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물에 대한 기억과 그 문화 - 제주바다를 중심으로 - = Memories about Water and Its Culture - Focusing upon Jeju Seawater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9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27(27쪽)
KCI 피인용횟수
0
DOI식별코드
제공처
This paper examined memories about Jeju seawater and culture concerning the water. The seawater presented differently to Jeju islanders along with changing social circumstances. In Tamla age, Jeju seawater was a vividly open space. Until the early stage of Chosun period, the water was a place where diverse activities were freely made by islanders. Jeju seawater transformed into a closed space during the Incho period of Chosun by the embargo for people going to the mainland. The embargo appeared to smooth in the late period of Chosun. Such different experiences with Jeju seawater led to people perceiving the water in diverse ranged spectrums.
Jeju seawater was identified holding two images to mainlanders. They were the images of both isolation and taoist hermit. Jeju was a harsh place of exile. The water itself was a thick bar. The punishment of exile to Jeju was among harshest damnations during Chosun period. Jeju was a closed place with tough seawater; accordingly, mainlanders found it difficult to travel to Jeju safely and conveniently. Concerning this, Jeju was often represented a place of taoist hermit with Halla Mt. It can be said that the dual aspects of isolation and taoist hermit are eventually social constructions that are presented by hostile sea water of Jeju.
Jeju seawater was a place where islanders could not leave but to live with even if the water was tough and harsh. In Jeju, male islanders made a return trip to the mainland through seawater in order to pay a tribute, to do an exam for government posts, and to sell things. Drifting in seawater was not a strange event. Rather it was an experience very commonly and frequently made for islanders. Drifting brought some people to become a devoted son and a virtuous woman. Women divers wandered through under seawater land in order to find seawater goods to pay a tribute. It can be assumed that Jeju seawater was a very painful place to them. Even if so, the water was a place where intense fight for survival was made by islanders and could not be avoided by them.
This paper also provided memories regarding soft water of Jeju. As most of Jeju city is geographically conditioned with dry streams, people had to collect soft water and flow-out water. For this, water basket (called mulheobuk in Jeju island dialect) was used very efficiently. However, to bring soft water many miles to home with the basket was a harsh work for both male and female islanders. Jeju is lacked of enough fresh water so that cultivating rice was very difficult. While the memories regarding reservoirs were uncommonly observed, such memories are quite unusual in Jeju as people in Jeju mostly did dry-field farming.
In Jeju, water was not only a life space but also the source of life. It has now turned into a cultural space. It is a time to reflect upon such change in perceptions about water.
본고는 제주바다를 중심으로 물에 대한 기억과 그 문화에 대해 논술하였다. 제주 사람들에게 바다는 주변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화하였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사람들의 인식에서 제주 바다가 어떻게 열리고 또 닫혀졌는가를 살펴보았다. 제주바다는 탐라시대에 활발히 열린 공간이었다. 조선초기까지도 바다는 제주사람들의 자유로운 활동영역이었다. 조선 인조시기 출륙금지령이 실행되면서 제주바다는 닫힌 공간으로 변하였다. 조선말기가 되어서야 이 조치가 조금씩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이런 독특한 경험으로 제주바다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층위로 인식되었다.
외지인에게 제주바다는 단절과 신선의 이미지로 인식되었다. 제주는 험악한 유배지였다. 바다 자체가 두터운 창살이었다. 바다를 이용한 제주유배형은 조선시대 가장 극악한 형벌 중에 하나였다. 제주는 바다로 인해 단절된 경우가 많았고, 이로 인해 외지 사람들이 편히 오갈 수 없었다. 이에 제주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신선의 공간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았다. 단절과 신선이라는 양면성은 결국 험악한 제주바다가 만들어낸 층위라고 하겠다.
바다는 험했지만, 제주 지역사람들에게는 떠날 수 없는 삶의 공간이었다. 제주에서 남자들은 공물을 바치기 위해, 과거를 치르기 위해, 장사하기 위해 바다를 왕래했다. 표류는 제주사람들에게 특별한 사건이 아니었다. 오히려 일상에 가까웠다. 표류로 인한 효자와 열녀들도 적지 않았다. 해녀들은 공물을 받치기 위해 바다 밭을 헤매였다. 이들에게 제주바다는 참으로 고통스러웠을 것이다. 그렇다고 피할 수 없는 치열한 삶의 현장이었다.
제주바다와 함께 달달했던 단물의 추억도 함께 살펴보았다. 제주도 시내는 대부분 건천이기에 샘물이나 용출수를 길어서 먹었다. 이때 물허벅이 매우 효과적으로 이용되었다. 그렇지만 남자이든 여자이든 괴롭기는 매 일반이었다. 쌀농사를 짓기 위해 저수지를 만들었던 것 역시 제주에서는 독특한 것이었다. 제주는 대부분 밭농사를 지었기 때문이다.
제주에서 물은 삶의 공간이자 생명의 원천이었다. 현재는 문화공간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이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사회적 고민이 필요한 시기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7-10-30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미등록 -> Society for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7-10-12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Hanmun -> Journal of Korean Literature in Classical Chinese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4-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1999-07-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77 | 0.77 | 0.79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9 | 0.86 | 1.77 | 0.28 |
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