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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문트 후설의 ‘바깥의 현상학’ - "수동적 지향성"을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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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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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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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0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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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현상학과 인지과학의 학제적 융합을 시도하는 연구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연구들 중 대부분은 메를로 퐁티나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인지과학의 철학적 토대로 인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현상학의 창시자인 에드문트 후설의 현상학을 생물학이나 신경과학 등과 연결하여 인지현상학(cognitive phenomenology)의 학문적 가능성을 연구하는 것에는 다소 인색한 편이다. 이러한 경향은 후설의 현상학을 1인칭의 자서전적인 현상학으로 규정하는데서 비롯된 것이다. 후설의 현상학을 의식으로 환원해 들어가는 일종의 내재주의 혹은 내성철학으로 성급하게 재단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이다.
후설의 현상학에 대한 이러한 평가를 논거로 하여, 바렐라(F. Varela)와 데넷(D. Dennett)은 후설의 현상학을 인지과학과 - 방법론적으로든 내용적으로든 -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확인하기 힘들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후설의 현상학을 1인칭의 자기(auto)현상학 혹은 유아론으로 규정한다. 이들은 후설의 현상학을 ‘안’의 현상학으로 규정하여, 타 학문, 특히 인지과학과의 연결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자의적인 전략에 익숙해져 있다.
본 연구는 후설의 현상학을 1인칭의 ‘안’의 현상학으로 규정하지 않는다. 초기의 이러한 입장이 후기의 발생적 현상학으로 가면서 현상학 자체가 자연화된다. 이 자연화의 과정을 통해 심리학이나 생물학과 연결할 수 있는 고리를 형성한다. 이 고리는 체화된 마음으로서의 몸이다. 몸은 메를로 퐁티에 의해 더욱 구체화되기 이전 후설의 후기 사상의 핵심적인 주제로 등장한다. 고전적 인지과학이 극복할 수 없었던 의식과 인지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접점이 후설 현상학의 주제들 속에서 발견된다. 본 연구는 ‘수동적 지향성’(passive intentionality)을 통로로 후설의 현상학과 인지과학이 상호 협력 혹은 상호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검토한다.
본 연구는 후설의 현상학이 안의 현상학으로부터 바깥의 현상학으로 전개되어 가는 과정을 검토함으로써 인지현상학의 가능성을 검토한다. 이러한 연구의 배경은 후설의 현상학과 인지과학의 간극을 메우려는 긍정적인 연구들이다. 특히 갤러거(S. Gallagher)와 자하비(D. Zahavi) 그리고 톰슨(E. Thompson)의 연구가 대표적이다. 톰슨은 바렐라와 로쉬와 공동저술한 책(THE EMBODIED MIND: COGNITIVE SCIENCE AND HUMAN EXPERIENCE, 1991)에서는 후설의 현상학을 유아론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바렐라와 공동으로 저술하던 중 바렐라가 갑자기 세상을 떠나는 바람에, 결국 16년 후 톰슨 개인의 저술로 발표한 책(MIND IN LIFE, Biology, phenomenology, and the Science of Mind)에서는 후설을 유아론으로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 불교와 인지과학의 학제적 연대의 가능성을 연구했던 이전의 책에서와는 전혀 다른 입장을 취한다. 톰슨은 후설 현상학, 특히 후기 발생적 현상학의 주제들인 몸, 습관, 상호주관성이론, 생활세계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신경현상학의 길을 열어 놓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최근의 학문적 동향을 고려하면서, 후설의 발생적 현상학에 방점을 두어 인지과학과의 학제적 연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Recently, a growing number of studies have attempted the academic unity of phenomenology and cognitive science. Most of these studies cite the phenomenology of Merleau-Ponty and Heidegger as the philosophical basis of cognitive science. It is rather stingy to study the academic possibilities of cognitive phenomenology by linking Edmund Husserl, the founder of phenomenology, with biology and neuroscience. This tendency stems from defining the phenomenology of Husserl as a first-person autobiographical henomenology. This is because he is used to hastily judge the phenomenology of Husserl as a kind of internalism or introversion philosophy that is reduced to consciousness.
Based on this assessment of phenomenology of Husserl, F. Varela and D. Dennett argue that it is difficult to identify loop that can link Husserl"s phenomenology to cognitive science by the methodology or content. They define the phenomenology of Husserl as first-person autophenomenology or solipsism. They are accustomed to arbitrary strategies that define the phenomenology of Husserl as the inner phenomenology and fundamentally block the connections to other studies, especially cognitive science.
This study does not define the phenomenology of Husserl as the phenomenology of the internal-first person. As this position in the early stage becomes the later generative phenomenology, phenomenology itself becomes naturalized. Through this process of naturalization, it forms a link to psychology or biology.
This connecting link is the body as embodied mind. The body appears as a key theme in the latter thought of Husserl before being further actualized by Merleau-Ponty. The gap between the mind and cognition that the classical cognitive science could not overcome is found in the themes of Husserl"s phenomenology. This study examines the possibility that the phenomenon of Husserl and cognitive science can mutually cooperate or restrict through the passive intentionality.
분석정보
|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
| 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 200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2차) | KCI후보 |
| 2002-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 200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 2016 | 0.75 | 0.75 | 0.68 |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 0.68 | 0.68 | 1.432 | 0.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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