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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 요한과 새 출애굽 = 마가복음 1:4-8 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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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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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는 세례 요한의 세례 사역을 새 출애굽을 위하여 길을 준비하는 사역이라 간주한다. 이러한 관점은 마가가 세례 요한에게 무리가 나아온 모습을 묘사할 때 구약에서 출애굽과 연관되어 사용된 "εκπορε?ομαι 동사를 동원한 데에서도 드러나며, 모든 유대 지역 사람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이 세례 요한에게 나왔다고 함으로써 유대인들의 민족적인 기대를 부각시킨 데서도 암시된다.
마가에 의하면, 세례 요한은 새 출애굽 준비에 회개가 중요하다고 보았으며 세례 의식을 회개의 표현으로 사용했다. 종말에 회개가 발생하리라는 구약과 유대교의 기대에 따라서 마가는 이러한 세례 요한을 종말론적 인물이라 여겼을 것이다.
세례 의식을 스스로 행하는 당시 유대인들의 관습과 달리 무리가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았다는 특징을 통해 마가는 세례 요한이 구약의 제사장과 같이 죄 사함을 위하여 역할을 하였음을 암시한다. 그리하여 요한의 세례는 예수를 통해 받는 죄 사함의 전조로 소개된다. 세례 요한의 세례의 장소로서 요단강을 굳이 언급한 것은 요단강이 출애굽 및 엘리야와 연관되기 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연관성은 세례 요한을 엘리야와 관련시키고, 그의 사역을 출애굽과 관련시키는 역할을 한다.
세례 요한을 광야의 음식과 광야 거민의 복장과 관련시킨 것은 세례요한을 광야와 연관시킴으로써 그를 광야와 밀접하게 관련된 출애굽과 연관시키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또한 세례 요한을 그와 유사한 복장을 하였던 엘리야와 연관시켜 그가 종말에 등장할 선지자 엘리야에 해당함을 지적하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마가에 의하면 세례 요한 이후에 성령으로 세례 주시는 분이 오신다. 마가복음 안에서 볼 때 성령으로 주는 세례는 성령으로 이루어지는 축귀(막 3:22-30)라고 볼 수 있다. 축귀는 성령으로 사탄을 제압하고 사탄의 포로들을 해방시키는 사역으로서(막 3:27) 새 출애굽에 해당한다.
1QS 4.21은 “거룩의 영”(??? ????)으로 악한 행위로부터 정결하게 되고, “진리의 영”(??? ???)을 물처럼 뿌려서 “더러운 영”(??? ???)의 오염으로부터 정결하게 될 것을 기대한다. 이러한 기대를 배경으로 해석하면, 막 1:8에서 “성령으로 세례 줌“을 통해 기대된 것은 더러운 영의 오염으로부터의 정결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마가는 성령으로 더러운 영들을 쫓아내는 예수의 사역(마가 1:27 참조)이 이러한 기대를 성취하는 것으로 보았을 것이다.
Mark regards the work of John the Baptist as a preparation for the New Exodus. Such a perspective is revealed by Mark’s describing the coming of the crowd using the verb "εκπορε?ομαι, which the Old Testament often uses in connection with the Exodus.
According to Mark, John the Baptist considered repentance to be essential for the New Exodus and used baptism as a ritual of repentance. On the basis of the Jewish expectation of repentance on the end times, Mark may have viewed John the Baptist to be an eschatological figure.
In spite of the Jewish custom of self-baptism, the people were baptized by John the Baptist. This difference indicates that John the Baptist functioned as a priest in his ritual of forgiveness of sins. Even in this aspect, John the Baptist is a forerunner of Jesus. John the Baptist used the river Jordan for baptism probably because of its close connection with the Exodus and Elijah. Such a connection links John the Baptist with Elijah, and his work with the Exodus.
Mark’s description of John the Baptist’s clothing and food reflects his life in the wilderness, which in turn is reminiscent of the Exodus. By this way, Mark whispers that John the Baptist is the Elijah who has been expected to come in the end times.
According to Mark, after John the Baptist, one comes who will baptize with the Holy Spirit. In Mark’s literary context, the baptism by the Holy Spirit may refer to exorcism by the Holy Spirit (Mark 3:22-30). Exorcism liberates the captives of Satan free (3:27) and thus brings a new kind of Exodus.
1QS 4.21 expects purification from evil deeds by “the Spirit of Holiness” (??? ????) and purification from contamination of “the Spirit of Uncleanness” (??? ???) by sprinkling “the Spirit of Truth” (??? ???) like water. Such an expectation leads us to interpret Mark 1:8’s “baptism by the Holy Spirit” as including purification from unclean spirits. Mark probably considered Jesus’ exorcism by the Holy Spirit (Mark 1:27) to be an aspect of “baptism by the Holy Spir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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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 이력구분 | 이력상세 | 등재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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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 0.23 | 0.23 | 0.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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