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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철학의 현황과 과제(2)- 산업화시기 철학의 제도화와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 = The Current Status and Goals of Woori-Philosophy(2) - Focusing on the institutionalization and research trend of philosophy in the industrialization peri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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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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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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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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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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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9(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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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시기 한국의 제도권에 속한 대학 철학과의 학문 풍토는 구체적인 현실 문제를 탐구하는 실천철학이나 우리민족의 주체성과 관련된 전통철학 중심이 아니라, 추상적인 서양 관념론이 주류를 이루었다. 이것은 근대전환기의 일본 지식인들에 의해 굴절된 서양철학 중심의 풍토가 큰 비판 없이 수용되었음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해방 이후 한국 사회의 흐름 역시 서양문명 중심주의를 반영한 근대 산업화의 확산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분위기에서 일부의 철학자들은 철학에 대해 보편을 지향하는 학문으로 생각하며, 전통철학을 특수로 전락시키고 서양철학을 보편으로 여기며 서양관념론 중심의 연구와 교육 풍토를 확산시켰다. 그러나 특수가 배제된 보편은 변화하는 구체적인 역사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기 어렵다. 보편을 상정하지 않는 특수가 상대주의로 흐를 개연성이 있는 것처럼 특수가 배제된 보편은 현실성이 결여될 수 있다. 전통철학은 우리의 정서와 정신이 반영된 것으로 특수와 보편의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시대에 부응하는 이론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전통철학은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탐구해야 할 대상이다. 일군의 철학자들은 1980년대 이후에 산업사회의 역기능이 증가하자 현실의 모순을 해결하기 위해 철학회의 창립을 통해 문제의식을 심화시키며 연구에 전념하였다. 그들은 기존의 비주체적인 철학 풍토에 대한 반성과 주체적인 철학함을 통해 우리철학의 모색을 추구하였다. 그들은 동양철학에 대해 동아시아의 전통 사회에서 시대정신의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이후의 세계 역사에서 의미 있는 사상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들에 의하면 동양철학의 내용 가운데 많은 부분이 새로운 시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이론으로 재구성될 수 있다. 그들은 한국의 현실 문제와 세계의 문제를 유기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을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라, 당면한 현실 문제의 해결에 필요한 자원으로 여기며 생산적인 연구를 진행한다. 그들의 이러한 태도는 우리철학의 정립을 중시하는 21세기의 철학 풍토를 조성하는 면에 기여할 수 있다.
더보기In the period of industrialization, the academic climate of the departments of philosophy of universities, which belonged to the institutional system of South Korea, was dominated by western idealism instead of practical philosophy that explores concrete actual issues or traditional philosophy related to the subjectivity of our nation. This means that the Western philosophy-centered climate, distorted by Japanese intellectuals in the transition period to modern era, was accepted without much criticism. This is because the stream of Korean society after the liberation was also a process of diffusion of modern industrialization reflecting Western civilization-centrism. In this social atmosphere, some philosophers thought philosophy as a study that aims for universality, degraded traditional philosophy into a special philosophy, regarded western philosophy as being universal one, and diffused western idealism centered research and educational climates. However, universalism, which excludes specialism, cannot properly solve problems that arise in the changing concrete history. Whereas specialism that does not postulate universalism is likely to change toward relativism, universalism, which is exclusive of specialism, may lack practicality. Traditional philosophy reflects our emotions and minds and can be reconstructed into theories that respond to the times through the organic relationships between specialism and universalism. Therefore, such traditional philosophy is not a subject of exclusion but a subject of active exploration. As the dysfunctions of the industrial society have increased since the 1980s, a group of philosophers have devoted themselves to research while deepening the awareness of the problems through the establishment of the Philosophical Society in order to solve the contradictions of reality. They pursued the groping of our philosophy through reflection on the existing non-subjective climate of philosophy and studies of subjective philosophy. They think that Eastern philosophy not only played a role of the spirit of the times in the traditional society of East Asia, but also could play a meaningful role in the world history in the future. According to them, much of the contents of Oriental philosophy can be reconstructed into a theory that can respond to the new age. Since they view problems in reality of South Korea problems of the world organically, they regard Oriental philosophy and Western philosophy as resources for solving pending problems in reality instead of being in an exclusive relationship. Their attitude as such can contribute to the formation of a 21st century philosophical climate that emphasizes the establishment of our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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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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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1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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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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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08-07-01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인문학연구소 -> 인문학연구원영문명 : Institute of Humanities -> Institute of Humanities, Chosun university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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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4 | 0.54 | 0.44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45 | 0.42 | 0.978 | 0.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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