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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중화세계관의 궤적-배우성, 『조선과 중화』(돌베개, 2014) 서평- = The Path of Sinocentric World View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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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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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608(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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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배우성, 「조선과 중화」(돌베개, 2014)의 내용을 정리하고 몇 가지 논점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는 텍스트 비교 연구에 입각하여 지리 인식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중화세계관의 실체를 규명하려 하였다. 조선은 현실적으로 청의 군사력에 굴복하였으나 조선의 지식인들은 자신만이 중화문명을 보전하는 주체라 생각하였고, 그러한 생각은 지리서와 지도에 잘 나타나 있다.
중국과 조선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었으므로 중화문화의 계승자로 자처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한다. 송시열은 문화적 중화관을 내세우면서 조선이 스스로의 노력으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여 중화를 이루었다고 하였고, 홍대용은 이미 지리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중화와 이적이 하나일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풍토동일론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것이다.
국제질서가 변하면서 만주 지역의 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 과정에서 유입된 정보는 조선 북방 지역과 두만강, 압록강 건너편 지역의 지리를 확인하고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는데 이용되었다. 중화사상은 지구가 둥글다는 지리 관념과 서구식 세계지도가 들어온 이후에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중앙 대륙과 바다, 다시 대륙과 바다가 반복되는 형식으로 그려진 천하도가 유행했던 것이다. 대한제국이 일본에 합병되고 만주에 망명한 조선의 지식인들은 중화세계를 지키기 위해 일본의 반성을 전제로 일본까지 포함한 유교적 동양을 세워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조선시대 중화의식의 궤적을 정리한 본서의 학술적 가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러나 극단적인 명분론 중심의 화이관이 형성된 결정적 계기에 대한 설명은 충분하지 않다. 또 중화관의 문화적인 부분을 특히 강조하였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다. 즉, 지리나 풍토, 지맥, 역사적인 노력 등은 모두 조선이 중화일 수 있는 가능성의 근거일 뿐 필연성으로 귀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조선후기 지식인들이 중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어떤 관점을 가지고 있었는지 그 궤적을 추적하는 일은 지금까지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던 중요한 작업이다. 저자는 그 어려운 일을 시작하였고 상당 부분 실체에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밝혀진 실체는 어떻게 해석되고 이해되어야 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어떤 전망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저자의 입장이 보다 명확히 제시되어야 한다.
This article summarizes the contents of 『The Path of Sinocentrism in Joseon Dynasty(조선과 중화)』(Dolbegae, 2014) written by Prof. Baeo Woo Sung suggesting some issues. The author, focusing on perception of geography by text-comparing method, tried to inquire the true nature of Sinocentrism in Joseon dynasty. In reality, Joseon surrendered to the Qing’s military force but intellectuals of Joseon considered themselves were the only people conserving Sinocentric Culture. Those thoughts appeared well in geography books and maps.
Joseon was away from China, so the fact should be managed before calling itself the successor of Sinocentrism. Song Si Yeol, referring cultural sinocentrism, told that Joseon tried best to overcome geographic limitations to achieve sinocentric culture. However, Hong Dae Yong claimed that China and the Outlander could not be considered one since they were geographically remote. To resolve the issues, some intellectuals thought that the natural environment of Joseon and China was equal.
As the international order changes, the interests about the geography of Manchurian region have become high and the information from them was used to confirm the geography of northern part of Joseon and the other side of the Tumen river and the Yalu river and correct the wrong information. The Sinocentrism had not changed much even the western style world map showing the Earth is round came in. Cheonhado(the map of the whole world) which shows the sea next to central continent and the sea again was still popular. Joseon’s intellectuals who defected to Manchuria as Korean Empire was merged to Japan thought that Confucian Orient should be set up including Japan in premise of its self-examination to preserve the Sinocentric World.
This book arranged the path of Sinocentrism in Joseon time, so it means important. However, it lacks crucial reason why the tendentious-justification- centered china centric view was organized. Also, though it emphasized cultural parts of Sinocentrism much, detailed substances are obscure. Therefore, geography, natural characteristics, the vein and the historical effort are just evidences of a possibility that Joseon might be the country of sinocentric culture, but it doesn’t mean it should have been.
It has been unapproached but important work to track down how the intellectuals considered sinocentrism and what their perspectives were at the end of Joseon dynasty. The author seems to have started this hard work and almost reached the truth. However, it should be more obvious what the meaning is, how the truth should be interpreted and what prospect we need based on that.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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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6-07-12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Institute of Korean Studies -> Center for Korean Studies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5 | 0.75 | 0.68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2 | 0.59 | 1.314 | 0.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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