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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수교(1992년) 전후의 현대미술 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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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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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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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331(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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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한국과 중국이 각각 1940년대 후반 국가를 성립한 후, 냉전시기 단절되었던 외교가 1992년 정식으로 국교를 맺은 시기를 전후하여 전개된 한국, 중국, 대만의 현대미술교류에 대해 고찰한 글이다. 지금까지 한중수교기 정치, 경제적 측면에 대한 연구는 활발한 반면, 현대미술 교류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편이다.
1992년 8월24일 대한민국은 중화인민공화국(이하 중국)과 정식으로 국교를 맺었다. 1949년 중국이 사회주의 국가인 중화인민공화국과 민주주의 국가인 중화민국(이하 대만)으로 양분된 후, 한국은 동일한 정치적 이념을 가진 대만과 1948년부터 우호적인 외교 관계를 맺어 왔으나 1992년 중국과 정식으로 수교하며 대만과 단교했다. 이같은 변화는 1988년부터 노태우 정부가 추진해 온 북방외교정책의 마무리 작업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중국은 제2차세계대전 종식이후 형성된 냉전시대의 흐름에서 1970년대 초부터 탈피하고자 시도했다. 일명 ‘핑퐁외교’로 일컫는 스포츠를 통한 서방세계와의 교류 시도는 냉전시대의 종식을 알리는 시발점이기도 했다. 마침내 1972년 2월 21일 닉슨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중국 베이징을 방문함으로써 미중관계는 점차 호전되었고 1972년 일본, 1979년 미국과 국교를 맺었다.
1980년대 세계화를 지향하던 한국은 대만과 교류하며 주로 중국 전통 서화 작품 전시를 개최했으며 1980년 후반에 이르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처음으로 대만의 전통 수묵화나 서예가 아닌 서양화 작품을 선보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기점으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노력한 한국은 정치와 경제방면에서의 교류뿐만 아니라 민간 차원의 문화예술교류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미술계와의 교류는 1980년대 후반부터 홍콩, 일본 등을 통한 민간 차원에서부터 시작했다. 1988년부터 1994년까지 한국내에서 전개된 중국미술 전시는 리커란, 치바이스, 우창수어 등 중국의 전통 수묵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세기 작가들의 전시와 중국의 고대 유물, 명청시대 회화 등의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에 중국현대미술이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한 것은 1997년부터였으며 이 또한 민간차원의 교류에서 전개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20세기 후반 한국 · 중국 · 대만 간의 급속한 정치적 변화 기류하에서 예술 교류가 어떻게 유기적으로 전개되었으며 한국과 중국, 한국과 대만이 서로 상대국의 현대미술을 바라 본 관점은 무엇이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이 같은 논의는 한중수교 27년을 넘어서는 오늘 날, 정치, 경제뿐만 아니라 예술이 가져다주는 사회 전반에 대한 시각과 영향을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This paper discusses contemporary art exchanges in Korea, China and Taiwan around the 1992 when diplomacy was resumed after having been previously severed during the Cold War. Diplomatic ties were first established after Korea and China built their respective countries in the late 1940s. While researches on the political and economic aspects of the Korea-China diplomatic ties have been vivid so far, researches on contemporary art exchanges have been insufficient.
On August 24, 1992, the Republic of Korea formally established diplomatic relations with the People"s Republic of China(hereinafter “China”). After China was divided into the socialist People"s Republic of China and the democratic Republic of China(hereinafter “Taiwan”) in 1949, Korea had since 1948 established friendly diplomatic relations with Taiwan, which had the same political ideology, but severed the relationship by formally establishing diplomatic ties with China in 1992. The change can be said to be the final step in the Northern Diplomatic Policy that the Roh Tae-woo administration had been pursuing since 1988. Meanwhile, China had been attempting since the early 1970s to break free from the Cold War trends formed after the end of World War II. The “Ping Pong Diploamcy” which attempted to engage the West through sports was the starting point for the end of the Cold War Era. Finally, the Chinese-US relationship gradually improved with President Nixon"s official visit to Beijing on February 21, 1972, and China came to establish diplomatic relationships with Japan in 1972 and the United States in 1979.
In the 1980s, Korea, which aimed for globalization, held exhibitions of traditional Chinese calligraphy works, and until the late 1980s, the Korean National Museum of Modern and Contemporary Art displayed Taiwan"s Western paintings. Having strived to solidify Korea"s image in the international community with the Seoul Olympics of 1988, Korea showed active interest in not only cultural and artistic exchanges on the nongovernmental levels but also as well as exchanges in political and economic fields. During this time, exchanges with the Chinese art community began in the late 1980s at the civilian levels through Hong Kong and Japan. The exhibitions of Chinese art in Korea from 1988 to 1994 centered on that of 20th-century artists, who modernly reinterpreted traditional Chinese ink paintings, including Li Keran, Qi Baishi, and Wu Changshuo, as well as on exhibitions of ancient Chinese relics and paintings from the Ming and the Ching Dynasty.
This research looks at how art exchanges developed systematically in the late 20th century under the rapid changing political trends among Korea, China and Taiwan, and what were the views of modern art between Korea and China. Such discussions show, 27 years into the Korean-Chinese relationship, the views and influences on the society from not only economics and politics, but also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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