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설사 환자에서 대장내시경의 유용성과 대장내시경 시 얻은 생검 조직 및 장액을 이용한 살모넬라-시겔라균의 배양 = Value of Colonoscopy and Salmonella-Shigella Culture Using Biopsy Specimens and Intraluminal Fluid btained During Colonoscopy in Patients with Acute Diarrhea

다국어 초록 (Multilingual Abstract)

Background/Aims: The aim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value of colonoscopy for Salmonella-Shigella culture of biopsy specimen and intraluminal fluid during colonoscopy in patients with acute diarrhea. Methods: From March 2001 to August 2001, sixty-six patients with watery or bloody diarrhea lasting less than 15 days were participated after exclusion of the patients with previous history or presumption of inflammatory bowel disease, radiation colitis, ischemic colitis, or pseudomembranous colitis. The biopsy specimen was taken and colonic luminal fluid was aspirated during colonoscopy for Salmonella-Shigella cultures. Results: Male and female ratio was 1：1.3 and mean age was 45 17 years. The normal colonoscopic finding was showed in twelve cases (18.2%). The severity of acute colitis was mild in 25 cases (25/54, 46.3%), moderate in 9 cases (9/54, 16.7%), and severe in 20 cases (20/54, 37.0%). The extent of acute colitis was as followed: involvement of one segment in 9 cases (16.7%), involvement of two or more segments in 26 cases (48.1%), pancolitis in 7 cases (13.0%), and pancolitis with involved terminal ileum in 12 cases (22.2%). In culture study, identification of Salmonella species was in 11 cases (16.7%). Salmonella species were identified in 6.0% (3/50) with stool specimen, 18.0% (9/50) with biopsy specimen, and 4.0% (2/50) with intraluminal fluid, but without statistical significance. Conclusion: The culture using biopsy specimens and intraluminal fluid obtained during colonoscopy may be helpful in diagnosis of cases of suggesting Salmonella-Shigella infection. (Korean J Gastrointest Endosc 2002;24:278-284)

국문 초록 (Abstract)

목적: 본 연구는 2주 이내의 급성 설사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여 점막 병변의 양상과 그 정도를 관찰하고 이때 얻은 생검 조직과 장액으로 살모넬라-시겔라 배양 검사를 실시하여 그 유용성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2001년 3월부터 8월까지 14일 이내의 수성 또는 혈성 설사를 주소로 내원한 환자 중 만성 또는 재발성 장질환의 악화 및 약물에 의해 유발된 위막성 대장염을 배재한 66명을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하여 병변의 범위와 중증도를 관찰하고, 생검 조직을 얻고 장액을 흡입하여 살모넬라-시겔라 배양 검사를 시행하였다. 결과: 환자의 남녀비는 1：1.3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5±17세였다. 정상 소견을 보인 12예(18.2%)를 제외한 54예에서 병변의 중증도는 경증이 25예(46.3%), 중등증이 9예(16.7%), 중증이 20예(37.0%)이었다. 대장내시경상 장염의 중증도는 장염의 범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r=0.687, p＜0.01). 대장내시경 결과 병변의 범위는 상행, 횡행, 하행, S상 결장 및 직장으로 나누어 표시하였을 때 한 부위만 침범한 경우가 9예(16.7%), 두 부위 이상을 침범한 경우가 26예(48.1%), 전 대장을 침범한 경우가 7예(13.0%), 전 대장을 침범하면서 회장 말단까지 침범한 경우가 12예(22.2%)이었다. 66명 중 11명(16.7%)에서 살모넬라균이 배양되었으며, 세 가지 검체의 배양이 모두 시행된 50명을 대상으로 비교하였을 때 대변이 6.0% (3/50), 생검 조직이 18.0% (9/50), 장액이 4.0% (2/50)로 생검 조직에서 살모넬라균의 동정률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나 서로 간에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결론: 급성 설사 환자에서 대장내시경을 시행하였을 때 검사와 연관된 합병증은 없었고, 대장내시경을 통한 생검 조직과 장액의 배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으나 대변 배양에 비해 균동정률이 높아 균을 동정하는 보조적인 검체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