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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나스의‘ 가족’에서 분리와 거리두기의 관계윤리 = The Relational Ethics of Separation and Distancing in E. Levinas’ ‘Fam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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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연도
2016
작성언어
-주제어
KDC
800
등재정보
KCI등재후보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101-130(30쪽)
KCI 피인용횟수
1
제공처
이 논문은 레비나스의 ‘가족’에 대한 타자윤리적 논의를 그의 분리 개념을 통해 살펴보면서 논자가 관계윤리의 관점에서 제시했던 ‘거리두기’와의 관련성을 탐색해본 글이다. 레비나스는 가족을 그의 타자윤리의 대표적 비유로 가져오면서, 한편으로 그의 타자윤리가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실현 방법으로 제안하고 있다. 레비나스는 타자와의 관계에서 자기동일화의 위험성을 알렸고, 진정한 타인과의 관계에는 분리라는 일차적 과정이 필수적임을 보여주었다. 타인과의 제대로 된 분리가 일어나지 않으면 타자는 나에게 전체화되어 그를 소유하고 통제하고 지배하게 된다. 그러므로 분리야말로 타자를 제대로 만날 수 있는, 즉 타자에게로 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이러한 분리 작업은 거리두기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 타자와의 관계에서 윤리적 몸의 변화를 통한 거리두기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제대로 된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즉 친숙함 또는 익숙함에는 이미 자기 주체화 과정이 심화되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친숙함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거리두기나 분리의 과정 모두 윤리적 태도의 전환을 의미한다. 가족의 대표적 이미지는 친숙함이다. 그러나 친숙함 그 자체를 방치하게 되면 가족은 적절한 관계 맺기를 할 수 없게 되며 사랑이나 배려 등의 윤리적 관계를 담보할 수 없게 된다. 가족의 행복이 어떤 식으로 전개되어 가든 그 가장 원초적인 바탕은 친숙함에서 벗어나 적절한 관계 맺기에 있으며 그것은 분리나 거리두기의 형태로 발전되어야 한다. 분리 개념은 레비나스 타자윤리의 고유한 개념이며, 거리두기는 유가의 경(敬) 사상의 핵심 개념이다. 논자는 이 글에서 유가의 경사상과 레비나스의 윤리에 대한 본격적인 비교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이 두 개념 사이에 타인을 대하는 공통분모가 있음을 보여주고자 했다. 최소한 분리나 거리두기 개념이 친숙함의 공간인 가족에서 어떠한 윤리적 효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가 이 글의 진정한 관심이라 할 수 있다.
더보기In this article, I looked into the meaning of separation of family that Levinas argued in others ethics. And I related it to the concept of distancing which I once proposed as an attitude of relational ethics. Levinas brings the concept of ‘family’ as a typical metaphor representing his others ethics, while through it he lets us notice the danger of self-identification with others, and he proposes the primary process of separation in the relation of others. If separation does not properly work, others are owned, controled, and totalized by ourselves. Thus the concept separation can be a way by which we can go to and meet others. Separation has the same meaning with distancing. If there is no process of distancing by the substantial change of my ‘ethical body.’ I cannot hold an appropriate relation to others. That is, it is necessary to escape from the familiarization in which the subject of me was already deepened. The process of separation and distancing means the change of the ethical attitude. The well known representative image of family is familiarization. But if we leave it alone, we cannot have a proper relation to the family members and cannot secure the ethical relation of love and care. The happiness of family is open, and that is not matter here though. Ironically the basic nature of the family rather depends on the proper relation from escaping the familiarization. Above all it should be developed in the form of separation and distancing. Separation is the characteristic concept of Levinas, while distancing is a concept extracted from the Confucian idea of Jing(敬) that I gave it much significance. In this article, I did not put a full-scale comparison of both. I rather anticipated to find a common sense of both. I, with both concepts of separation and distancing, proposed a sort of ‘ethical effects’ from the familiar place of family, and I hope it might be my genuine interest.
더보기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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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2-03-24 | 학술지명변경 | 한글명 : 문화와 융합 -> 문화와융합 | KCI등재 |
2022-03-16 | 학회명변경 | 영문명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The Society of Korean Culture and Convergence | KCI등재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계속평가) | KCI등재 |
2015-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2014-03-04 | 학회명변경 | 한글명 : 문학과언어학회 -> 한국문화융합학회영문명 : Munhak Kwa Eoneo Hakhoi -> The Korean Society of Culture and Convergence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
2016 | 0 | 0 | 0 |
KCIF(4년) | KCIF(5년) | 중심성지수(3년) | 즉시성지수 |
0 | 0 | 0 | 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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