과 타자성으로 펼쳐내야 한다. 사회적 사랑을 요청하는 사회적 영성은 기독교에 낯선 그 무엇이 아니라, 제자됨의 윤리에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이다. 한국기독교는 사회적 영성에 대한 관심을 통해 시민사회의 제자윤리를 구현하는 단계로 성숙해야 한다.
더보기What direction should Korean Christianity take in response to criticism of lacking public responsibility, communication, empathy, and hospitality? Augustine’s De Civitate Dei provides valuable insights for solving this problem. According to Augustine, social spirituality is an essential task required by the ethics of being a disciple. Above all, Augustine’s concept ‘amor socialis’ should be expanded to include the practice of public responsibility, communication, empathy and hospitality. Through contemporary dialogue with Augustine, Korean Christianity should strive for social spirituality based on discipleship. Korean Christianity, which is actively interested in discipleship, disciple ethics, and disciple training, should not only focus on internal maturity and training but also cultivate publicness and otherness. Korean Christianity must mature to the point of realizing the ethics of being a disciple in civil society by pursuing social spirit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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