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수목원 기반환경과 수목생육평가 관련성 규명 = Investigation about the Relevance of Arbor growth assessment for the Base Environment of the Mountain Arboretum
저자
이명훈 ( Myung-hun Lee ) ; 김정호 ( Jeong-ho Kim ) ; 윤용한 ( Yong-han Yoon )
발행기관
학술지명
권호사항
발행연도
2021
작성언어
-등재정보
01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23-23(1쪽)
제공처
세계적으로 인구밀도가 높아지고 급속한 도시화로 이산화탄소의 양이 매년 증가하며 대기가 점점 뜨거워져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온대성 기후인 우리나라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받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수목을 보전하고 가꾸기 위한 진단과 처방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토양기반은 수목의 정상적인 생장을 위한 생육환경을 제공하며 토양 생태계의 양분순환 경로의 발달은 수목의 건강성과 연관되어 있다. 따라서 토양의 질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은 인간의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관심사이며, 자연환경을 형성하고 유지하는데 근본적인 역할을 하는 토양은 그 기능이 우선으로 검토되어야 한다. 자연 토양이 아닌 인공으로 조성된 식재지의 수목은 여러 장해요인으로 인하여 고사하거나 생육이 불량해지고 있으며, 수목에 대한 유지관리는 일정하게 정해진 반복된 작업만을 수행하고 있고, 비조경전문가의 관리로 인하여 원인의 규명보다는 일시적인 처치에 한정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산림지역에 조성된 수목원을 대상으로 기반환경과 수목생육의 관련성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연구의 대상지는 산림지역 수목원 중 최근 3년 내 식재가 이루어졌으며, 기존 식생과 최근 식재한 수목의 비교가 가능하며, 환경적 요인으로 고사 된 수목이 존재하는 지역을 기준으로 충청남도 당진시 고대면에 위치한 수목원을 선정하였다. 당진시 수목원은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약 7년간 조성하여 2017년 개장하였으며, 면적은 약 22ha로 식물은 1,160종 236,290본으로 조성되었다. 수목 식재 후 평균 3년을 기준으로 수목이 일반적으로 활착되었다는 가정하에 2016년 식재된 수목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조사시기는 2019년 예비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본 조사는 2020년 4월부터 8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실시하였으며, 현장조사를 바탕으로 실내실험과 통계분석을 진행하였다. 조사항목으로는 입지기반 특성인 경사도, 습윤지수, 기온, 상대 습도, 일사량, 복사량을 조사하였으며, 토양기반 분석항목으로는 물리적 특성(토성, 입자밀도, 용적밀도, 공극율, 유효수분, 토양온도, 토양수분, 토양경도)과 화학적 특성(pH, EC, 총질소, 유효인산, 치환성 염류, 양이온교환성용량)을 분석하였으며, 수목생육 조사항목은 수고, 흉고직경, LAI, 엽록소 함량, 형태, 생육, 활력도, 피해도에 대하여 조사하였다.
기반환경이 수목생육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첫째, 장기적인 수목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식재지의 지형구조와 수분 및 일사요구도 등을 사전에 조사하고, 식재 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생육환경 변화 양상을 구명하여 이에 적합한 관리방법을 체계적으로 제시하여야 한다. 둘째, 미기후와 수목생육 관계 분석결과 기후변화 및 이상기변에 따른 기후적응 수종 선정과 수종별 관리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었으며, 건조, 배수 등 수분스트레스를 고려한 현장중심의 식재패턴을 수립해야 한다. 셋째, 토양기반과 수목생육 관계에서 토양등급 및 평가 분석 결과 토양 물리성의 경우 유효수분과 투수성이 상급으로 나타났으며, 공극율은 하급, 토양경도는 불량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토양개량에 대한 전반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태이며, 유효수분의 경우 상급으로 평가되었지만, 대상지의 토양은 자갈과 공극율이 낮아 실제 유효수분량은 높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토양화학성 평가 결과 토양산도, 유효인산, 양이온교환용량, 치환성 염류가 하급 또는 불량 등급으로 분석되었으며, 토양비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양분공급 등 시비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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