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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속의 암탉>(1948) : 제국주의를 전유한 오즈 야스지로의 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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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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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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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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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90(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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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일본의 전쟁과 전후라는 문제틀에서 오즈 야스지로의 <바람 속의 암탉>에 주목한다. 일본의 공식 전후는 1945년 8월 15일 이후를 말한다. 그러나 전후 담론은 단순히 특정 날짜로 종결될 수 없다. 그러한 담론의 복잡다단함을 마치 증명이라도 하듯 오즈가 싱가포르에서 귀국 중일전쟁시기 1939년 7월 소집해제 된 오즈는 1943년 6월 군 보도부 영화반으로 다시 징집되어 싱가포르에서 패전을 접하고, 포로수용소 생활 이후 1946년 2월에 귀국했다. 이후 제작한 <셋방살이의 기록 ⻑尾紳士錄>(1947)과 <바람 속의 암탉 風の中の牝鶏>(1948)은 ‘가장 일본적’이라는 오즈의 전체 필모그래피에서 ‘변곡점’으로 분류된다. <셋방살이의 기록>은 오즈 식 시타마치(下町) 인정물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에 이견이 없는 반면, <바람 속의 암탉>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여전히 ‘전후 현실에 비판적’인가를 두고 논쟁에 놓여있다. <바람 속의 암탉>은 전쟁에 나간 황군들 모두가 귀국을 완료한 시점도 아니며, 후방의 가족들은 남편/아들/아버지가 언제 돌아올지 소식조차 알 수 없는 말 그대로 패전 직후 도쿄의 전후를 다룬다. 때문에 <바람 속의 암탉>을 둘러싼 논쟁은 어느 누구든 ‘전후’에 대한 자기입장을 증언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그런데 이 논쟁은 한 사람인 관객마다의 전후에 대한 입장 차이에서 일방된 것일 수 있을까? 본 연구는 <바람 속의 암탉>을 둘러싼 상이한 입장 차이에서 출발하여 아마미야 부부의 접점을 마련하고, 이로써 전후와 전쟁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플롯과 쇼트 구성을 살펴본다. 이를 통해 그 곳에 잔재하는 전쟁과 제국주의의 흔적에 도달해보려 한다.
This study focuses on Yasujiro Ozus “Hen in the Wind” within the framework of Japans wartime and postwar context. The official postwar period of Japan refers to the time after August 15, 1945. However, discourse on the postwar cannot be simply concluded by a specific date. Demonstrating the complexity of such postwar nuances, Ozu, having been demobilized in Singapore in July 1939 during the pre-war period, was re-enlisted in the military propaganda film unit in June 1943, experienced defeat in Singapore, and returned home in February 1946 after being held in a prisoner-of-war camp. His subsequent works, “Record of a Tenement Gentleman” (1947) and “Hen in the Wind” (1948), are classified as pivotal points in Ozus filmography, representing the most ‘Japanese’ aspects. While “Record of a Tenement Gentleman” can be seen as an extension of Ozus typical Shitamachi (downtown) genre, “Hen in the Wind” remains the subject of debate regarding its critical stance towards the realities of the wartime and postwar periods, regardless of geographical boundaries. “Hen in the Wind” depicts the aftermath of the war in Tokyo immediately after the defeat, where not all soldiers have returned home and families in the rear have no news of when their husbands/sons/fathers will return. Therefore, debates surrounding “Hen in the Wind” start with anyone expressing their own perspective on the ‘postwar’ period.
However, could this debate have become one-sided due to the differing perspectives on the postwar period held by individual viewers? This study sets out from the divergent perspectives surrounding “Hen in the Wind” to establish common ground between the Amamiya couple, thereby examining the plot and the short structure that bestow legitimacy upon the postwar and wartime. Through this, an attempt is made to delve into the lingering traces of war and imperialism present ther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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