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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속 인간’의 발명 :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과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에 나타난 ‘양심’의 서사 = Inventing ‘The Man Within’: The Conscience Narrative of Smith’s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and Dostoevsky’s Crime and Punish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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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주 (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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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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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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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116(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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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article attempts to read Smith’s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and Dostoevsky’s Crime and Punishment as a conscience narrative. If Smith portrayed human conscience as sympathetic act led by the Providence in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we can also read Crime and Punishment as a novel that has its own conscience narrative. What enables to compare two authors is the common faith that they had in the image ‘the man within.’ In the Theory of Moral Sentiments, Smith personifies the sympathetic ability that all human beings have in order to achieve a harmonious society as a ‘impartial spectator.’ Dostoevsky's 'man in man’, which he tried to find as 'a realist in a higher sense', is a ‘man of the idea’ who exists through constant dialogue with oneself in Bakhtin terms. The two thinkers, while alluding to the divine source of conscience, pay attention to its human dimension, sympathetic imagination. The activities of their ‘man within’ are based on the disinterestedness of human beings as a spectator and a man of the idea, and gradually move toward realizing the fictional nature of sympathy. The main scenes of Crime and Punishment demonstrate this tendency in more detail. As a spectator, we can overlook our own distance or imagine the feelings of others through this distance, and at some point we can say that we are actively building this distance. Though God will exist at the end of the imaginative distance when a man with a limit of vision extends this distance indefinitely, Smith and Dostoevsky have tried to invent the distance where God can be said 'invisible', which resulted in the creation of their own conscience narrative.
더보기이 논문은 애덤 스미스의 『도덕감정론』과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양심의 서사로 다시 읽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미스가 『도덕감정론』에서 인간의 양심을 신의 인도를 받아 이루어지는 공감활동으로 형상화했다면, 우리는 『죄와 벌』을 그러한 의미의 양심을 본격 서사화한 소설로 읽을 수 있다. 이때 두 사상가를 비교의 장으로 불러내는 것은 무엇보다도 이들이 ‘가슴 속 인간’이라는 공통된 형상에 가졌던 믿음이다. 스미스는 『도덕감정론』에서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모든 인간에게 갖추어진 공감능력을 ‘공평한 관찰자’라는 존재로 인격화했다. 도스토옙스키가 ‘높은 의미의 리얼리스트’로서 목표로 삼은 ‘인간 속 인간’은 바흐친 식으로 말하면 끊임없는 자기와의 대화를 통해 존재하는 ‘관념인’이다. 두 사상가는 양심의 신적 근원을 암시하면서도 그것의 인간적 차원인 공감적 상상력에 주목한다. 이들 ‘가슴 속 인간’의 활약은 관찰자이자 이념인으로서 인간이 보여주는 사심 없음에 기초하며 점차 공감의 허구적 본성을 실현하는 방향으로 나아간다. 이러한 단계는 『죄와 벌』의 주요 장면들을 통해 보다 구체적으로 확인되며, 이로부터 우리는 인간이 관찰자로서 자신의 거리를 간과하거나 이 거리를 통해 타인의 감정을 상상해오다 어느 순간 이 거리를 능동적으로 구축하기에 이른다고 정리할 수 있다. 시야의 한계를 지닌 인간이 이 거리를 무한히 확장할 때 그 상상의 끝에 신이 존재할 테지만, 스미스와 도스토옙스키는 그에 앞서 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는 거리의 발명을 고심한 것이며 ‘가슴 속 인간’을 내세운 이들의 양심 서사는 그 형식적 결실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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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2010-01-01 | 평가 | 등재학술지 유지 (등재유지) | KCI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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