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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생전〉 이해의 새로운 시각 = A New Perspective on <sim-saeng-j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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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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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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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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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184(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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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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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심생전〉이 문체반정 이전에 창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하여 문체반정과 충군 이전의 이옥 작품들을 통해 〈심생전〉 창작 당시 이옥의 의식 지향을 살펴봄으로써 〈심생전〉의 창작 배경과 주제 의식을 새롭게 규명하고자 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Ⅱ장에서는 매화외사의 평에 주목하여 〈심생전〉의 성격과 『情史』와의 관계를 고찰하였다. 서당 선생이 겪은 동창의 이야기를 이옥이 듣고 작품화했다는 것이 지금까지 〈심생전〉 창작 배경과 동기에 대한 일반적인 견해이다. 서당 선생의 이야기에 대해 이옥은 “새로운 이야기”이며 “『情史』와 비슷한”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사대부가의 여성이 아닌 소민이 자각에 의해 정절을 지킨 것은 자체가 기이한 것이었으므로 서당 선생이 들려준 심생의 이야기를 이옥은 ‘新說’이라고 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옥은 『情史』가 정이 천지 만물의 근원이며 유대를 맺어 나가는 핵심 인자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편찬된 책인 것을 인식하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보유를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이옥은 『情史』의 지향과 의식면에서 유사성을 말하고 있으며 기이한 남녀의 진정을 소재로 〈심생전〉을 창작하였고 이를 근거로 매화외사의 평에서 “『情史』의 보유”를 말한 것이다. Ⅲ장에서는 이옥이 성균관 유생으로 입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었음을 전제로 하여 〈심생전〉 창작 이전 이옥의 행적과 글들을 통해 입신에 대한 이옥의 생각을 추론해보고자 하였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심생전〉에 나타나는 이옥의 창작의도와 지향을 살펴보았다. 〈심생전〉은 양반 남성과 중인 여성의 비극적인 사랑을 통해 봉건적 신분관계의 비인간적 폭력성을 보여준다고 이해되어 왔다. 이옥은 문체반정 이전에 과거를 통해 입신하려는 의지를 가진 인물이었다는 점에서 궐녀를 향한 심생의 열정은 이옥이 가진 과거와 문장에 대한 열정으로 읽힐 수 있다. 또한, 논찬부가 가진 일반적인 기능을 고려할 때 서당 선생의 교훈은 학동에게 주는 권면의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심생전〉은 있는 세계의 모순을 거부하고 있어야 할 신분 해방의 세계를 지향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는 재고되어야 한다. 그간의 논의는 이옥이 출사를 꿈꾼 사대부로서 유가적 이념에 충실한 인물이었다는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처지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동안 입신을 꿈꾸며 경서를 공부한 이옥이 신분해방의 세계를 지향하는 작품을 창작하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심생전〉에 나타난 비극은 이옥이 가진 생래적 의식이 구현된 것이며 이 것은 자신의 처지를 투영하면서 작품화한데서 온 것이라고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이옥은 출신과 정파가 열악한 자신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정조의 인선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었기에 지속적으로 과거에 응시하면서 입신을 희망하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태생적 한계와 성향으로 인해 좌절에 대한 두려움도 가지고 있었다. 〈심생전〉은 진실로 이루고자 하는 뜻을 세우겠다는 욕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패할 수 있다는 좌절에 대한 두려움이 나타나는 작품으로 입신 욕망에 대한 이옥의 분열된 자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더보기The thesis noted that 〈sim-saeng-jeon〉 was created prior to Munchebanjeong(文體反正) and explores the orientation of Lee Ok during the creative period through his works prior to Munchebanjeong. The thesis aims to establish a new version of the creative background and theme consciousness of 〈sim-saengjeon〉.
In Chapter 2, I explore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character 〈sim-saengjeon〉 and 〈Jeong-sa (情史)〉. It is extraordinary that somin (小民), who is not a woman of sadeabu (士大夫), is chastity personified. Therefore, it is thought that the teacher mentioned the story of Simsaeng was called “新說” Also, Lee Ok was aware that 〈Jeong-sa〉 is a book compiled on the basis of the idea that Jeong is the core of the universe and is the core builder of the world. Based on this, he mentioned 補遺. Chapter 3 suggests that Lee Ok was trying to achieve himself as a student of sung-kyun-kwan. And examines the movements and works of Lee Ok before the invention of 〈sim-saeng-jeon〉. Prior to Munchebanjeong, Lee Ok was a man who was willing to advancement through the 科擧. In this sense, simsaeng’s passion for 厥女 can be read with passion for the advancement of Lee Ok. Considering the general functionality of nonchanbu (論贊部), it is reasonable to assume that the teacher’s moral intention is to have the intent of hard work. The evaluation that 〈sim-saeng-jeon〉 aims to be a quest for social status should be reconsidered. So far, the debate is overlooking that he was a loyal figure in the study of Confucianism.
Nevertheless, he had fears of frustration, due to his own inherent limitations and tendencies. However, he also had fears of frustration due to his own inherent limitations and tendencies. 〈sim-saeng-jeon〉 is a work that shows the divided ego of for his craving for fame.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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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20-12-01 | 평가 | 등재후보로 하락 (재인증) | KCI후보 |
2017-03-07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Academy of Korean -> The Academy of Korean Studies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6-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후보 |
201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기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1-01-01 | 평가 | 등재후보 탈락 (등재후보1차) |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8-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5-15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Jangseogak -> JANGSEOGAK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유지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86 | 0.86 | 0.7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66 | 0.67 | 1.505 | 0.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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