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Reflection on the Theories of Meaning in Physical Education = 체육에 있어 의미론에 관한 고찰
저자
발행기관
학술지명
서울大學校 體育硏究所論集(JOURNAL OF THE RESEARCH INSTITUTE OF PHYSICAL EDUCATION)
권호사항
발행연도
1996
작성언어
English
KDC
692
자료형태
학술저널
수록면
59-67(9쪽)
제공처
소장기관
의미의 문제는 오랫동안 철학과 심리학, 그리고 언어학 등에서 중심적인 논의 주제의 하나로 다루어져왔다. 전통적으로 의미론은 지칭이론, 관념론, 그리고 자극-반응이론 등으로 분류되어 왔는데, 이러한 전통적 의미론은 대개 사물과 지칭수단, 즉 언어 사이에 직접적인 대응관계가 존재한다는 가정을 중심전제로 하로 있다. 교육에 있어서도 역시 의미의 문제는 오랫동안 교육철학의 핵심적 주제로써 다루어져 왔던 바, 특히 Phenix (1964)의 The realm of Meaning의 출판이래 활발하게 논의되어왔다. 체육학에서 의미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것은 Metheny (1965, 1075)이래이며, Amold (1979, 1988), Jewett 등 (1977, 1985)은 인간의 운동경험 특히 신체교육의 의미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였다. Metheny는 인간의 운동행위 자체에 내재한 고유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한 시도의 일환으로서 Kinestruct, kinescept, kenesymbol의 세 가지 개념을 제시하고, 인간의 운동경험은 운동상징적 전환과정 (Kinesymbolic transformation process)을 통해서 상징화된다고 보았으며, 이 상징화 과정이 운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중심기제로 파악하였다. Amold는 인간 운동경험의 의미를 세 차원, 즉 primordial meaning, contextual meaning, existential meaning으로 분류. 제시하였다. Jewett등은 새로운 체육교육과정 구성의 핵심개념으로써 22가지의 신체활동 경험의 잠재적 의미요소들을 제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전통적 의미이론은 운동과 의미의 관계를 이해함에 있어서, 언어와 사회-문화적 요인들의 능동적 역할의 인식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비판에 대한 대안의 일환으로써 구성론자 (constructionist)들의 의미이론을 고찰하였다. 구성론자들은 의미와 대상간의 절대적 일대일 대응관계를 부정하고, 사회적 과정 속에 놓여진 개인의 주관적 해석과정을 의미론의 중심적 문제로 파악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사회구성론자들은 의미를 언어와 사회-문화 및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상호작용 속에서 구성되어지는 상대적인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러한 사회구성론자들의 의미이론은 체육활동의 의미 문제를 운동의 생물학적, 역학적 관점에서 이해하려는 경향에서부터 언어적, 문화적 맥락에서 파악하려는 경향으로 초점을 옮길 것을 요구한다. 체육을 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습자에게 주어지는 의미는 특정 신체활동의 유형 자체만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 운동에 관련된 문화, 가치, 그리고 그것과 관련된 다양한 담론들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체육수업에 있어서 운동주체, 즉 학습자가 자신의 운동경험을 주관적으로 해석하는 과정이 곧 운동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체육교육과정에 관련된 의미에 관한 연구는 학습자의 능동적 구성 능력, 즉 이해와 해석의 역동적 과정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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