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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호서산림(湖西山林)의 학문적 위기 대응 방식과 사상적 배경 -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과 심석재(心石齋) 송병순(宋秉珣)을 중심으로 - = A Study on academic crisis response method and ideological background of the modern Hoseosanrim - Focused on Song Byung-Seon and Song Byung-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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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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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대표적 산림인 송시열의 학통을 가학으로 전수한 송병선과 송병순 형제는 조선말기와 대한제국시기에 활동한 호서지역의 산림이다. 송시열 이후 조선 정계와 유학계는 기호계열의 노론이 주도하였고, 이들은 송시열의 이념적 지향이었던 대명의리론과 중화론을 중시하였다. 송병선과 송병순은 조선이 몰락해가는 시기에 활동한 유학자들로서 송시열의 학문과 이념으로 그 위기에 대처하고자 하였다. 이들은 형제로서 같이 공부하였고, 조선의 몰락 과정에서 을사늑약 직후와 경술국치 후에 차례로 순도(殉道)함으로서 의리를 지켜내고자 하였다. 이들은 학문적 성격에서 매우 유사한 경향을 보이고 있고, 함께 강학하며 제자를 공유하기도 하였다. 그러므로 이들을 하나의 연구 주제로 묶어 연구하면 이들의 사상을 더욱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들이 활동한 시기는 서학이 세력을 확장하고, 만동묘의 제향이 철폐되고 서원이 훼철되었으며, 또 왜·양의 압박이 거세지던 시기였다. 조선 후기 도학자들을 관통하는 중화주의가 중대한 위기를 맞이한 것이다. 이들은 상소를 통해 의견을 개진하였고, 그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은거하여 도학 연구에 몰두하였다, 특히 송시열의 학문 연구에 힘을 쏟았는데, 그것은 송시열의 의리론과 중화주의가 당시에 긴요한 이념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조선만이 간직한 중화문명이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송시열에 주목하도록 한 것이다. 특히 송병선은 『근사속록』 『동유연원록』 『동감강목』 등의 서적 편찬을 통해 조선의 도통을 확립하고 조선중화론의 체계를 잡아나갔다. 이들은 왜양일체론을 주장하며 일본의 의도를 간파하여 일본에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였다. 그러나 이들이 조선의 몰락을 멈출 수는 없었다. 결국 이들은 을사늑약 직후와 경술국치 이후에 각각 순도를 택하여 자신들의 의리를 실천하였다. 또 이들이 지키고자 한 중화문명론은 조선중화론으로 나아갔으며, 이는 민족주의와 연결되고 보편적 문명론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
더보기Inheriting Song Si-yeol's(宋時烈) schooling through family studies, brothers Song Byeong-seon and Song Byeong-soon are the Sanrim(山林) from the Hoseo(湖西) region who were active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and the Korean Empire. After Song Si-yeol Joseon politics and Confucianism led by Noron(老論), Kiho class(畿湖學派), they emphasized the theory of loyalty to the Ming Dynasty and the theory of sinocentrism, which were Song Si-yeol's ideological orientations. Song Byeong-seon and Song Byeong-soon were scholars of Dohak(道學) who were active in the period of the collapse of the Joseon Dynasty, and they tried to cope with the crisis with the scholarship and ideology of Song Si-yeol. They studied together as brothers. In the course of the fall of the Joseon Dynasty they tried to keep their loyalty by commit suicide after Eulsa Treaty and Japanese colonial rule. They showed very similar tendencies in academic character, and shared discipleship by teaching together. They were called Yeonjae school, and grouping research into one topic made it possible to grasp their ideas more effectively. They were active in a time of academic and ideological crisis, such as the expansion of christian forces, the abolition of Mandongmyo's(萬東廟) ancestral rites, and reduction of seowon. Sinocentrism, the central ideology of scholars of Dohak in the late Joseon Dynasty was facing a major crisis. During this period, they actively expressed their opinions through appeals, and if they were not accepted, they retreated and immersed themselves in the fundamental study of Dohak. During that time, they read and organized the books of Zhūxī(朱熹) and Song Si-yeol, and worked to honor their thoughts and spirits. In particular, they admired Song Si-yeol because his theory of loyalty and sinocentrism were absolutely necessary ideologies at that time. Only Joseon had inherited the Chinese civilization, but the sense of crisis that it could collapse drew attention to Song Si-yeol. In particular Song Byeong-seon tried to establish the continuity of Joseon by compiling books such as Geunsasokrok(近思續錄), Dongyuyeonwonrok(東儒淵源錄), and Donggamgangmok(東鑑綱目). This process was also a process of grasping the system of the theory of Joseon’s sinocentrism. The West and Japan were cited as threats to Joseon’s sinocentrism, and in their view, Japan was no different from the West. Therefore, their main targets were the West and Japan. They were posting and writing appeals against Japan's intentions. Nevertheless the fall of Joseon could not be stopped. Ultimately, right after the Treaty of Eulsa and after the Japanese colonial rule they each chosed suicide and practiced their loyal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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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8-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2-05-02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유교사상연구 -> 유교사상문화연구외국어명 : THE STUDY OF CONFUCIANISM -> THE STUDY OF CONFUCIAN PHILOSOPHY AND CULTURE | KCI등재 |
2011-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08-10-09 | 학술지명변경 | 외국어명 : 미등록 -> THE STUDY OF CONFUCIANISM | KCI등재 |
2006-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5-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4-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FAIL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3-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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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6 | 0.6 | 0.55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53 | 0.53 | 1.438 | 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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