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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 시에서 나타난 공간 인식의 변화 고찰 - ‘서울’과 ‘인천’을 중심으로 - = Considering the change of space perception in the poetry of Oh Jang Hwan - Focused on ‘Seoul’ and ‘Inche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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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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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1-680(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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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장환은 우리 시사에서 리얼리즘이나 모더니즘과 같은 특정한 사조의 하나로 분류되지 않는 혼선적 위치를 지닌다. 이에 본고는 오장환의 시를 보다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하여 ‘공간’이라는 다른 층위를 통해 접근하고자 한다. 오장환의 시 속에서 나타나는 공간은 초기부터 후기까지 그의 시세계를 관통하는 중심축으로 이해될 수 있다. 오장환의 시적 자아는 식민지 근대화가 진행되는 서울이라는 특수한 공간을 살아가는 대상들을 주목함으로써 그들이 살고 있는 공간을 인식한다.
오장환은 시작 초기부터 해방 이후까지 서울을 병든 존재로 인식한다. 이는 병든자아를 기반으로 병든 세계를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나 병든 서울에 대한 내적인 인식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여, 해방 이후 서울은 아름답고 사랑하는 존재로 변모한다. 「病든 서울」에서 시적 자아는 병든 자신은 치유될 수 없지만, 병든 서울은 ‘공동체’를 통하여 회복할 수 있다는 치유 가능성을 꿈꾼다.
시적 자아는 ‘항구’라는 경계지대에서 육체적·정신적으로 병들었거나 혹은 사회에서 병증으로 치부되는 결핍된 타자와 ‘지금-여기’ ‘함께-있음’을 통해 ‘우리’라는 공동체의 가능성을 확인한다. 이는 ‘형식의 논리’보다 ‘생활’을 강조했던 그의 문학적 선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생활을 강조하던 그는 삶을 살아가는 인간에게까지 관심을 확장한 것이다. 오장환은 항구체험을 통하여 공동체의 가능성을 함의하면서, 공동체를 통해 ‘병든 서울’이 회복되는 다음 세계를 꿈꿨다. 이에 그의 시를 단순한 퇴폐로 평가하는 시각은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다. 또한 오장환이 그리는 공동체는 계급이나 당파를 막론한 통합적 공동체라는 점에서 새로운 의의를 가진다.
Oh Jang Hwan can be placed in a confusing position in our current history that is not classified as one of particular perspectives such as realism or modernism. To understand the author’s poetry in a more three-dimensional way, this study attempts to approach it through another layer referred to as “space.” The space in Oh Jang Hwan"s poetry can be understood as the central axis penetrating his world from the beginning to the end. His poetic self perceives the space in which they live by paying attention to the objects that live in a special space called Seoul, where colonial modernization takes place.
Oh Jang Hwan perceives Seoul as a diseased existence from the beginning to after liberation. He perceives the sick world based on the sick self. However, the inner perception of the diseased Seoul changes in a positive direction, and after liberation, Seoul becomes a beautiful and loving existence. In “Diseased Seoul,” the poetic self dreams of the possibility that the diseased self cannot be healed, but the diseased Seoul can recover through the “community.”
The poetic self develops a sense of community through the homogeneity of others in society who are deprived and deemed diseased or physically and mentally diseased at the border of the “port” and through this achieve the community perception of “we.” This is reflected in his literary choice, which emphasized life over formal logic. He emphasized life and extended his interest to human beings who live their lives. The sense of community that is formed through the perception of “others” and the homogeneity with them may be a means through which to restore the “diseased Seoul.” The community Oh Jang Hwan envisages has a new meaning in that it is an integrated community regardless of class or faction.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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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7-03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ies of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1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우리문학연구외국어명 : 미등록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2 | 0.62 | 0.6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7 | 0.61 | 1.35 |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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