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도자 전시의 경향 연구 = The Trends of Korean Modern & Contemporary Ceramic Exhibi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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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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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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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4(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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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도자 전시는 정전 이후 시작된 대학의 도자교육과 함께 태동하였고, 그 자장 안에서 정치·경제·문화 등의 영향을 받으며 실행되고 있다. 전시는 동시대 주요 현상들을 감지한 미술계 관련자들이 특정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대한 의미요소를 담은 작품들을 다각적으로 선택하여, 미술제도 안에 배치하는 종합 행위이다. 따라서 전시는 시대별 가치의 지향성을 나타내는 징후이거나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지표로 의미를 갖는다. 본 연구는 195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한국 현대도자 전시의 흐름과 주요전시를 짚어 경향을 분석하고, 키워드를 추출하여 시대별 변화를 읽어내고자 한다.
1950년대는 국가재건의 시기로 다양한 도자전시가 개최되지 못했으나, 일부 전시에서 근대를 탈피하여 현대로 가는 과도기적 징후들이 발견된다.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기술적 재현을 벗어나 도자기의 표면장식에 문양, 색감, 질감의 변화를 주는 새로운 시도들이 시작되었다. 1960년대 전시는 대학교육을 받은 작가들이 전통의 재해석을 시대적 과제로 받아들여 조형적 변화를 추구하였고 개인전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작업의 정체성을 형성하였다. 1970년대 도자전시는 양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통의 재해석에 대한 진화된 담론이 전시 속에 구현되지 못하고 내용적으로 정체되었다. 다른 한편으로 젊은 작가들(1940년대 출생)은 전통 연구보다 개성을 드러내는 자유로운 조형표현을 선호하였고, 대학의 동문전을 통해 과거와의 문화적 분리를 진행하였다. 1980년대에는 현대미술의 한 범주로써 도자를 매체로 접근하고 확장시키는 전시들이 급증하였다. 이와 함께 서구와 일본에서 유학생들이 돌아오며 국제미술계의 이슈들이 반영된 도자 전시들이 폭넓게 전개되었다. 1990년대에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영향으로 전시주제에서 문화적 위계가 사라지며 다원화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놀이·어린이·장식·여성·민속·세계 등 일상과 주변에 대한 담론을 구체화시킨 전시에서 보여지며 실천적 경향을 강화하며 동시대성을 갖춰갔다. 2000년대는 외환위기 이후 삶의 만족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식기전시가 양적으로 증가하였다. 도자·공예 비엔날레가 개최되며 담론의 장이 일시적으로 형성되며 주목을 이끌었다. 2010년대 초반에는 국공립 전시공간 이외의 사설 갤러리에서 조형도자전시가 감소되며, 공예전시나 크로스오버 전시로 대체되었다. 후반부터는 미술시장이 공예로 확장되며 조형도자 전시와 실용도자 전시가 안정적인 균형감이 유지되고 있다.
따라서 지난 60여 년간의 현대도자전시는 시대적 변화를 수용하며 조형성과 실용성 간의 시소게임으로 적절한 긴장관계를 유지함으로써 서로를 견인하며 진화시켜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exhibition of modern ceramics in Korea launched along with the ceramics education of universities that started after the Armistice, and is being carried out under the influence of politics, economy, and culture. The exhibitions are a comprehensive act in which art-related people who have sensed major contemporary phenomena select a specific theme, variously select works containing the elements of the theme, and place them within the art system. Therefore, the exhibition is a sign of the direction indicating the values of each period or is meaningful as an indicator of the situation at the tim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trends of Korean contemporary ceramic exhibitions from the 1950s to the recent years, and to extract the keywords for each period.
In the 1950s, various ceramic exhibitions were not held due to the period of national reconstruction, but in some exhibitions, transitional signs to modernity are found. Aside from the technical reproduction of Goryeo celadon and Joseon white porcelain, new attempts were made to change the appearance, color, and texture on the surface decoration of ceramics. In the 1960s, the university-educated artists accepted the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 as the task of the era, pursuing the formative change, and working around solo exhibitions to form the identity of the work. Despite the quantitative increase in ceramics in the 1970s, the eVolved discourse on the reinterpretation of tradition could not be embodied in the exhibition, but stagnated in content. On the other hand, young artists (born in the 1940's) preferred free formative expression to reveal their individuality rather than traditional studies, and proceeded to cultural separation from the past through university alumni exhibitions. In the 1980s, the ceramic exhibitions of approaching and expanding the ceramics into the medium as a contemporary art, were surged. At the same time, the return of students from the West and Japan has led to a wide range of ceramic exhibitions reflecting the issues of the international art world. In the 1990s, due to the influence of post-modernism, cultural hierarchies disappeared from the exhibition subject and diversified. This phenomenon is seen in exhibitions that embodies the discourse about daily life and surroundings such as play, children, decoration, women, folklore, and the world, strengthening practical trends and equipping them with contemporaryity. In the 2000s, interest in life satisfaction increased after the financial crisis, and tableware exhibitions increased quantitatively. The Ceramics and Crafts Biennale was held, and a place for discourse was temporarily formed, attracting attention. In the early 2010's, plastic ceramic exhibitions were reduced in private galleries other than public exhibition spaces, and were replaced by craft exhibitions and crossover exhibitions. From the second half, the art market has been expanded to crafts, and the exhibition of plastic and practical ceramics has maintained a stable balance.
Therefore, during the past 60 years, modern & contemporary ceramic exhibitions have been confirmed that they are embracing the changing times and are eVolving by leading each other by maintaining the proper tension as a seesaw game between formativeness and practic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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