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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학을 형성하는 것 2 : 『심경부주』의 사적지위 = 退溪學を形成するもの(2) -『心經附註』の史的地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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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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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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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122(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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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퇴계학논총』 제 14집에 실린 같은 제목의 논문에 이어지는 원고다. 14집에 실은 논문은 그 부제(副題)가 보여주다시피 이퇴계의 학문을 형성하는 하나의 중요한 모멘트로서 명나라의 정황돈(程篁墩)의 저술인 『심경부주』에 주목하려 하였다. 그러나 앞의 논문에서는 「심경후론」에 밀착하면서 약간의 다른 자료를 혼잡하여 집필을 하였다. 하지만 그 서술은 지금까지 중도적인 것에 머물러, 「심경후론」이 더욱더 많은 편폭을 소비하고 있는 중심적인 논제에 관한 고찰이 결여되어 불완전함을 면할 수 없었다. 필자는 이전에 게재한 논문의 말미에서 "이 상면의 해명이 소론의 주제로 삼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이 흥미진진한 문제 해명을 우리는 다른 원고에양도하는 것으로 한다."라고 하여, 그 해명을 나중에 하기로 한다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그 책무를 완성하려는 것이다.본 논문에서 제출한 제시적인 서술로 막말 유신기(幕末維新期)의 양명학자인 이케다 소안(池田草庵, 18131~1878)의 말을 되새겨 보기로 하였다. 이케다 소안(池田草庵)과 동일한 시기의 주자학자인 쿠스모토 세키스이(楠本碩水, 18331~1916)는 정황돈(程篁墩)의 『심경부주』를 읽고 이 책이 「존덕성」의 일면에서 얻은바가 적지 않다고 독서 후감을 강우(講友)인 이케다 소안에게 보내 그의 의견을 청취하였다. 이케다 소안은 회답서에서 「정황돈의심경부주에 관한 서신을 받았으므로 적당한 시기에 회신한다」는 의사와 함께 예를 다하여 『심경부주』에 관심을 갖고 있지 않음도 고백하고 얼마 후 「다만 최초에 "심경"이라는 제목을 들었을 때 어쩐지 불면백서가 아닌가 의심을 갖게 된 것 뿐입니다. 유학자의 학문은 원래 心術에 기초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전부 심경부라 부제함은 어쩐지 일면에 치우침을 면할 수 없다고 생각됩니다.」라고 예를 갖추어 회답하였다. 그 회답은진실로 엄격한 것이었다. 이케다 소안(池田草庵)의 상술문에는 두 분이 함께 공유하고 있는 그 어떠한 확고한 인식이 밑받침 되어 있다. 그리하여, 우리는 「유학자의 학문은 원래 심술(心術)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라는말에서 이미 이 이상을 바라고 얻을 수 없는 송명 유학사상의 저온(底蘊)이갈파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심술이라는 두 글자에 압축되어있는 것은 송학이 불교와 심학의 장점을 부정적으로 매개하면서 개착(開鑿)한 형이상학의 차원으로서 한당(漢唐)의 훈고유학이나 동일한 시대에 일정한 세력을 갖고 있던 사공(事功) 사상과 자기의 입장을 명확히 준별한 표징(表徵)이다. 그런데, 소안(草庵)의 비판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기묘한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을 쿠스모토 세키스이(楠本碩水)에 대한 비판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은 본래 「심술에 기초로한다」는 송명 유학사상의 고원(高遠)한 사색을, 그 명맥골수라고도 할 생명으로부터 분리하여 번잡한 고증적 차원으로 끌어내리려는 현실 세력에 대한 비판이 아닐까. 그것은 아마도 평생 송명유학사상을 연구하고 있는 것에 대한 은근히 자부심일지도 모른다. 본 논문에서는 양명학자인 이케다 소안과 주자학자인 쿠스모토 세키스이의 『심경부주』론을 중심으로 퇴계가 에도시대 사상에 미친 영향을 고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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