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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 출토 나비형 옥기로 본 선사시대 동북아시아의 생사관에 대한 시론 = Butterfly of the Soul - An Attempt to Reconstruct a Life-and-Death View of Niuheliang Site, Honshan Culture -
저자
강인욱 (경희대학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7-27(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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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고에서 홍산문화에 속하는 우하량 유적 출토의 옥기를 통하여 당시 사람들의 생사관에 대한 고찰을 시도했다. 인간의 역사에서 무덤은 바로 인간의 죽음을 매장과 제사라는 과정을 통해 공동체가 그 상실을 인정하는 과정이었다. 무덤의 부장품과 여러 시설은 단순히 시신을 안치하는 용도가 아니라 죽은 자의 부활을 기원하는 다양한 상징과 제의를 포함한다. 또한, 무덤을 만드는 것은 죽음을 또 다른 생명의 탄생이라는 개념으로 이해했음을 의미한다. 죽은 자를 기념하고 그 영혼의 불멸함을 거대한 건축물로 만듦으로써 살아있는 자들은 사회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다.
이에 필자는 홍산문화의 대표적인 유적인 우하량무덤에서 출토된 옥기에 표현된 나비, 애벌레, 구름 등의 이미지를 그들의 생사관을 표현하는 증거로 보았다. 그리고 그들의 의미를 인류가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임사체험(Near death experience)와 비교하였다. 최근 의학계에서 다양하게 보고되는 임사체험의 사례를 보면,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자신이 마치 나비처럼 유체이탈이 되어서 날라 가는 것으로 묘사한다. 그러한 경험은 고대에도 똑같이 존재했을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서 영혼의 신인 프시케가 나비의 형상으로 묘사되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
거대한 적석총과 제사가 등장하는 홍산문화에서는 변태를 거쳐 나비가 되는 모습을 다양한 옥기로 만들어 표현했다. 5천 년 전 요하 상류 일대에서 거대한 적석총과 제사유적을 만들어 번성했던 홍산문화인들이 공동체를 유지할 수 있었던 데에는 임사체험의 경험에 기반을 둔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과 제사체계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또한 나비형 옥기도 중국 양자강유역부터 북극권까지 매우 넓게 분포하는데, 이 역시 나비로 형상화되는 영혼의 형상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우하량 유적의 나비형 옥기가 대량으로 부장된 것은 내세에 대한 그들의 관심 및 제사를 통하여 사회의 통합을 이루었던 홍산문화의 일단면을 잘 보여준다.
In this paper, the author attempted to review the life and death view of the Hongshan culture through excavation in the Niuheliang tombs. In human history, burial has functioned as a process in which the community recognized the loss of the dead through burial and memorial rites. Burial goods also include various symbols and rituals in the hope for the immortality of the dead, not simply to place the dead body. Subsequently, constructing a tomb means understanding death as the concept of the birth of the afterlife. By commemorating the dead and making the soul immortal, the living could maintain a social community despite the fear of death.
Accordingly, I viewed various images of jade artifacts such as shapes in the butterflies, caterpillars, and butterflies flying in the clouds, excavated from the tomb of Niuheliang, a representative site of Hongsan culture as evidence of their life and death view. And their meaning was compared with the phenomena of Near-Death Experience(NDE) that humankind generally experiences through various times and space. Looking at the recent cases of NDE, which have been reported in various ways through the development of life resuscitation medicine, people who have experienced it commonly describe themselves as flying out of their bodies like butterflies. Such an experience would have existed equally in ancient times. For example, in Greek mythology, Psyche, the god of the soul, is described as a butterfly. In Hongsan culture, where huge stone pile bombs and developed ancestral rites appear, butterflies through metamorphosis are expressed in various jade artifacts. Hongsan culture people were able to embody their life and death view through huge rite complex and butterfly-shaped jade artifact, probably based on the experience of NDE. In addition, butterfly-shaped jade artifacts are very widely found from China’s Lower basin of Yangzi River to the Chukotka peninsula of the arctic circle area through the various prehistoric period. This similarity could be explained as another case of the soul embodied as a butterfly.
Like this, lots of butterfly-shaped jade artifacts of the Niuheliang ruins show some notion of Hongsan culture, which achieved social integration through their interest in the afterlife and rituals.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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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11-11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JOURNAL OF HUMANITIES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49 | 0.49 | 0.42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5 | 0.871 | 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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