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식의 외과적 관점
저자
이승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일반외과학 교실, 서울중앙병원)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9
작성언어
Korean
KDC
514.000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31-38(8쪽)
제공처
간은 어떤 손상에 의하여 광범위한 괴사에 빠졌더라도 회복될 수 있는 놀라운 재생능력을 가진 장기이다. 그 손상의 종류는 소아에서의 선천성 담도폐쇄증에서부터 성인에서의 바이러스 감염 혹은 알코홀 중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이러한 손상에 간이 지속적으로 노출이 될 경우 간경변으로 발전하게 된다. 간경변환자에서는 출혈, 감염, 그리고 진행성 간부전의 치명적 합병증들이 필수적으로 오게 되며, 내과적 식이요법, 다양한 약물치료 혹은 몇가지 외과적 고식적 수술은 대부분 기껏해야 단기효과만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진행성 간경변 환자에서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선택은 병든간을 건강한 간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1980년 이전의 초기의 임상 간이식은 수술수기상의 어려움과 적절한 면역억제제의 부재로 이식후 1년 생존율은 30%를 넘지 못한 실험적 치료수단의 수준에 불과했지만, 1979년 효과적인 면역억제제인 cyclosporine이 소개되고, 새로운 의료장비와 수술기법의 발달 및 U-W 수액과 같은 장기보존백의 개발 등(Table 1)으로 이식후의 생존율은 두배 이상 월등히 향상되어(Table 2) 그 이후 10년에 걸쳐 간이식은 가설적 가능성뿐만 아니라 매년 불가역적 간부 전으로 사망하는 수천명의 환자들을 위한 실질적인 치료의 최우선 선택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었다. 따라서 간내과학(hepatology)에 종사하는 의사들은 간질환을 가진 환자의 치료계획을 세울 때에는 간이식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염두에 두어야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즉 진행 간경변 환자에서 간부전의 확실한 말기 상태에 이르기까지 간이식을 미정인 상태로 두는 것은 간이식을 필요로 하는 환자에게 생존의 기회를 잃게 하는 것이며, 간이식을 고려하지 않은 치료계획은 가차없이 진행하는 간기능 장해를 가진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
말기 간경변에 대해 간이식이 권장되는 배경은 간이식 후에 얻어지는 장기 생존율과 환자들의 향상된 재활에 있다. 예전의 내과적 또 방사선학적 중재술의 형태로 제공된 재활과는 현저히 달라서 간이식후 생존하는 환자들의 85% 이상이 직장에서의 전시간 근무, 학교공부 또는 가사일 등의 정상생활에 복귀한다.
1963년 시작된 간이식은 Starzl과 Calne 등의 20년간에 걸친 각고의 노력과 시행착오의 결과로 1983년에 이르어야 비로소 말기 간질환의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으며 오늘날 간이식은 현재 유용한 어떠한 치료수단을 모두 동원하더라도 잔여 생존기간이 몇 개월밖에 남지 않는 환자들중의 최소 반수 이상에게 장기 생존과 우수한 삶의 질을 제공한다. 그러나 간이식이 확립된 치료수단으로 정착하게 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뇌사 장기공여 자는 제한되어 있어, 장기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장기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과거에는 사용하지 않던 67세이상의 고령자 donor의 사용, non-heart- beating donor의 사용, 분할간이식 및 생체간이식이 시도되었고 이종간이식과 유전자요법을 이용한 간세포이식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다.
우리나라도 1988년 이후 현재까지 18개병원에서 266예의 간이식이 실시되었으나 이들중 뇌사자로부터 간이식은 10년동안에 173예에 불과하다. 한편 뇌사자를 이용한 장기이식이 실제적으로 곤란한 일본은 독자적으로 생체부분간이식의 영역을 소아에서뿐만 아니라 성인에서도 확대실시하고 있고 그 결과는 매우 양호하며, 우리나라도 이와 비슷한 환경이므로 생체부분간이식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생체부분간이식의 장점은 뇌사자로부터의 장기기증이 적은 우리나라와 같은 현실에서 장기부족현상의 일부분을 해결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뇌사장기기증자를 이용한 간이식과 마찬가지로 모든 말기 간질환환자들에게 이용할 수 있으며, 응급이식을 필요로하는 급성간부전증 등의 상황이 발생할 경우 혈연간이 아니더라도 혈액형과 체격조건이 비슷하면 언제든지 이식수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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