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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심포지엄 예술현장과 예술비평용어 : 동시대 예술의 비평언어 ; 현대 예술에서 "양식" 개념의 의미와 의의 = The Meaning and Significance of "Style" in Contemporary Arts
저자
발행기관
한국미학예술학회(The Korean Society of Aesthetics and Science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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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작성언어
Korean
주제어
KDC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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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형태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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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5(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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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술사 서술에서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 ``양식``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고하고 있다. 동일성/차이, 집단/개인, 형식/내용의 이분법적 틀 속에서 ``양식`` 개념은 역사적으로 동일성, 집단, 형식의 극에 좀 더 가까운 개념이다. 따라서 양식 개념은 차이를 강조하면서 동일성을 배격하는 논자, 개인을 강조하면서 집단을 폄훼하는 논자, 내용을 앞세우고 형식을 배격하는 논자들에 의해 배격됐다. 이에 따라 현대미술사 서술은 양식보다는 유파(운동), 개인(작가), 연도를 내세우는 경향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짐멜이나 헵디지, 손택, 파노프스키, 그리고 큐플러의 경우에서 보듯, 이분법의 틀을 다소 유연하게 이해하거나 틀 자체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작업을 통해, 양식은 억압적인 세계상을 대변하는 낡고 권위적인 용어가 아니라 현대예술(미술)의 특징적이고 진보적인 양상을 서술하는데 매우 유용한 학적·비평적 용어로 제고될 수 있다. 첫째, 짐멜과 헵디지가 시사하듯, 양식은 우리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보편성들``을 위한 실천적 범주로 기능할 수 있다. 즉 새로운 양식은 ``획일적인 총체성``에 반하는 ``철저하게 개인적인 총체성``(짐멜)이거나 지배문화에 의해 위협받고 있는 소수자의 언어, 소수 공동체성의 회복을 위한 저항의 형식(헵디지)일 수 있다. 이 경우 양식은 모든 것을 동질화하는 지배 문화에 맞선 개인의 언어, 소수집단의 언어를 대변하는 용어가 될 수 있다. 둘째, 손택이 시사하듯, 양식은 현실과 동떨어진 표피적, 심미적 범주가 아니라 현실에 대한 인간의 새로운 지각, 인지 방식(내지는 그 실천)을 지칭하는 범주로 재고될 필요가 있다. 또는 파노프스키가 지적하듯, 오늘날 새로운 양식은 새로운 물질문명의 출현에 의하여 긴급히 요청되는 유물론적 해석일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새로운 매체는 그것이 직면한 특수한 조건에 맞게 그 자신만의 양식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셋째, 큐블러가 시사하듯, 양식 개념에 덧붙은 식물의 은유, 곧 발생-성장-쇠퇴의 모델(린네)을 배제하고 양식을 에너지, 파동, 전송의 수준에서, 달리 말해 자연과학의 모델에 따라 다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러한 시각은 어쩌면 인문학으로서의 미술사가 갖고 있는 이데올로기적·이념적 한계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형태의 미술사를 가능케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보기This paper attempts to examine the concept of ``style``, one of the main issues in the description of art history with a modern perspective. Within the binary opposition like identity/difference, group/individual. form/content, ``style`` is the concept contiguous to the former(namely to the identity, group, content) historically. So, art historians and critics who want to revaluate the ``difference``, ``individual`` and ``content`` in the history of art devaluating the concept of ``style`` intentionally tend to substitute school(movement), artist, year for style as a category to describe art history. However the other art historians/critics like Georg Simmel, Dick Hebdige, Susan Sontag, Erwin Panofsky, George Kubler understand the concept of ``style`` differently. They do not want to accept the frame of binary opposition unquestioningly. Instead they understand the frame flexibly or question the legitimacy of frame itself. In this sense, the style is not the old and authoritative concept speaking for a dominant world but a progressive and critical concept for a new art and society. First. Style can be the concept for a new wholeness. This wholeness do not means ``monolithic total`` but means ``perfectly individualistic total``(Simmel). Add to this, style can be the revolutionary language(expression) of minority in contemporary society(Hebdige). Second. Style can be the concept referring to the renewal way of perception and cognition suitable for a contemporary material culture(Sontag, Panofsky). Third. If we change the metaphorical model for a style, we can take another way to deal with the concept of style. For example, George Kubler had suggested that we could replace the botanical model with a metaphors drawn from physical science for a history of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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