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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시 정전과 문학교육 -정전인가 해석의 정전성인가- = About the canon of Korean modern poetry and literature education
저자
이명찬 (덕성여자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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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작성언어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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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43-66(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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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declare that the goal to criticize the canons of Korean modern poetry is to make the people who teach literature recognize plurality of interpretation. To achieve the goal, we have to deconstruct the single interpretation of literature and reconstruct it. Ultimately all opinions about canon including the deconstructive opinion have the same formative function. Of course it is very difficult thing to get plurality of interpretation instead of staying at the single canonicity.
(1) First of all, in the field of literature education all researchers have to commune with themselves about their writing. Writings about literature are different from the theses of other parts of studies. The interpretation of poetry can not be represented by obvious statement except some ambiguous and obscure expressions. So we open-mindedly have to recognize the plural conclusions of a poem.
(2) Nowadays the canon poembooks, anthologies and the authorized textbooks have a great effect on the direction of teachers of middle and highschools. So the editors of these books have to try not to give only one interpretation or theme to each literary work.
(3) Researchers about the right way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always consider the renewal way of the national test and various handbooks, too. It is not superficial to rethink these things. Especially the korean national test 'suneung' has the leading power in all kinds of canon-makers.
이 글의 요지는, 해석의 복수성을 인정하는 문학교육 현장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시문학 정전비판론이 도달해야 할 목표라는 것이다. 그간의 정전론들이 원래의 선한 의도에도 불구하고 양적인 접근에만 머물러 비판적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복수 해석의 가능성과 그것의 실제 적용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해석의 정전성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는 일이 중요하다. 결국 정전이란 질과 양의 양 측면에서 늘 두터워지고 양적으로 확대되는 생성물인 것이다.
시 해석의 정전성을 넘어 복수성을 획득하는 문제는 물론 간단한 일이 아니다. 본격적 문학 연구의 차원으로부터 교수 학습의 구체적 현장에 이르기까지 중층적으로 작동하는 각종 계기들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되는 문제 해결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보다 본격적인 논의를 위해서는 각 층위에 대한 개별적 접근을 통해 미세하게 논리를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인다. 다만 여기서는 문제 제기의 차원에서 몇 가지 사항만을 언급해 두고자 한다.
(1) 시 해석의 복수성이 용인되는 문학교육을 위해서는 우선 시 해석과 관련된 연구자들의 글쓰기 자체를 반성적으로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여타의 논문형 글쓰기와 달리 시 해석은 명제적 진술로 확언될 수 없다는 사실이 우선 수긍되어야 한다. 논문이라는 것이 하나의 완결된 자기 논리를 필요로 하고 그 주장은 결국 단일한 결론에 다다르는 것이겠지만, 시 해석 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복수의 결론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글쓰기가 필요하다.
(2) 두 번째는 현재의 문학교육 제도권에서 시 해석과 연관하여 영향력이 큰 경로가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일이다. 학계의 결과물 가운데 교사들의 수고를 덜어줄 장치를 찾는 것이 필요한데 소위 권위자들의 해석을 단 정본 시집이 그러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장치로 보인다. 문제는 ‘정본’이라는 이름에서 이미 알 수 있듯이, 이러한 시집들 역시 편집자 개인의 해석이 가장 권위 있는 해석이라는 것을 힘주어 강조한다는 점인데, 자신의 견해만이 옳다고 강변하는 방식의 정본 만들기는 이제 지양될 필요가 있다. 사화집과 교과서 편찬 역시도 정전 만들기의 중요 경로로서 주목될 필요가 있다.
(3) 각종의 참고서와 시험이라는 제도에 대해서도 비판적 접근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특히 몇 종의 참고서는 엄연히 정전적 지위를 행사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연구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더구나 ‘수능’이라는 제도는 이 땅 문학교육 현장에서 가장 강력한 정전성을 지녔다고 말해 좋을 것이다. 복수의 정답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 해석의 가능성과 그러한 해석의 과정을 묻는 방향으로 접근한다면, 중등 문학교육 현장의 굳은 관행을 깨는 좋은 계기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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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3-23 | 학술지등록 | 한글명 : 한국근대문학연구외국어명 : Journal of Modern Korean Literature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67 | 0.67 | 0.6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79 | 0.8 | 1.362 | 0.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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