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I등재
붓다의 연기법과 불교의 연기설 = Buddha’s Dhamma of paṭicca-samuppāda(緣起法) and Buddhist theories of paṭicca-samuppāda(緣起說)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15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등재정보
KCI등재
자료형태
학술저널
발행기관 URL
수록면
217-235(19쪽)
제공처
연기의 원형사유는, 모든 현상을 ‘조건에 따른 성립/발생’(緣起, paṭicca-samuppāda, paṭicca/緣하여 sam/함께 uppāda/일어남)으로 보아 ‘성립/발생의 조건들’과 ‘조건들의 인과적 연관’을 포착하려는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붓다의 연기법을 파악하기 위한 관문은 ‘조건에 따른 성립/발생’이라는 말의 의미와 초점이다. 이 말의 의미와 초점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 연기해석학의 계보들, 즉 ‘불교의 연기설’들이 갈라진다. 붓다는 이 ‘조건에 따른 성립/발생’이라는 원형사유를 가히 전방위적(全方位的)으로 일관되게 적용한다. 붓다 삶의 모든 범주와 내용이 이 원형사유에 의해 직조(織造)되고 있다. ‘붓다의 연기법’과 ‘불교의 연기설들’ 사이에는 초점의 다양한 자리이동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불교의 연기설들’, 그 연기 해석학들은, 비록 ‘조건에 따른 성립/발생’이라는 연기 원형사유의 중요한 ‘부분 의미들’을 포착하여 나름대로 정교하게 이론화시키는 기여를 하지만, 동시에 간과할 수 없는 ‘초점 이동’을 수반하고 있다. 삶과 세계의 문제들을 연기법으로 이해하고 풀어가고자 할 때, 연기법의 원형사유에 초점을 두어 ‘연기의 법칙언어’에 의거하는 것과, ‘불교 연기설들’의 프레임으로 접근하는 것은, 통하면서도 어긋난다. 불교의 연기설들은 붓다의 연기법이 지닌 의미와 생명력을 발굴하는 동시에 제한시켜 온 측면이 있다. 연기법에 의한 삶과 세상의 치유, 개인과 세계의 연기법적 합리화를 향해 전방위적(全方位的)으로 작동해야 할 붓다의 연기 깨달음은, ‘불교 연기설들’의 특정한 해석학적 프레임 안에 갇혀 연기법 본연의 삶/세계 치유력이 제한 내지 왜곡되지 않았는가를 물어볼 필요가 있다. 남방과 북방의 연기해석학들이 제공해 온 연기적 개안이, 일상의 실존문제들을 ‘조건인과적’으로 파악하여 개인과 사회를 ‘조건인과적 합리성’으로 치유하는 힘으로 이어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불교전통에서 ‘수행’이나 ‘깨달음’의 문제가 흔히 일상이나 사회의 문제와 괴리되어 버린 것은, 근원적으로 ‘붓다의 연기법’과 ‘불교의 연기설들’ 사이에서 발생한 초점의 이동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더보기It seems to have arisen various differences of focus between Buddha’s Dhamma of paṭicca-samuppāda(緣起法) and Buddhist theories of paṭicca-samuppāda(緣起說). Buddhist theories of paṭicca-samuppāda(緣起說), the hermeneutics on the paṭicca-samuppāda, though catching the important ’partial meanings’ of the original thought of paṭicca-samuppāda and theorizing systematically, they accompanies the movement of focuses. Buddhist theories of paṭicca-samuppāda(緣起說) have restricted the meaning and vitality of Buddha’s Dhamma of paṭicca-samuppāda(緣起法) as well as developing them. It seems that the insights that the traditional hermeneutics on the paṭicca-samuppāda have offered in the South and North tradition have not connected with curing capacity of ordinary existential problems. A condition-causal rationality is necessary to cure the problems of existence. But the traditional hermeneutics on the paṭicca-samuppāda are weak to develop the condition-causal rationality. The reason of discordance between the pursuit of Enlightenment and the ordinary and social problems, may have originated from the movements of focus between Buddha’s Dhamma of paṭicca-samuppāda(緣起法) and Buddhist theories of paṭicca-samuppāda(緣起說).
더보기서지정보 내보내기(Export)
닫기소장기관 정보
닫기권호소장정보
닫기오류접수
닫기오류 접수 확인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닫기음성서비스 신청 확인
닫기이용약관
닫기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약관 (2017년 1월 1일 ~ 현재 적용)
학술연구정보서비스(이하 RISS)는 정보주체의 자유와 권리 보호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법」 및 관계 법령이 정한 바를 준수하여, 적법하게 개인정보를 처리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에 「개인정보 보호법」 제30조에 따라 정보주체에게 개인정보 처리에 관한 절차 및 기준을 안내하고, 이와 관련한 고충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수립·공개합니다.
주요 개인정보 처리 표시(라벨링)
목 차
3년
또는 회원탈퇴시까지5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3년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2년
이상(개인정보보호위원회 :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기준)개인정보파일의 명칭 | 운영근거 / 처리목적 | 개인정보파일에 기록되는 개인정보의 항목 | 보유기간 | |
---|---|---|---|---|
학술연구정보서비스 이용자 가입정보 파일 | 한국교육학술정보원법 | 필수 | ID, 비밀번호, 성명, 생년월일, 신분(직업구분), 이메일, 소속분야, 웹진메일 수신동의 여부 | 3년 또는 탈퇴시 |
선택 | 소속기관명, 소속도서관명, 학과/부서명, 학번/직원번호, 휴대전화, 주소 |
구분 | 담당자 | 연락처 |
---|---|---|
KERI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정보보호본부 김태우 | - 이메일 : lsy@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439 - 팩스번호 : 053-714-0195 |
KERI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개인정보보호부 이상엽 | |
RISS 개인정보 보호책임자 | 대학학술본부 장금연 | - 이메일 : giltizen@keris.or.kr - 전화번호 : 053-714-0149 - 팩스번호 : 053-714-0194 |
RISS 개인정보 보호담당자 | 학술진흥부 길원진 |
자동로그아웃 안내
닫기인증오류 안내
닫기귀하께서는 휴면계정 전환 후 1년동안 회원정보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으신 관계로 개인정보가 삭제되었습니다.
(참조 : RISS 이용약관 및 개인정보처리방침)
신규회원으로 가입하여 이용 부탁 드리며, 추가 문의는 고객센터로 연락 바랍니다.
- 기존 아이디 재사용 불가
휴면계정 안내
RISS는 [표준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 2년을 주기로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관하여 (재)동의를 받고 있으며,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휴면계정으로 전환됩니다.
(※ 휴면계정은 원문이용 및 복사/대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습니다.)
휴면계정으로 전환된 후 1년간 회원정보 수집·이용에 대한 재동의를 하지 않을 경우, RISS에서 자동탈퇴 및 개인정보가 삭제처리 됩니다.
고객센터 1599-3122
ARS번호+1번(회원가입 및 정보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