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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 시에 나타난 자연의 의미 연구 = A Study on the Meaning of Nature in the Lee Young-ak’s Poe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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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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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114(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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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질곡이 많았던 시기는 일제강점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20년대에 어느 정도나마 가능했던, 문학 작품에서의 투쟁의지의 형상화가 1930년대에는 시대적 탄압으로 인해 작품에 내면화된다. 따라서 1930년대의 리얼리즘 시인의 대표 문인인 이용악 시세계를 연구하는 것은 우리 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길이 된다.
1930년대 창작된 이용악의 작품 중에는 자연을 소재로 하여 주제를 형상화한 작품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의 시의 소재로 작용하는 자연이란, 현실의 참상을 고발하는데 효과적으로 작용하는 매개이자, 부정적 현실에 대한 울분을 토로하는 소재였고, 희망의 세계를 함축하고 있는 소재이기도 했다.
현실의 참상을 고발하는 자연물은 낭만성과 비극성을 동시에 함축하는 매개로 기능하며 비극적인 현실의 상황이 더욱 강조되어 표현될 수 있도록 하였다. ‘풀벌레 소리’, ‘꽃’, ‘낙엽’ 등과 같이 아름답고 평화로운 자연물이 자아내는 낭만성은 동시대 여타 시인들에 비해 이용악의 작품에서 더욱 두드러지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강·바다 이미지에는 부정적인 정서인 울분을 함축시키면서도 희망과 이상향이라는 긍정적인 의미를 내포하였다. ‘강’에 투영된 불안 의식은 울분과 질책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이용악은 이러한 이미지로 ‘강’의 이미지를 고착시키는 것이 아니라 ‘강’이 ‘바다’로 흘러간다는 속성으로부터 희망과 이상향의 이미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용악의 시편들에서는 당대 현실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도 자연의 섭리에서 찾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겨울잠을 자고 봄을 기약하는 ‘곤충’의 이미지와 순환하는 자연의 섭리를 매개로 현실 극복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 연구는 그간 이용악 시의 패러다임으로 작용했던 고향상실 의식에 편향된 연구에서 벗어나 입체적인 시각으로 이용악의 시세계를 고찰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The period when Korea was the most vigorous in terms of modern history can be said to be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Particularly in the 1920s, it was possible to shape the will of struggle in the form of literary works. In the 1930s, however, it was internalized in the works due to the oppression existing during that time. Therefore, it is a way to broaden the horizons of our literature by studying Lee Young-ak’s poems, the representative of the realism poet of the period of the 1930s.
In the 1930s, the works of Lee Young-ak’s poems were showcased by many works that feature centrally the theme of nature. The nature which acts as the material of his poetry was, primarily, a mediator that acted effectively in accusing the true state of reality. Secondly, it was a material way to express the despair of the negative reality. Third, it also implied that there existed world of hope.
The natural object that indicates the reality functions as a mediator that simultaneously implies both romanticism and non-tragedy, so that the tragic state of reality can be expressed more emphatically. The romanticism of beautiful and peaceful natural objects, including examples such as ‘insects’, ‘flowers’, and ‘leaves’, are more prominent in Lee Young-ak’s Poems.
The image of the river and the sea implicates a negative emotion, a sense of hope, as well as an ideal. The sense of anxiety projected on the ‘river’ leads to mourning and reproach. However, Lee Young-ak does not fix the image of the ‘river’ with these images, but instead draws the image of hope and utopia from the property by which the ‘river’ flows into the ‘sea’.
Finally, in the Lee Young-ak’s Poems, we are presented with the opportunity to find a way to overcome the reality of the present via the providence of nature. Of most note, it reveals the image of the ‘insect’, which pledges spring to sleep, and the will to overcome the hardships of reality through the circulation of natural providence.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it examines the poetic world of the ushak from a stereoscopic perspective by deviating from the study biased toward the loss of hometown, which serves as a kind of paradigm of Lee Young-ak’s poetry of the era.
분석정보
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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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 평가예정 | 재인증평가 신청대상 (재인증) | |
202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재인증) | KCI등재 |
2017-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계속평가) | KCI등재 |
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선정 (등재후보2차) | KCI등재 |
2009-01-01 | 평가 | 등재후보 1차 PASS (등재후보1차) | KCI후보 |
2007-01-01 | 평가 |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신규평가) | KCI후보 |
기준연도 | WOS-KCI 통합IF(2년) | KCIF(2년) | KCIF(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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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53 | 0.53 | 0.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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